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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투비행단수송대대와감찰안전실요원들이도로교통공단 안전시설팀과 함께 부대 도로 교통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명진 일병 |
대한민국은 차량 10만 대당 사고율이 OECD 국가 중 2위인 교통사고 다발국가다. 정부는 이에 지난 2013년도부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교통사고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공군1전투비행단도 이 같은 정부 시책에 맞춰 ‘부대 차량사고 제로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전비는 지난 3일 직접적인 병력손실과 안보위험요소인 부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장병들의 도로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도움을 받아 부대 도로 교통안전진단을 전면적으로 시행했다. 부대는 도로의 노면표지, 과속방지턱, 표지판 등 도로안전 시설물의 적절성 점검과 효과 제고를 위해 도로교통안전공단에 전문 진단을 의뢰했다.
부대 수송대대 및 감찰안전실 요원들은 도로교통공단(광주·전남지부) 안전시설부 한재권 안전시설팀장 등 2명과 함께 20㎞ 거리의 부대 도로를 진단했고 속도제한 표지판과 정지선 설치, 과속방지턱 개선 등 10여 개의 개선사항을 진단했다.
수송대대장 김한왕 소령은 “군내 교통사고는 가벼워도 전투력 손실과 직결되는 만큼 사고를 철저히 예방해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1전비는 단장을 비롯한 전 간부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였으며, 현재 약 28%의 사고감소 효과가 있는 주간 전조등 켜기를 장려하는 등 부대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