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 ‘왜’ 유독 ‘등’이 가려울까?
나이가 들수록 유독 ‘등’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손을 뻗기 어려운 등을 대신 긁어줄 효자손을 주변에 항상 챙겨 두는 경우도 흔하다.
왜 그런 걸까?
1. 피부는 노화되면서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땀 등을 분비하는 외분비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이 적은 등은 더 가렵게 느껴진다.
지방은 수분 함유량이 많은데, 등은 피지가 잘 분비되지 않을뿐더러 지방층도 거의 없어서 더 쉽게 건조해진다.
등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등은 잘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부위가 아니어서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산소공급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히 되지 않아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느끼기 쉽다.
2. 가려울 때 긁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 계속되는 증상을 완화할 수는 없다.
- 가렵다고 등을 계속 긁으면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더욱 가려워진다.
결국 상처가 나고, 피부색까지 어둡게 변할 수 있다.
등이 가렵다고 무작정 긁기보단 가려움증을 개선할 방법을 찾는 게 좋다.
3. 가려움증 예방과 완화에는 보습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 목욕 후 피부에 물기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에서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면 더 많은 수분을 피부 속에 가둘 수 있다.
특히 피부 지질 성분 중 하나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보습제는 피부에 부족한 지질을 빠른 시간 안에 보충해 효과적이다.
각질이 과하게 있는 경우 각질완화제를 같이 사용해도 좋다.
4. 샤워할 때는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20분 안에 끝내는 것이 좋다.
- 몸에 뜨거운 물을 오랫동안 끼얹고 있으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 장벽이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쉽다.
때수건으로 피부를 밀거나, 사우나를 오래 하거나, 바닥 온도를 지나치게 뜨겁게 한 상태로 자는 것도 좋지 않다.
5. 평소 실내 습도는 50% 이상을 유지해야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다.
- 평소에 등 부위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일도 가려움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건조해진 피부에 거친 옷이나 인조섬유, 모직물 등이 직접 닿으면 자극이 되므로, 되도록 면으로 된
내의를 입는 것을 추천한다.
6. 특정 질환에 의해서도 등이 유난히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당뇨병, △내분비질환, △간 질환, △신장 질환, △신경성 위염, △접촉성 피부염, △신경성 피부염,
△대상포진 등이 대표적이다.
만약 피부 가려움증과 함께 몸에 다른 이상이 나타난다면 유심히 살펴보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