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범아~~!
드디어~~! 동마가 코 앞에 다가왔다..
작년 12월1일 양산대회를 마치고 너와 함께 동마를 대비해 나름 목표를 세운지도 근 100 여 일 되었다.
상범이는 sub-3, 난 3-single...,
목표를 위해 100일 간의 훈련계획을 우리는 세웠다.
만나는 요일은 너의 직장생활을 고려해 매주 화,목. 그리고 금요일 주 3일을 뛰기로,
그리고, 일욜은 클럽회원들과 장거리를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만나는 시간은 새벽 4시 30분으로 정하고 , 월간 목표 거리를 12월과 1월에는 무조건 지구력 향상을 위해 많이 달리기로.
12월 400km, 1월에는 500km 그리고,2월에는 양보다는 질 위주로 300km로 줄이기로 정했다.
계획을 실천하기위해 코스를 다양하게 물색할 필요가 있었다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지구력 향상을 위해 약간의 오르막과 언덕이 있는 사격장을 코스로 정했다.
이 구간은 하프코스 거리지만 다소 힘든 코스라고 우린 말하곤 했다.
남산에서 출발하여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맞이하는 1km 정도의 긴 언덕은 말로만 듣던 보스톤의 브레이크 하트 같을런지도..
이 후 대방동 축구센터 앞 내리막을 지날 때는 속도를 높혀가면서 아침에 뛰는 환희를 맛보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하고,
중앙역으로 은근히 긴 오르막을 돌아 창원대 교정을 지나 사격장으로 오를 땐 고통을 감뇌하며 인내를 배우는 코스로 생각했다,
목요일에는 남천을 끼고 달리는 공단길로 들어설 때마다 느끼는 너의 빠른 속도감으로 턱까지 찬 숨을 고르기가 바빴다.
위아를 지나서 삼동교와 덕전교를 왕복하는 16km 정도되는 아주 평탄한 코스는 생각해보면 뛰는 발이 참 즐거운 코스다..
길가에 늘어선 새벽의 가로등은 한 겨울의 추위를 잊게 만드는 벽난로 같아 보여 추운 줄 모르고 이 한 겨울을 보냈다.
삼동교에서 동원참치를 지나 덕전교로 도는 4km 거리는 건널목과 신호등이 없어서 맘껏 내달리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그리고 매 주말에는 마의 35km에서 만나는 벽을 이기기위해 창원 외곽을 도는 장거리주를 실시하였다.
나도, 한 번은 부곡에 모임에 갔다가 다음 날 아침에 혼자서 창원 집까지 뛰어 오면서 함께 못한 장거리주를 혼자 하기도 했다 .
오늘도, 아침에 상범이와 만나서,, 가벼운 조깅으로 동마 대비 마무리 훈련을 했다.
상범이는 참 성실하며 목표에 대한 집념과 신념을 이룰 줄 아는 자기 책임감이 무척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야,, 요즘 백수로서 딱히 별 할 일이 없어서 뛰는거라도 하루의 주 일과라 생각하고 있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하루도 시간 어김없이 그리고 빠지는 일이 없이 훈련한 상범이가 대단하다.
생각해보면,, 올 해는 겨울 날씨가 춥지 않았서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이 든다.
새벽에 알람을 3시 50분에 맞춰 일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 날 추운 날에는 간사한 생각으로 이불 속에서 뒤척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그럴 때에는 새벽에 카톡이라도 보내 꾀를 부려 보나 싶다가도 벌떡 일어나 나갔다..
이제.., 100 여 일간의 훈련으로 차분하게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호랑이의 발톱은 평소에는 잘 볼 수가 없다. 그러나, 먹이를 낚아챌 때에는 숨겨둔 발톱의 위용을 보인다.
상범아~~~! 이제는 네가 그 모습을 보여 줄 때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분명 너는 준비가 되여 있다는 것을 곁에서 보아온 형의 믿음이다.. 신념을 가지고 42.195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끝으로. 그 동안 나를 믿고 훈련에 성실하게 묵묵히 임해 준 너의 행동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몇 번의 좌절이 있었지만.. 한 송이 국화 꽃을 피우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하자..!
첫댓글 새벽을 여는 사람들~~
따뜻한 아랫목만 찾아 뒹굴었던 내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네요
동아 갈고딱은 그동안의 노력 맘껏 펼치고 좋은성과 얻길 바랍니다.
박상범, 김성주,....... 동아출전선수전부 화이팅!!!~~
회장님~~ 잘 다녀 오겠습니다...그 날 인터넷으로 중간 중간 기록을 공지한다고 하네요..,!
@김성주(19기) 은근히 싱글딱지까지 떼고 올려고 욕심부리는건 아니죠?
60대에 썹쓰리라~~
싱글떼고오면 한턱낼거죠? 기대해봅니다
한 편의 소설 이네요.
정말 고생 많이 했고요,
진한 소설 한권 잘읽었 습니다
정말 감동 입니다
진심으로 멋진 결실 바랍니다.
김성주.박상범 화이팅
백핸아~~^^ 행님 서울가 마이 커서 오꾸마..기다려라,,함 붙꾸로,(10년 뒤에 ㅎㅎ)
도전과열정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꿈은이루어진다라는 슬로건처럼 반드시 이루어질거라 믿습니다. 병아리인 저에게도 용기를 주는 좋은글 입니다.
운동장서 얼굴 함 봐야될텐데..!
@김성주(19기) 빠른시일내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열정과 도전정신에 박수를
맹우야~ 위에 선동씨도 니캉 갑장이네..,
성주형님 전 동아마라톤대회 서울 구경 많이 하면서
즐달 합니다. 탁 179분59초만 통과
시티투어버스 예약할까~~? 뱅금아 서울 한바쿠 돌구로..
훈련부장님
벌써부터 꽁무니 뺄라고 하지말고 열심히~~
구경하면서 즐달이 Sub-3이라 ㅎㅎ
쌔빠지기 뛰야 하는건 아니고?
이번 동아대회 참석하시는 모든분,,,,정말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열심히 한 훈련 좋은 성과 있을겁니다,
잼나게 잘 다녀오세요~~창마 홧팅입니다,
감사님,,,,정말 멋지게 글도 잘 적어셨네요..
존경합니다~~~
현희씨~!!동마함께 간다고 캤는데.. 함께 못해 아쉽네요,, 담 기회로 하지요. 고맙습니다.
성주 형님!
마음이 울컥하네요
형님과 제가 힘든 동계훈련을
부상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기분 좋습니다.
모든 것이 형님 덕분입니다.
형님께서 감독님 역할을 잘 해주시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시는 등,
많은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서울동아마라톤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성주 3-Single, 박상범 Sub-3 달성하여
그 동안 힘든 과정을 추억삼아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성주형님
존경합니다.
지금대로만 해도 충분히하고도 남는다...! 화이팅~~!!
그람 SUB-3 기념패 준비해야겠네?
3월 월례회에서 수여식 하게
잘 다녀오시길~~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반장님파이팅
열아홉기파이팅
성두 니는 언제 나타났노~~! 앞으로 출석 부를 때 없으면 답글 없다잉ㅋㅋㅋ
쓰리싱글은 뭐죠?
이야 ~~~~~
한편의 드라마네
드라마같이 연출잘하시고 2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작품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갑장인 내가 다 이룬 것 같네요
홧팅
안상은씨도 더 세월이 가기전에 쓰리싱글함 해보셔요
3시간하고 그담에 한자만 붙는거 ㅎㅎ 9분이내를 칭하여~~
@김성용(회장) 감사합니당
과대평가를 해 주셔서
수준에 맞는 목표를 설정할랍니다
그래야 오래 볼 것 아닙니까요
서브 4시간30분 ok????
@안상은(20기) ㅎㅎ 지나친 겸손은 실례라고
은근과 끈기로 좋은성과 있을겁니다
무엇보다 건강챙기는게 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