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1102)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4~25).
베푸는 자의 복~~~~~누구나 많이 움켜쥐고 있으면 있을수록 그만큼 더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하기에 물불 가리지 않고 물질을 모으기에 주력한다. 하지만 진정한 만족과 행복은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은 어리석은 착각에 불과하다. 물이 맑고 고기도 많은 아름다운 갈릴리 바다는 상류로부터 흘러내려 온 물을 다시 요단강을 통해 흘려보내기에 늘 맑고 아름다운 바다를 유지한다. 그렇지만 갈릴리 바다의 하류에 있는 사해는 요단강을 통해 맑은 물을 받되, 다시 흘려보내는 일이 없기에 모든 찌꺼기와 불순물이 고이게 되어 더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뿐더러 염분이 지나치게 많아 물고기는 물론 사람조차도 둥둥 뜰 정도로 말 그대로 죽음의 바다다. 사람도 갈릴리 바다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해와 같은 사람도 존재한다. 갈릴리 바다처럼 남에게 베푸는 자는 당장 자신의 재물을 잃어버리는 손해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복을 허락하셔서 더욱 풍족해진다. 마치 가장 안전한 곳에 예금을 하였다가 많은 이자와 함께 다시 찾는 것과 같다. 우리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겨 돕는 것은 하나님께 꾸이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선행을 갚아주신다(잠 19:17). 하나님께서는 남에게 베푸는 자에게는 범사와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셔서 더욱 풍족하게 하신다(신 15:10). 예수께서도 ‘주라’고 말씀하시면서 “남에게 베푸는 자는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신다”고 말씀하신다(눅 6:38). 예수를 찾아와 영생의 비결을 물었던 한 부자 관원은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는 예수의 말씀에 근심하며 돌아갔다. 이처럼 재물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자는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누릴 수 없고, 오히려 재물을 잃을까봐 근심과 염려 속에 늘 불안하기 마련이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마 19:24)고 말씀하신다. 남에게 베풀기를 즐겨하는 자는 하늘의 상급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재물을 선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분명한 것은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
기독교인은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이 입술로는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아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면서 호의호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일부 지도자들의 모습에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말하지만, 교회가 사회봉사를 위한 헌금의 비율을 보면 7% 정도라고 합니다. 헌금의 대부분이 인건비와 교회 유지관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베푸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해 주십니다. 오늘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기뻐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누고 베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움켜쥐고 더 가지려는 욕심 속에 때로는 다툼과 좌절을 경험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곤 합니다. 우리들이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이 하나님께 꾸이는 것임을 기억하고 널리 베풀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