월요일
비가 뚝뚝 오던날 ~
남편이랑 퇴근길에 도로를 지나가는데
큰 도로 가운데로 셔틀렌드 쉽독인가요? 영화주인공 레시닮은 개가
차에 치일듯 말듯 하며 도로를 질주하고 있지 뭐에요
길을 잃어버렸는지.. 비도 오는데 차에 정말 치일 것 같더라구요
남편이랑 같이 뛰어가서 끌고 오긴 했는데 ..
강아지가 원악커서 페키한마리도 좁게 느껴지는 우리집에 델고
가기 그래서 동물병원에 갔지요
두군데나 들렀는데 아무데도 잠시 맡아 주겠다는 곳이 없데요
원래 동물병원이 다 그런거에요?
어쩔수 없이 집에 데리고 와서 밥주고 함께 밤을 보냈는데
어찌나 목소리도 큰지 주인집에서 쫒겨날 뻔 했지뭐에요
아침일찍 또 다른 큰 동물병원앞에 가서 전화를 했더니
안 받아 줘서 거의 반 강제적으로 (사실은 병원앞에 매어놓고 숨어 있었어용)
델고 들어 가는 걸 보고 출근을 했지요
구조협회에 올리고 걱정스럽게 며칠을 보냈는데...
오늘 드디어!
개 주인이 울먹이면서 전화를 했더라구요
인터넷보구 전화했다구요 동물병원 이름 가르쳐 주고, 경위를 설명해주었더니
곧바로 가서 찾았데요!!~
정말 다행이죠? 얼마나 기쁜지.. 내심 걱정했거덩요
나도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될줄이야...
우리 강아지도 목줄 꼭 해주어야 겠어요 언제 잃어버릴지 모르잖아요~
첫댓글 정말 좋은일 하셨어요. 주인찾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목줄보단 목걸이를 365일 24시간 해줘야죠. 전화번호 꼭 적어서요.
맞어~ 목줄이 아니라 목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