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2장
세상도, 세상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를 사랑함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이요, 아버지께 속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라.
세상도, 세상의 정욕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장 15절 16절 17절
이 말씀을 차마 기록하기가 두려웠습니다. 제 자신이 앞뒤가 안맞는 모습이 드러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저이 마음에는 세상의 정욕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고, 그것이 채워지지 않음에 대한 원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말씀을 보면 괴로워지는 이유는 지금 저의 마음의 상태가 얼마나 말씀에서 멀어져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이 괴로운 것입니다.
제가 번민하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불공정한 세상을 산다는 마음입니다.
사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무리한 생각임을 제 스스로도 알지만 그러한 마음이 순식간에 커져버리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위의 말씀은 이러한 저에게 충고가 되는 말씀입니다. 제가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얻고자하는 세상의 정욕은 사실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성이 아름다운 여성을 갈망하는 것은 그것이 채워져도 계속 갈망하게 되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지만 그래도 계속 갈망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그에게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솟아오르는 샘물이 되리라."고
하시니라.
요한복음 4장 13절 14절
우리는 유한하여 많은 것들이 지나가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죽는 다는 사실을 잊고 살려 하지만
잊는 다고해서 죽음이 다가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죽게 되어 우리와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과 우리가 미워했던 것들도 모두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말씀은 영원하며, 말씀대로 순종한 것도 영원한 말씀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영원한 것이 되어 상급과 우리를 영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씀에 불순종한 것도 영원한 말씀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영원하고 그 징계도 영원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저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 갔습니다. 이 카페에서도 많은 정모를 하였고 때론 깊게 혹은 때론 가벼운 인간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아픔을 준것은 남는 것을 느낍니다. 돈을 번 것이나 기쁨이나 성공등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남는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이 기쁘고 잘된 일들보다 더 기억에 남고 그리워한다는 사실도 느껴집니다.
상급은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말씀에 불순종을 범하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말씀에 대한 불순종은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