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종려주일
예배자의 경건한 마음으로
옷장 속에서 최고로
단정한 슈트와 봄바람에
나풀거릴 꽃무늬치마로
단장을하고
햇살이 밝은 아침 나절
현관문을 나서니
허 ~ 걱
아파트 뜰에 온통 꽃길
흐드러지게 피었던
벗꽃이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이쁘고
앙증맞은 꽃잎들이
땅바닥에 떨어져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아스발트위가 분홍색 천지
한발 한발
내딛는 걸음마다 꽃길이되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약간
아리송하기도하고
꽃잎이 떨어져 바람인가
했던이 세월이드라
라는
말처럼 봄이 왔구나
하는 순간 여름을 맞는것
같은 씁쓸함, . .
아파트 마당에 떨어진 꽃잎들
카페 게시글
◐―――돼지띠동우회
꽃길
듬이
추천 1
조회 147
23.04.02 21:0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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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무늬 치마를 예쁘게 입은걸 기대했어요~♡
난 평상시엔 치마를 즐겨입는데
이유는 불룩나온배를 감추어 볼려고
벌써 더위를 걱정해야 하나 하는 씁쓸한 맘,
그저 아름다운 계절 봄이 오래 머물러 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러게 세월이 나이따라 흐른다던이 아직 실큰즐기지도 못했는데 벗꽃잎이 떨어지고
있으니 ...
그저께 꽃구경 했는데 일주일은 가겠지 했구먼 벌써 다 떨어져 버렸네 그때 걷기 안 갔으면 꽃구경 놓칠 뻔했네 내가 가길 참 잘했네요.
걷기에 열심이니
구경잘하고 이쁜꽃도 보고 일거양덕이군요
친구들 내일 만게된 중량천 벗꽃길 다함께 떨어지는 꽃입
맞으면서 사진도찍고 담소하면서 잼나게 거닐어 보세나들...ㅎ
사나이친구야
빈갑게 낼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