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풍이 차갑게 불어오고 꾀꼬리는 밤을 새워 처량하게 우네요.
달님 아래 꽃들은 모두 잠들어있건만, 야래향만이 홀로 향기를 품고 있어요.
나는 이 밤의 아득함이 좋아요...
이밤 꾀꼬리의 노래도 좋아요....
더욱이 꽃들이 야래향의 향에 감싸이며 꾸는 꿈들이 사랑스럽답니다.
야래향, 나는 당신을 위해 노래해요
야래향, 나는 당신을 끝없이 생각해요.
아.. 당신을 위해 노래하고 당신을 언제나 그리워하고 있어요.
야래향.. 야래향.. 야래향..
야래향, 달맞이꽃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이 외에도 월하향, 향대소초 등의 시적인 이름이 있죠.
이 노래는 중국의 리샹란이 부른 국민가요인 "야래향"을 등려군이 리메이크해서 히트시킨 곡입니다. 아주 좋죠?
아주 작고 수수하지만 다른 꽃과는 달리 밤에 흩뿌리는 향이 기가 막히게 매혹적이고,
특히 5월의 밤에 그 향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꽃의 이름을 노래하기엔 딱이라고 생각해요.
얼마전 인도향중에서 달맞이꽃향을 구해서 피워봤는데 아주 달콤한 향이 나더군요^^
그녀의세계는 간드러지는 여자보컬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등려군은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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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달맞이꽃(등려군이 부른 야래향-달맞이꽃-이라는 곡)
그녀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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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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