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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친구들 잘 지냈는지....... 세월은 강물처럼 잘 흘러 가는구나
길가엔 코스모스가 수줍게 피고 어느덧 가을이 체감으로 느껴진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리던 올해는 무더위를 모르고 지나갔지만..... 도회지에 있는 친구 농사를 짓는 친구 비 피해는 없었는지...안부도 못 물어 봤구나. 하는 일 없이 그냥 바쁘기만 했나보다. 세월이 흘러 갈수록 소식도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쉬움이 점점 더해 간다. 성큼 추석이 돌아오고 이때쯤이면 만국기 아래 운동회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고학년은 기계체조에 기마전에 덤블링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러질 것 같이 연약한 체구로 부보님 앞에서 선생님 앞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구나. 열심히 달리면 상품도 있었지 노트 몇 권에 연필 몇 자루....ㅎㅎㅎ 상품도 상품이었지만 자존심 이었고... 이제 격렬하게 운동은 할 수 없지만 그 시절 그 장소에서 옛 추억 그리며 막걸리 한잔 소주한잔 그리운 친구들과 기울이고 싶구나. 건강한 몸으로 친구들을 찾아다닐 날 앞으로 얼마만큼 주어질까. 맑고 깨끗한 맘으로 함께 했던 친구들 120명이 얼굴 맞대고 6년을 함께한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들...
도회지에선 없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임을 인정해야 할거야 고향 그리고 초딩 친구들... 올해도 추석 다음날 9월 13일 10시 덕평 초등학교 모교 운동장에서 변함없이 선후배가 함께하는 총동창운동회 추석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연휴기간도 짧고 바쁜 일상생활이지만 그날 하루 모든 일정 접어두고 친구 얼굴도 보고 고향땅 밟아 보고 많이 참석해서 즐건 시간 만들길 바란다. 친구야~ 바로 네가 그날의 주인공이야. 꼭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라 기다릴께.
26회 동창 10월 1박2일 여행건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장소는 고정 : 수안보...일정에 대해)
-덕평초등학교 26회 동창회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