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다.”
아버지께서 어릴 때부터 항상 저에게 일러주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저는 유년시절부터 주위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고 커왔고 때문에 지금의 제 주위에는 수많은 친구들과 선ㆍ후배님들이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지키는데 필요했던 것은 주위 사람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던 긍정적 사고와 행동과 미소, 그리고 서로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신의였었던 같습니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저를 믿어주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매사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또 그 자신감으로부터 어떤 일을 도전해도 해낼 수 있다는 진취적 도전정신도 생겨났습니다. 지금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도전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성장과정
초등학교 때는 매 학년 때 마다 반장을 할 만큼 뭐든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게 되고 그런 저를 친구들은 많이 따라주었습니다. 또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육상선수, 핸드볼선수생활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들어갈 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운동을 포기하고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조용한 학생으로 지냈고 고등학교 때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갔다는 자부심에 공부를 열심히 했었습니다. 2학년 때 공부에 약간 지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저를 잡아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1학년 때 담임선생님 이자 3학년 때도 저의 담임선생님이셨던 분입니다.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에 대해 너무 무신경 하셨는데 반해 그 선생님께서는 1학년 때의 저를 기억하시어 2학년 때의 저와 비교하시면서 지금 왜 이렇게 변했냐고 많은 질책과 더불어 많은 관심도 가져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1등보다는 힘들어 학업에 관심을 포기하려고 하던 아이들을 오히려 더 챙기셨습니다. 언젠가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등은 신경을 쓰든 안 쓰든 내버려둬도 혼자서 1등을 한다. 꼴등 너희들은 내버려두면 계속 꼴등이지만 내가 너희들을 챙겨주면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날 믿고 따라와라.” 그때부터 제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고, 저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담임선생님처럼 학업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을 바로 잡아주고 언젠가 저로 하여금 그 학생들이 올바른 길을 갔다고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는데 교사가 되기 위해서 가야하는 사범대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재수, 삼수를 하면서도 사범대의 꿈을 접지 않았지만 결국 군대라는 벽 앞에 잠시 멈춰서 전에 합격했던 대학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대를 한 뒤 잠시 멈췄던 꿈을 다시 펴기 위해 들어간 대학에서 사범대로 전과를 위해 노력했으나 비 사범계였던 저로서는 벅찬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직이수를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계속 꿈에 도전하게 되었고, 마침내 지금 이렇게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봉사활동 경험
대학교 다니면서 ‘로타렉트’라는 봉사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수업을 핑계로 내 세울만한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으나 방학 때는 농촌을 찾아가 농촌 봉사활동을 하곤 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봉사는 작년에 했었던 경남 FC 축구단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할 때입니다. 불우이웃을 돕거나 복지회관을 찾아가는 것도 뿌듯하겠지만, 경남 시민들을 위해서 자원봉사 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뿌듯했습니다. 축구경기를 TV로 볼 때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일을 해보고 나니 그 한 경기 한 경기가 치러지기 위해서 봉사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입장을 관리하고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에 장비들을 시설하고 잘되어 있는지 체크하고 각 팀에 필요한 장비들을 나르고 경기 전 행사를 준비하고 등등 경기 동안에도 쉴 틈 없이 무척 바쁘게 일을 합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힘이 들어 기진맥진하지만 다음 경기에도 시민들이 즐겁게 축구를 볼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쓰레기 청소까지 즐겁게 했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고 깨끗하게 축구를 즐기겠구나 하는 생각에 무척 뿌듯했습니다.
♣ 실습 경험
작년 5월 진주기계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나갔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대로 학생들이 밝고 씩씩한 모습들을 하고 있어서 그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기가 아주 쉬웠고, 교생실습생들이 매년 오던 학교라서 그런지 학생들은 저에게 편하게 대해줬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학생신분이었던 때를 생각하면서 그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다가가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생활을 하고 대화를 해나가면서 학생들도 하나씩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저녁 늦게까지 아르바이트 한다는 학생, 권투가 하고 싶어서 아침, 저녁으로 체육관에 나가서 훈련하는 학생,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아서 늘 자료를 찾아본다는 학생 등등 여러 종류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제가 우려했던 학생들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서 할머니와 사는데 어릴 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었는지 성격이 많이 삐뚤어지고 탈선도 가끔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 학생과 짬나는 시간마다 저의 경험담 얘기도 해주고 학생의 얘기를 듣기도 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나누고 나니 맘을 열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난 후 실습이 끝날 때 쯤 그 학생은 아주 많이 밝아졌고, 그리고 그 후로 지금은 반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께서도 제가 온 뒤 반이 한층 더 밝아진 것 같아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요즘에도 제 인생에 첫 제자라고 생각하는 그 아이들에게 전화가 오고는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고, 제가 지금까지 품고 있었던 “어느 누구도 인생에 꼴찌는 없게 하자. 나를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을 써준다면 학생들은 밝아질 것이고 또한 학생들 사이의 분위기도 밝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지원 동기
첫째, 고등학교 때부터 생각하고 꿈꾸며 준비해왔던 선생님이 정말 되고 싶어서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었고 또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고 싶습니다.
둘째, 전통이 깊은 본교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더 없는 영광이 아닐까 해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83년이라는 역사가 보여주듯 이 오랜 전통을 가진 본교를 후세에 더 빛나고 멋진 학교로 만들어 가는데 인생을 바쳐 보탬이 되어보고 싶습니다.
셋째, 본교에서 바라는 교사상에 제가 꼭 맞을 거라는 생각에 지원을 했습니다. 수업에는 열과 성의를. 학생에겐 사랑과 봉사를. 교사 간엔 경애와 신뢰를. 학교에는 솔선과 책임을. 이 모든 것을 두루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수업을 위해서 먼저 연구해보고,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신경을 써주도록 노력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신뢰를 놓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항상 되 뇌이고 있으며 자신의 소속에 대해서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먼저 나서서 해결하려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향후 근무계획 및 특이사항
향후 제가 본교에 근무를 하게 된다면 목적지에 가기 위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선원들을 하나로 이끌어 가는 배의 선장처럼 최고의 리더십으로 학생들을 이끌어 모두가 이루고자하는 목적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또 학생들이 최고의 질과 최신의 정보를 배울 수 있도록 저 스스로 먼저 공부하고 노력해서 최고의 가르침을 주도록 할 것이며,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학습방법이 어떤 것인지 끊임없이 연구와 수업을 통해 찾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는 많은 분야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가르침 받아 인정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업무분야에서도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책임감을 가지고 완수해내도록 할 것입니다. 나아가 학교를 위하는 일이라면 솔선수범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위의 상기한 내용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고 부끄러움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를 본교의 교사로 채용하여 주신다면 교기인 축구 선수들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시는 만큼 지도는 못하겠지만 교내 생활에서 만큼은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경상대학교 축구동아리 선수로서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갖추고 있고, 또한 학생들의 학교생활들도 저의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들어서 이미 익히 알고, 저 또한 잠시나마 운동선수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그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밑에 적은 것 보다는 훨씬 보기 좋네요..(솔직히 밑에 글은 읽을 엄두가 안나네여..^^)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밑에 글은 제 글인가요 ㅠㅠ 크헑 우울하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올때까지 님이 수정하시기 전에 밑에 글을 올려놓았었습니다. 그 글을 가르켜서 밑에 적은 것 이라고 말했던 거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