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손이 가려워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가려움증이 다한증으로 인한것인것 같은대요.. 확실치는 않습니다..
습진증세와 비슷하고.. 물닫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데 ..습진증상인건 제 손발에 나는 땀때문이겠지요...
제 사연을 적겠습니다.. 도움좀 주세요...
제나이는 25살 여성이고요..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프리랜서이고요.. 이달 일을 받고는 일주일동안...
가려움에 시달려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습진에 관한 연고(반질, 습진용 연고)발라보고..땀이 안나게한다고 황기달인 차도 계속 마시고 있고요..들기름을 바르면 가려움증이 사그라든다고 해서 들기름도 매일 바르고 .. 일주일 너무 괴로워 잠으로 현실도피를 해버리곤 합니다.. 잠에서 깨서도 가려우면 울고.. 울다가 또 자고 일주일..이렇게 괴롭게 보내다 보니 한 이틀 괜찮더군요.. 그런데.. 또 다시 붉은 반점이 잔뜩생겼고 열이 나서 지금 차가운 찜질을 했습니다.
저는 4월쯤부터 10월정도까지는 전혀 가려움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온천욕을 많이 한다거나 해도요... 그런데.. 11월 말부터 2월이나 3월까지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겨울은 엄청난 걱정으로부터 시작합니다.. 11월 초에는 늘 로션을 잘바르고요.. 왠만하면 오랜 온천욕등 목욕도 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12월정도가 되면 그런건 다소용없고.. 붉은색 반점이 손바닥 손가락, 혹은 손가락 사이사이, 발바닥, 복숭아뼈 밑쪽으로 쭉 붉은반점이 생겨 참을수 없는 가려움으로 시달립니다..
붉은 반점이 생기다 손바닥 밑으로 가득 수포도 생김니다.. 아주 작은 수포들이요.. 어릴적엔 바늘로 따보,, 너무 가려원서 창문에 손을 대고 있거나..약국에서 먹는 약을 지어 먹었습니다.. 그때 가려움증이 가라앉고는 했었고요... 바르는 연고도 발랐고요.. 어른이된 지금은 왜 더 참지 못하고 눈물만 납니다... 땀은 거의 비슷하게 나는데 왜 겨울철만 이렇게 가려울까.. 알아봤더니.. 건조해서 그렇다길래.. 가습기도 샀습니다.. 그래도 소용이 없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고.. 일을 해나가기는 더욱 힘이 듭니다..
제손과 발의 상태는 어릴적부터..아마태어날때 부터인지..
그랬고요.. 땀이 줄줄나다가 또 어떨때는 정상이다가 또 어떨때는 푸석푸석 갈라져 버리고 그렀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붉은반점, 수포로 심한 가려움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려움증은 긁어서 시원한것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너무큰 스트레이고..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제가 다한증 수술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릴적엔 이게 다한증인줄도 몰랐고.. 저희 부모님도 잘 모르셔서.. 수술이 있다는걸 알게된건 몇년 안됐습니다..
25회를 잘 견뎌 왔지만... 제가 여성이니까요..결혼이라도 해서 아기를 가졌을때 이가려움증이 온다면... 연고나 약을 먹을수 없기때문에.. 얼마나큰 고통이 있을까.. 이런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땀이 나서 남들과 손을 못잡고하는건 너무 많이 겪어서 그냥.. 안잡습니다.. 잡을일이있을땐 닦고 또닦고..ㅡㅡ 너무 싫은일이지요.. 제가 미술을 전공했는데.. 뎃생시험볼때 한번도 손으로 그림을 문질러 본적이 없답니다.. 꼭 마른휴지를 가지고 문질렀고.. 혹시 땀으로 도화지가 어떻게 될까.. 걱정하고 또 걱정하고.. 수능볼때는 시험관님께 말하고 손수건을 깔고 마킹하고.. ㅡㅡ 땀나는거.. 그거 참아볼려고 했는데요.. 이놈의 땀이 왜 가렵게 까지 하냐고요..ㅡㅡ 너무 괴로워요.. 이땀때문에 일할때마다.. 닦아내는것도.. 이제 참기도 싫고.. 이런거 다 참아감당하면서 25년 잘살았지만.. 이제 제 일을 위협하고.. 제인간관계를 위협하는 이땀.. 이가려움.. 어떻게 떨쳐버릴수만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12월 밖에 나오지도 않는 저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친구나.. 아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기도 싫고요.. .다 만나기도 싫어요..ㅡㅡ 일도 거의 못해서 마감을 맞추기 힘든 상태이고요..ㅡㅡ
ㅡㅡ 너무 너무괴롭습니다..
가렵지 않고 하루라도 편하게 잘수 있는 날이 올 까요??ㅡㅡ 저를 좀 도와주세요..
수술을 하면 좋아질까요?? 아!전에 한방에서 한약도 지어먹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수술을 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는지.. 도와주세요.
혹시 저와 증상이 같은데 극복해내신 분이나..호전된분.. 도와 주세요.. 혹시 어느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는지.. ㅡㅡ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첨부한 사진은 좀 호전되었을때입니다..심할때 붉은반점은 사진의 5~10배 심하고요.. 수포도.. 그렇고요..ㅡㅡ 너무 심할땐 현실도피하려고 잠만자서 사진을 찍어두질 못햇네요..ㅡㅡ
그리고 다른 다한증이신 분들 대부분을 여름이 더 힘들고 겨울은 살만하다고 하는데.. 전 차라리 여름이 더 나아요.. 여름인 곳에 가서 살고 싶을정도로..ㅡㅡ 땀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비슷한데.. 겨울이 더많이 나는것같고.. 긴장하면 줄줄이고요..ㅡㅡ 일이나 집중하는일하면 더 심하게 줄줄이고요.. 안면홍조도 있는데 연관이 있는지...ㅡㅡ 계란 알르러기가 있어서 날개란도 못먹고요,.. 먼지알러지.. 다른분들과 쫌 제가 다른것 같아서 적어봤어요..그리고 드리클로를 저도 써보왔는데요.. 여기는 글에 드리클로를 많이 추천하고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한통을 다쓰질 못했습니다.. 그걸 사용하니까 손이 쩍쩍 갈라지고..그래서 너무 독한가보다 하고.. 몇번썼다가 못썼거든요.. 비싸게 주고 샀는데..ㅡㅡ 그리고.. 이걸 사용할시 임신중일때는 문제가 되겠죠? 여성인지라 이런미래의 일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ㅡㅡ 수술에 보상성 땀이 제 가려움증보다 심하지 않다면 수술이 좋을까여? 아니면 가려움증이라도 없앨수 있다면..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너무 괴로워서 막 생각나는대로 적었지만.. 도와주세요.. ㅡㅡ
첫댓글 허어. 이거 저도 종종 생겨요. 막 가렵고요. 근데 원래 제가 좀 가려움을 잘 참아서. 혹은 좀 상태가 덜해서. 한 이틀 견디면 사그라지곤 했어요. 음 저도 겨울철에 보통 목욕후 다음날 많이 생기더군요. 에구. 안타깝네요. 하시는 일이 그런 일이신만큼 더 많이 힘드셨을텐데..
뭔가 조언을 드리고 싶지만, 저도 20해를 그냥 참고만 살았기때문에. (현재진행형이지요) . 안타깝네요. 수술이라... 보상성이신분들에게 자문을 구하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발에도 생기더군요.가려움이 있을때 긁으면 더하구요,전 피부과에서 약먹고 일주일지나 나았는데,그게 재발이 심해서 설거지,빨래 하면안되구요,머리감을때도 목장갑끼고비닐장갑끼고하세요.물묻히면더심해진다고의사가그랬어요.손에늘손수건갈아가며들고 그리세요.우울해도 참고 이기는거밖엔도리없더군요.힘내세요
손수건과 장갑없인 살수없는 나날이지만, 까페를 통해서 나혼자만 그런게 아니라는걸 알고 힘을 얻는답니다.전 원래손발다한이었다가 보상성으로 전신이되었지요.그래도 일시적으로라도 땀안나길바라시면 수술해도되지만,그 후유증은 평생가니까 함부로 수술하시지마세요.30대중반인 지금까지도 쭉 우울했답니다.
감사해요;.. ㅡㅡ 요즘 뭐덕분인지 조금 나아졌답니다... 요즘 황기 달인물을 지속적으로 마셨더니.땀이 덜나는것 같고요,..또 손발에 인제 반질, 연고 대신 아토팜과, dhc화장품중에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있답니다.. 조금씩 노력하면 좋아지겠죠.. 이렇게 좋아질땐 조금만 더 신경쓰자 하다가도 너무 아플땐 수술해버릴꺼
다 해버려요..^^ 그래도.. 이렇게 걱정해 주신는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조금만 더 참아보렵니다..
전 알로에제품이 좋던데요... 남양알로에 스킨케어..(다른 제품은 안써봐서 모르겠고요..) 저도 습진이나 알레르기에 바르는데 괜찮더라구요. 참... 저도 그림 그립니다..^^ 장갑 끼고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