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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지눌 수심결을 원오스님 우리말로 노래한다
자기마음 알려면은 육도윤회 그고통은
아이들이 불난집에 불장난을 함같으니
어찌하여 삼제팔난 그고통을 받으면서
참으려만 하시는가 애달프고 안타깝다
욕계색계 무색계를 육도윤회 받는고통
이는마치 불난집에 철모르고 뛰어노는
어린애와 꼭같으니 무량세월 참고참어
모질게도 견디면서 받으려만 하시는가
그고통을 벗으려면 부처찾는 오직한길
그길밖에 없는거네 만약부처 찾으려면
이내마음 그대로가 부처이니 어찌하여
밖을찾아 혜매는가 몸떠나서 없는거다
이내몸은 무상하여 생사경계 있지만은
이진심은 허공같아 단멸없고 영원하다
이내몸은 죽어지면 지수화풍 흩어지나
이한마음 신령하여 하늘땅을 다덮는다
슬프도다 요즘사람 미혹된지 오래되어
자기마음 그대로가 참부천줄 모르고서
마음성품 그대로가 참진린줄 알지못해
진리구해 삼천대천 성인찾아 혜매인다
이마음이 부처이며 그대로가 진리이다
자기마음 관할줄을 어이하여 모르시나
마음만약 밖에있고 성품떠나 진리라고
이런곳에 집착하여 불도진리 구한다면
오랜세월 회신지멸 몸사르고 팔태우며
뼈부수고 골수내어 피로경전 사경해도
눕지않는 장좌불와 하루한끼 때우면서
팔만경전 모다읽고 온갖고행 다닦아도
이런모든 고행난행 수행이라 한다면은
모래쪄서 밥지움과 그무엇이 다를손가
내스스로 수고로움 더하지를 말지니라
오직한길 내마음을 내스스로 관하면은
갠지스강 모래처럼 많은법문 한량없는
현묘하온 묘한이치 바른지혜 신통묘용
찾지않고 안배워도 절로절로 알아지니
이아니도 좋을손가 그대로가 펼쳐진다
이마음은 본래부터 스스로가 원만한 것
망령되이 한생각을 여의면은 그대로가
부처인데 그대몸에 함께있는 마음인데
어찌하여 보지못해 이마음을 모르시나
무시이래 석가세존 중생계를 관해보니
모든중생 지혜덕상 그모두를 갖추었다
그러하나 가지가지 허망망상 생각들이
원각하온 여래묘심 그속에서 다나온다
그러므로 이마음을 떠나서는 견성성불
이룰수가 가히없음 깊이세겨 알지로다
무시이래 일체제불 오직마음 밝히신분
지금현제 일체성현 마음닦은 사람이다
그러하니 미래세에 수행할이 응당이도
이진리에 의지하여 수행해야 할것이다
바라건대 수행인은 밖에서는 찾지말라
마음성품 깨끗하여 본래원만 한것이니
망령생각 여의면곧 그대로가 부처일세
만약불성 지금여기 이몸안에 있다하면
이미이몸 안에있음 범부떠나 안있다면
어찌하여 저는지금 이불성을 못봅니까
다시해석 속속들이 깨닫도록 해주소서
이물음에 이제내가 상세하게 답하리다
그대몸에 있는데도 그대보지 아니할뿐
그대하루 가운데서 배고프다 목마르다
하는것을 이미알고 다있으며 춥다덥다
이미알고 성내거나 기뻐할줄 다아는놈
이한물건 무엇이며 결국에는 이무었꼬
이내몸은 지수화풍 사대모여 이뤄진것
그바탕이 미혹하여 감정하나 다없으니
어찌하여 보고듣고 지각할수 있겠는가
보고듣고 지각한놈 그대들의 불성이다
그럼으로 임제선사 말씀하되 이몸뚱이
법설하지 아니하며 듣도보도 아니하며
허공역시 설법하고 보고듣도 못하도다
단지그대 눈앞에서 소소영영 지각하는
형상없는 그한물건 법설하고 듣고있다
여기말한 형상없는 그한물건 이란것은
제불님에 바탕이며 그대마음 본래바탕
그러므로 불성지금 그대몸에 있건만은
어찌하여 헛되이도 밖을향해 구해지리
만약에도 그대의심 믿을수가 없다면은
간략하게 옛성인들 도를깨친 시절인연
그대의심 풀을태니 듣고믿을 것이로다
그대불성 작용하는 그가운데 있습니다
그무엇을 부처라고 하는거며 부르리까
견성성불 하는것이 부처라고 불어리라
그옛날에 이견왕이 바라제께 물어셨다
그무엇을 이름하여 부처라고 하옵니까
바존자가 대답했다 견성함이 부첨니다
이견왕이 다시묻다 바존자는 견성했소
바존자가 말하였다 나는불성 보았도다
이견왕이 다시묻다 그불성은 어디있소
존자대답 이불성은 작용함에 있습니다
왕이묻다 그불성은 어떤작용 있었기에
나는지금 어이하여 보이지가 않습니까
존자다시 말을한다 지금여기 엄연히도
나타나서 작용하고 있지만은 대왕님은
제스스로 보아지지 못하였을 뿐입니다
왕이묻다 나에게도 불성있다 함입니까
존자다시 말을한다 만약왕께 작용하고
있다면은 불성아닌 것없지만 왕께서는
만약작용 않는다면 몸도또한 못봅니다
왕이다시 물어본다 만약작용 할때에는
몇곳에서 나타나서 작용하여 보입니까
존자다시 말을했다 작용하여 나타날때
여덟군데 작용하여 여덟군데 나툼니다
엄마태에 있으면은 몸이라고 부르오며
이세상에 태어나면 사람이라 불리이며
눈에있음 보고있는 놈이라고 불리우며
귀에있음 듣고있는 놈이라고 불리우며
코에있음 냄세들을 맏는다고 불리우며
혀에있음 말을하고 손에있음 붙잡으며
발에있음 부지런히 걷는다고 하였으며
두루하여 나타나면 온세계를 감싸지만
거두어서 들이면은 티끌속에 있습니다
아는자는 이모두가 불성인줄 알지만은
모르는자 이를일러 정혼이라 부릅니다
이말끝에 왕이듣고 한마음이 열리였다
한스님이 귀종화상 이러하게 물었셨다
여하시불 무엇보고 부처라고 하십니까
귀종화상 말씀하돼 내가지금 그대에게
말하려고 하지만은 못믿을까 두렵구나
한스님왈 화상님의 지극한말 어찌감히
믿지않고 의심하며 부정심을 내오리까
귀종화상 그대바로 그대로가 부처로다
오후수행 그어떻게 보림해야 하오리까
입으로만 진리당체 말을하고 있지만은
사된견해 빠지면은 그자신도 그르치고
남도또한 잘못되게 하게됨을 알지로다
한스님이 보조에게 말을하여 물어본다
어떻하게 보림해야 바른보림 이루리까
보림이란 깨달은후 계속수행 행하여서
성불까지 이르도록 불타행을 가야한길
보조선사 답을하되 하나티끌 눈에들면
허공공화 아무것도 없는허공 꽃무늬의
헛된상이 어지러이 흩날리며 떨어진다
이말끝에 물은스님 깨달음이 있었도다
위에말한 옛성현이 도에들은 이야기가
명백하고 간단하여 수고로움 덜기에도
큰도움이 될것이니 이런공안 의지해서
믿음이해 있게되면 바로즉시 엣성현과
손을잡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함께한다
또물었다 큰스님은 성품경계 보았다고
하시는데 만일에나 참성품을 보았다면
그게바로 성인이라 육신통의 신통변화
나타내여 사람들과 다를거라 여기는데
그러한데 어찌하여 요즈음에 마음딱는
사람들은 신통변화 나타냄이 없습니까
대답하다 너함부로 미친소리 하지말라
삿된것과 바른법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이른이는 미혹함에 빠져버린 사람이다
요즈음에 도배우는 사람들이 입으로는
진리당체 말하지만 마음공부 포기상태
빠져버려 도리어도 분수밖에 없다는것
무문지부 중생으로 성인경지 들수없어
떨어진자 범부들은 그대의심 함과같다
도와이치 공부하되 선과후를 알지못해
진리당체 말을하되 본말분간 못하면서
이를일러 사견이지 수행이라 안이한다
이런이는 자신만을 그러칠뿐 이아니라
남도잘못 만듬이니 삼가않아 되겠는가
대개도에 드는문은 요약해서 말을하면
돈오점수 두가지의 문이라고 할것이다
비롯하여 돈오점수 최상근기 가진사람
들어갈수 있다지만 과거세를 미루어서
여러생애 깨달음에 의지해서 닦고닦아
차츰익혀 왔음으로 금생에야 이러르서
진리소리 들으면은 그즉시에 깨닫는다
한순간에 일마쳤다 하지만은 사실이것
그대로도 전생수행 금생돈오 뒤에닦은
근기이니 돈오점수 뒤바낌도 하나없다
지금있는 그대로가 완전하여 자유리라
깨달음에 의지하여 닦고닦아 차츰익혀
번뇌망상 사라지면 광명작용 생겨난다
그럼으로 돈오돈수 돈오점수 이두문은
과거현재 모든성인 다밟아온 길이로다
과거세의 모든성인 먼저깨닭 뒷닦도다
그닦음에 증득하지 않았음이 없었도다
그대말한 반야지혜 신통변화 그모두는
깨달음에 의해닦고 불성쌓여 나타나니
차츰익혀 나타나는 것이지만 깨달음은
즉시에는 나타나는 신통한것 이아니다
경속에서 이르기를 이치로는 돈오하여
깨달음과 동시하여 모든번뇌 사라지나
그사실에 있어서는 일시에는 사라지는
것아니라 차례차례 없어진다 하였도다
그러므로 규봉스님 깨닫고서 뒤에닦아
나가는뜻 돈오점수 분명히도 밝혔도다
말씀하길 얼음있는 연못물이 순저히도
물인줄은 알지만은 햇빛받아 녹는구나
범부가곧 부처인줄 알지마는 법의힘을
빌리어서 익히고도 닦아야만 함과같다
얼음녹아 물흘러야 물에씻는 보람나네
망상없는 신령마음 신통광명 나타난다
그러므로 사실상은 신통변화 하루아침
이루지는 것아니라 차츰익혀 닦아야만
나타나는 신통변화 일으남을 알수있다
더욱이도 사실상의 신통변화 이란것은
깨달음의 사람들의 경지에는 오히려더
요사하고 괴이한일 또한이른 성인에게
발단지옆 일이라서 혹그것이 나타나도
이를사용 아니하니 그모두가 모르도다
그런데도 어리석은 무리들은 망령되이
말하기를 한소식을 깨달으면 그즉시에
한량없는 신통묘용 나타낸다 하고있다
만약이런 견해들을 가진다면 이른바에
선후사를 알지못해 본말또한 분간하지
못한다는 것이거늘 이미선후 본말들을
알지못해 불법도을 구하려고 한다면은
마치모난 나무가져 둥근구멍 끼는것과
똑같으니 어찌이른 큰잘못이 아니겠나
이미방편 모르기에 절벽보듯 생각내어
스스로를 포기하여 부처종성 끊는이가
적지않다 이리하여 스스로가 밝지못함
다른모든 사람들의 깨달음도 믿지않고
신통변화 없는이를 보고바로 업신여겨
신통나툽 하라하니 어리석은 짓이로다
이른것은 성현들을 속이는일 슬프도다
성품이란 본래부터 스스로이 갖춰있어
깨달음에 의지해서 닦고닦아 점점익혀
성인들의 자질들을 길러가는 것이거늘
돈오점수 구별하는 그게바로 범부이다
또한스님 보조에게 의심하여 물어본다
스님께서 돈오점수 두문모든 성인들이
밟아온길 이라하며 깨달으면 이미돈오
한것인데 어찌하여 점점닦아 해야하며
어찌하여 돈오라고 말을할수 있습니까
돈오점수 두가지뜻 다시설명 하시어서
여기남은 의심들을 끊어지게 해주소서
보조지눌 답하리니 자세듣고 세기거라
돈오라고 하는것은 범부들이 미혹할때
사대들로 몸삼었고 망상으로 마음삼네
자기성품 참법신임 스스로가 알지못해
자기신령 지혜진실 부처임을 알지못해
마음밖에 부처찾아 물결치듯 다니다가
선지식의 가르침에 바른길로 들어가서
한생각에 심광돌려 자기본성 본다면은
본래부터 성품에는 번뇌망상 없었도다
번뇌없는 지혜성품 본래갖춰 있었는데
모든부처 더불어서 털끝만큼 안달라서
그리하여 돈오라고 말을하는 것이로다
점수비록 본래성품 부처같음 깨쳤으나
오랜세월 습기제거 갑자기는 어려우니
깨달음에 의지해서 점점닦고 익히였어
공덕닦고 오래동안 성인자질 잘길러서
바른성인 되는거라 점수라고 하였도다
비유하면 어린이가 태어날때 모든기관
갖추어져 어른들과 다르지가 않지만은
그힘또한 충실못해 어느정도 세월지나
바야흐로 성인현인 되는것과 다름없다
한스님이 보조에게 다시한번 물어본다
그어떻한 방편써야 한생각의 기틀돌려
자기자성 깨달을수 있는건지 알려주소
보우선사 이렇게도 상세하게 대답했다
오직그대 마음인데 무슨방편 쓴단건가
만약방편 다시써서 알라하면 그것마치
어떤사람 자신눈을 못보고서 눈이없다
하면서도 다시보려 하는짓과 같은거다
본래이미 자신눈을 다시보려 하고있나
만약잃지 않았음을 그것이곧 눈보는것
다시보려 하는마음 없다면은 어찌보지
못한다는 그마음이 원래다시 있겠는가
내자신의 신령스런 앎도역시 그와같아
이미자신 마음인데 어째알려 하시는가
공하고도 고요하온 신령스런 지혜마음
그대들의 본래면목 그마음을 깨친다면
욕계색계 무색계를 초월하면 해탈인걸
안타깝고 애답구나 한마음을 내리시게
만약알려 하신다면 바로알지 못할거며
다만알수 없다는것 바로알아 인증하면
지금여기 그대로가 성품보아 견성하여
일마쳤다 할것이며 성불했다 하리로다
다시하여 한스님이 다시한번 묻는다면
보조지눌 선사께서 이렇하게 답하신다
지성지혜 뛰어나온 사람들은 즉시쉽게
알겠지만 근기약한 사람들은 의혹의심
없으지지 않을거니 다시방편 설하여서
모른모든 중생들이 깨닫도록 해주소서
도이라고 하는것은 알아지고 모르는데
속한것이 아니로다 그대들은 어리석어
깨닫기를 기다리는 그마음을 버리고서
이내말을 자세들어 깊이새겨 들을지라
모든법은 꿈과같고 허수아비 같은거다
그러므로 망녕되온 그생각은 본래공해
감각대상 객관세계 안이비설 신의육근
색성향미 촉법육경 본래부터 공한거다
모든법이 다공한곳 신령스런 지혜밝아
공하고도 고요하온 신령스런 지헤마음
모든사람 갖춰있는 자연풍경 그대로에
그대들의 불성성품 그대로의 본래면목
삼세모든 부처님과 역대조사 만천하의
선지식이 은밀하게 서로전한 진리이다
만에하나 이런마음 깨친다면 단계들을
한순간에 뛰어넘어 부처경지 오르리라
걸음걸음 삼계초월 환지본처 하시어서
본래본불 체득하여 단박의심 끊었도다
그리하여 인간천상 큰스승이 되시어서
대비지혜 서로도와 나도좋고 남도좋다
하루만냥 황금쓰고 귀한공양 받을거며
인간천상 어디서나 공양응공 받게되리
그대만약 이같으면 무위진인 되시어서
일생할일 모다마친 참사람이 될것이다
또한스님 선사에게 이렇게도 또물었다
저의입장 본다면은 어떤것이 공적하고
신령스런 알아차림 영지마음 이옵니까
보조스님 지눌선사 상세히도 대답했다
그대지금 내게묻는 그게바로 공적하고
신비롭게 알아차린 그대신령 마음이다
어찌하여 돌이키어 비추이지 않이하고
밖으로만 헤매이며 찾으려고 하시는가
내가지금 그대입장 의거해서 밝게비춰
본래마음 가리켜서 깨닫도록 할것이니
그대마음 모다비워 깨끗하고 고요하게
하게하여 그대로의 이내말을 잘들어라
지눌선사 다시한번 상세히도 밝히도다
이성품은 밝고밝아 일체분별 하나없다
보고듣고 말을하고 동작하는 모든것은
그대들의 본심이지 그육신이 이아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보고듣고
웃고울고 말을하며 성도내고 기뻐하고
좋다싫다 행주좌와 어묵동정 동작하는
누가그리 하게하나 어디한번 말해보라
만약육신 동작하게 한다면은 어찌하여
금방죽은 사람몸은 아직썩지 않았는데
안보이고 못듣고서 코로냄세 못맡으며
몸으로는 어찌하여 움직이지 못하는가
손으로는 못잡으며 발로걷지 못하는가
이르므로 보고듣고 동작하는 모든것은
그대본심 하는그지 그대육신 이아님을
어찌하여 모르시나 안타깝고 안타깝다
더구나도 이육신을 이루이고 있는것은
지수화풍 성품비어 거울속의 형상같고
물속달과 같으온데 그어떻게 향상알고
뚜렷하고 어둡지도 않이하니 신묘하다
갠지스의 모래같이 한량없는 묘한작용
일으킬수 있겠느냐 그러므로 신통하고
묘한작용 물을긷고 나무하는 이것이니
일상생활 모든것이 신통묘용 이아닌가
그리하여 진리가는 길많지만 그대에게
하나의길 가리켜서 근원돌아 가게하리
그대시여 저까마귀 우는소리 까치들이
지저귀는 저소리를 들리는가 듣습니다
그대시여 돌이켜서 그대듣는 성품들을
들어보라 거기에도 많은소리 있겠는가
거기에는 일체소리 분별또한 없습니다
기특하고 기특하다 이게바로 관음보살
진리문에 들어가는 진실하온 문이로다
내가다시 그대에게 물어보리 그대거기
일체소리 일체분별 얻을수가 없다하면
아무것도 얻을수가 없다면은 그러한때
허공같은 이런것이 아니겠다 하겠는가
원래부터 공하지도 않니하고 밝고밝아
어둡지가 않습니다 그러하면 어떤것이
공하지도 않은것의 밝고밝은 본체인가
형상모양 없으므로 말로표현 못합니다
그러하온 모든것이 부처님과 조사님의
생명이니 다시하여 의심하지 말지니라
본래본적 상자적멸 공한이치 진공이다
지혜로써 공들이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찌하여 깨친뒤도 오후점차 닦습니까
수억겁의 무명번뇌 하루아침 없앨수가
슆지않아 점차닦아 없에야만 할뿐이다
그러므로 성인지혜 라고해서 빛나는것
이아니며 범부마음 숨어있다 어둡지가
아니하다 하였으니 이미성인 이라해서
불어남도 이아니오 범부래서 아니준다
부처조사 어찌하여 보통사람 다르겠나
보통사람 다른것은 자기마음 보호할뿐
그대만약 이말믿어 의심담박 없어지면
대장부의 뜻을내어 참되고도 바른견해
일으키서 직접하여 그맛보고 스스로이
긍정하는 경지속에 이른다면 이것바로
마음닦는 사람들의 깨달음의 자리이다
여기에서 계급이나 차례없는 돈오한다
이런것은 믿음요인 모든부처 과덕일치
최상결실 얻어지는 덕과함께 일치하여
조금마한 차이없어 바야흐로 믿음성취
할수있다 하였듯이 말한것과 똑같도다
또물었다 이미이런 이치모두 깨달아서
다시계급 없다면은 어찌하여 깨친뒤에
다시닦아 점차로이 익히고서 점차점차
이룬다고 하시온지 이해하기 어렵군요
대답했다 깨달은뒤 점차닦고 닦아야만
하는뜻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대의심
풀지못해 거론하니 거듭하여 말하겠다
그대마음 깨끗하게 자세하게 들을지라
중생범부 시작없는 아득하온 옛날부터
다섯갈래 오감세계 흘러다녀 태어나고
죽고하여 나란생각 굳어졌어 뒤바뀌어
망상무명 습기들이 오랫동안 근본번뇌
지금성품 이루었다 비록금생 이르러서
자신성품 본래공적 함을알아 부처다름
없음알아 금방에는 깨달았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익힌습성 없애기가 어렵도다
역순경계 만나면은 성내거나 기뻐하며
옳고그름 한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지니
객관세계 대한번뇌 그전과도 다름없다
그럼으로 만에하나 지혜로써 공들이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찌하여 이무명을
다스리고 크게쉬는 그경지에 이를수가
있겠는가 부디부디 오후수행 닦고익혀
모든번뇌 여래장을 녹여야만 할지로다
깨달음을 얻은뒤에 소먹이는 행리처는
마음마다 모든미혹 끊으려고 하지만은
끊으려는 그마음이 이게바로 도적되어
미묘하게 거짓으로 작용함을 어찌하리
이런것은 돈오하면 부처같이 되지만은
여러생의 습기깊어 바람비록 그쳤으나
물결아직 출렁이고 이치지혜 나타나나
망념엄습 하는것은 여러습기 깊고깊다
대혜종고 선사님도 가끔보는 영리하온
무리들이 힘들이지 아니하고 아주슆게
생각내여 다시닦지 아니하여 세월가면
그전처럼 유랑하면 윤회면치 못한다고
하였으니 그러하니 단박한번 깨쳤다고
오후수행 어찌하여 버릴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깨친뒤에 늘비추고 살피어서
망념홀연 일어나면 따르지를 말것이다
덜고덜어 무위도에 이르러야 구경이니
만천하에 선지식이 깨달은뒤 소먹이는
이런행이 바로이것 정영바른 행이로다
비록뒤에 닦는다고 말을하고 있지만은
이미망념 본공하고 심성본래 청정함을
먼저깨쳐 알았으니 악을끊되 끊음없고
선을닦되 딱았어도 닦음없이 하여야만
이게바로 닦음이고 참다움의 끊음이다
그러므로 온갖행을 다닦으나 오직무념
근본으로 삼는다고 하였으니 규봉스님
돈오하고 뒤에닦는 근본뜻을 총괄하여
말하기를 이성품은 원래부터 번뇌없다
완전하온 지혜성품 원래부터 다갖추어
부처중생 다름없음 담박돈오 깨달으니
이깨침에 의지하여 수행하면 이를일러
최상승선 이며여래 청정선임 알지로다
만약생각 생각속에 닦고익혀 저절로가
차츰차츰 백천삼매 얻을수가 있을거니
달마문하 전등전심 전하였네 돈오점수
수례바퀴 똑같아서 하나없음 아니된다
어떤사람 선과악의 성품빈것 알지못해
굳게앉아 움직이지 않으면서 몸과마음
조복받기 원하지만 이는마치 돌로눌러
풀누르듯 하면서도 마음수행 한다는데
이는크게 잘못됐음 깊이깊이 알지로다
그러므로 성문들은 마음속의 미혹들을
끊으려고 하지만은 이리하여 끊으려는
그마음이 도적인줄 알지못한 소치로다
한생각이 일어나면 그게바로 마음이니
한생각이 일어나면 그때즉시 깨달아라
한생각이 일어남을 두려워도 하지말고
깨달음이 늦을까를 두려워도 하지말라
다만모든 살생하고 도적하고 음행하며
거짓말을 하는것이 성품으로 일으남을
자세히도 관조하여 관하면은 일으남이
그대로지 일어남이 그대로가 없는거다
본바탕이 고요한데 무엇다시 끊을건가
그럼으로 생각들이 일어남을 두려워도
하지말고 다만하나 깨달음이 늦을까를
오직하여 두려워를 하라고오 하였으며
또한생각 일어나며 그때바로 깨달아라
깨달으면 그즉시에 없어진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깨친사람 입장에는 비록객관
세계대한 번뇌망상 있다고는 말하지만
그것모두 우유들을 정제하여 만든음식
꼭같아서 부처성품 그대로가 이뤄진다
다만비록 근본없음 관조하여 알아지면
허공속의 꽃잎처럼 실체없는 삼라만상
바람앞에 사라지는 연기와도 똑같았어
허수아비 같은객관 이세계는 마치끊는
물에녹는 얼음과도 꼭같음을 알지로다
만에하나 이것처럼 생각생각 닦고익혀
한마음을 관조하길 잊지않고 선정지혜
평등하게 가지면은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마음이 자연히도 없어지고 자비지혜
자연히도 밝게드러 날것임을 알지로다
죄업자연 없어지고 공덕절로 늘어나서
번뇌망상 다할때에 생사경계 끊어진다
만약미세 번뇌흐름 영원히도 끊어져서
원만히도 깨달으면 지혜밝게 드러나면
곧천백억 화신불이 나타나되 시방세계
중생들의 근기감응 함께하게 되는그니
그것들은 마치하늘 높이뜬달 모든물에
두루하여 비추이고 나타나는 것과같다
이것처럼 응용하여 무궁무진 인연있는
중생제도 하시어서 즐거움만 가득하고
근심걱정 하나없어 이경지에 이르면은
이를일러 크게깨친 세존이라 부르리라
깨친뒤에 닦아가는 문중에는 선정지혜
동등히도 가진뜻은 아직암을 모르오니
스님께선 다시한번 자세히도 말씀하여
미혹없고 해탈문에 들게하여 주옵소서
답을하다 만약법과 그뜻들을 말한다면
진리들어 가는천만 가지문은 선정지혜
이아님이 없는거니 그요강을 듣다면은
자기성품 본체작용 두가지의 뜻이로다
앞에말한 비우고도 고요함과 신령스래
아는것이 그것이다 선정삼매 본체이며
반야지혜 일으남은 그마음에 작용이다.
깊이알아 누리면은 그대로가 자유로다
모든악을 끊는거나 선을닦을 것도없다
한마음에 산란함이 없는것이 선정이며
한마음에 어리석지 않음그게 지혜로다
그리하여 그본체를 안떠남이 작용이다
반야지혜 선정떠나 있지않고 작용떠나
있지않는 본체이니 선정지혜 안떠났다
그럼으로 선정이곧 지헤이며 고요하고
항상아는 이것이며 지혜는곧 선정이니
지혜는곧 선정이니 알면서도 고요하다
그리하여 조계스님 말씀하길 한마음에
산란함이 없는것이 자기성품 선정이요
어리석지 않이함이 자기성품 지혜이다
이것처럼 깨달아서 고요함과 하는것에
자유로워 선정삼매 지혜비춤 둘않이게
된다면은 이것이곧 돈문들어 뛰어남의
사람이니 선정지혜 아울러서 닦는거다
그럼으로 고요함을 반연하는 생각들을
다스리고 그대음에 깨어있는 정신으로
혼미함을 다스려야 한다고들 하면서도
선후따라 다스려서 혼미함과 산람함을
가라앉혀 고요함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점문수행 열등하온 근기들의 수행이다
그는비록 깨어있음 고요함을 평등하게
한다고들 하지만은 고요함만 성취하니
어찌하여 깨달음을 얻은사람 본래부터
고요함과 본래앎을 떠나지를 않이하니
자유롭게 두가지를 함께닦는 것이라고
하겠는가 그러므로 조계스님 스스로가
깨치어서 수행함은 따지는데 있지않다
만약선후 따지면은 미혹하온 사람이다
그러므로 깨친사람 경지에서 선정지혜
평등하게 가진다는 뜻은애써 노력하는
것아니고 원래무위 특별한때 없는거다
빛을보고 소리들을 그때에도 그러하고
옷도입고 밥먹을때 그렇하고 똥을누고
오줌눌때 그러하고 남과말할 그때에도
그러하고 걷고서고 앉고눕고 말을하고
침묵하고 기뻐하고 성내거나 언제든지
항상하여 그러하다 마치빈배 물결다라
올랐다가 내려오듯 흘러가는 시냇물이
산을돌아 굽이돌아 가게하고 바로흘러
가기도한 하였듯이 마음마음 알음알이
없는거다 그리하여 오늘또한 무심하여
자유로워 온갖반연 따라서도 장애없다
악끊거나 선닦는것 온갖반연 따라가도
아무러한 장애없고 악끊거나 선을닦는
그생각도 하나없이 무심하게 드나든다
허허롭게 떠도는게 무심처가 이아닌가
걸림없는 무위진인 선악경계 동요하지
않이하는 무위진인 주인공은 한마음에
반연잊고 모든것을 내려놓는 공부하소
또한순박 솔직하고 거짓없이 보고들음
무심하여 한티끌도 상대한것 없었으니
어찌번뇌 버리려는 노력필요 하겠으며
한생각의 망령감정 일어남이 다없으니
반연들을 잊으려고 힘쓸필요 하나없다
그러하온 업의장애 두텁고도 무거우며
관행또한 약하였어 한마음은 둘떠있어
무명업식 함은크고 지헤힘은 적음으로
선악경계 마음함께 동요하고 고요하다
담담하지 못한사람 모든반연 잊고없애
공부해야 하는거니 그러므로 육근경계
대해서도 마음반연 안따러면 선정이다
마음경계 함께공해 미혹됨이 다없음을
비추어서 아는것을 지혜라고 말을한다
이것비록 수상문의 경계따라 순차마음
고요하게 하는공부 선정지혜 이것이고
점문열등 근기수행 이라지만 이아니다
경계따라 다스려야 하는사람 으로서는
없을수가 가히없다 만약망상 들끊거든
먼저선정 이치대로 산란한온 한마음을
거두어서 마음반연 따르지을 않이하면
본래부터 고요함에 계합하게 할것이며
만약혼침 더욱많아 이젠지혜 법에따라
공함만을 관조하여 미혹됨이 본래없음
비추어서 본래맒에 계합토록 해야한다
이러하게 선정으로 어지러운 생각들을
다스리고 지혜로써 멍청함을 다스려서
동요함도 고요함도 서로서로 없어지고
경계따라 다스려야 하는노력 없으지면
경계대한 생각생각 근본으로 돌아가고
반연들을 만나서도 마음마음 도에계합
하여졌어 마음대로 안과밖을 닦아나가
비로소오 걸림없는 자유인이 될 것이다
만에하나 이렇게만 한다면은 선정지혜
평등하게 가지였어 불성함께 밝게보는
바른정견 참된사람 이라고할 수가있다
선정지혜 쌍혜쌍수 나란히도 닦을지라
한스님이 물어셨다 보조스님 말씀대로
깨친뒤에 닦는방법 선정지혜 평등하게
가진다는 말씀에는 두가지뜻 있습니다
첫째에는 자기성품 선정지혜 일것이며
둘째로는 형상따라 선정지혜 이옵니다
한생각의 망령되온 정이일어 나는 것은
돈문점문 선정지혜 분명히도 다르온데
어찌하면 한꺼번에 수행할수 있습니까
자기자성 성품이란 걸림없는 고요함과
아는것이 본래무위 였슴으로 한티끌도
상대함이 없었으니 어찌번뇌 없애려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하겠다고 하겠는가
한생각의 망령된정 일어남이 없었으니
반연들을 잊으려고 힘쓸필요 없는거다
이리하여 결론으로 이것들이 돈오문에
들어가신 사람들이 자기성품 안떠나고
선정지혜 평등하게 가지는것 이라한다
그러하고 상따르는 수상문은 이치따라
산란한맘 거두어서 법에따라 공을관조
혼침산란 다스려서 무위속에 들어간다
그리하여 결론짓기 이것들은 점문열등
근기들의 수행이다 하시였든 것입니다
그러하나 이두가지 양쪽문은 선정지혜
대해서는 의심없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어떤사람 수행함에 있어서는 먼저자기
성품속의 선정지혜 고루닦은 뒤에다시
수상문즉 상을따른 방법으로 경계들을
다스리어 나아가야 하옵니까 이아니면
먼저상을 따르러는 수상문의 공부로써
혼침산란 골고루를 다스린뒤 자기성품
문속으로 돈문으로 들어가야 하옵니까
스님께선 분명하게 밝히시어 주옵소서
만약먼저 자기성품 선정지혜 의지하면
고요함과 아는것이 스스로이 자재하여
다시또한 대상따라 다스려야 하는공력
없을덴데 어찌하여 수상문에 상을따른
선정지혜 필요하다 그말씀을 하십니까
그것마치 흰옥에다 무뉘들을 새김으로
본바탕을 잃어버린 것과와도 같은거다
그러하고 만약먼저 상따르는 방법으로
선정지혜 얻어져서 대상따라 다스리는
공부완성 하온뒤에 자기성품 돈문으로
나간다면 그것들은 점차수행 열등근기
깨닫기전 점차닦아 나아가는 공부이니
어찌하여 돈문사람 돈오돈수 노력없는
노력쓰는 것이라고 하시는지 궁금하오
만약전후 없이동시 이루어진 것이라면
돈문점문 두가지문 선정지혜 다르온데
어찌하여 한꺼번에 수행할수 있는지요
선정지혜 의지해서 자유롭게 겸하도다
말을따라 알려하면 의혹들이 생겨나고
뜻을얻고 말잊으면 힐문또한 필요없다
즉돈문의 사람들은 자기성품 따라가니
걸릴것이 없음으로 노력할것 다없으며
점문들의 열등근기 상을따라 대상따라
다스려야 하는노력 필요하다 하는거다
이러하게 돈문점문 두문들은 서로근기
다르므로 우열도한 분명한데 깨달은후
뒤에닦는 방법속에 어찌하여 두가기를
아울러서 말씀하니 다시의심 풀어주오
지눌선사 대답하다 앞해석은 분명한데
그대들이 스스로이 의심만을 내는구나
말을따라 알려하면 다시의혹 생겨나고
뜻을얻고 말잊으면 힐문할일 하나없다
만약두문 그에각기 수행할바 판단하면
자기성품 선정지혜 닦는자는 이돈문의
노력없는 노력으로 두가지의 고요함과
즉돈문의 고요함과 수상문의 고요함을
아울려서 운용하여 자기성품 스스로이
닦고닦아 스스로이 수행하여 바른정도
바른불도 자력으로 이뤄내온 사람이다
그리하여 상따르는 방법으로 선정지혜
닦는자는 깨치기전 점문열등 근기로서
대상따라 다스리는 공력으로 인연하여
마음의혹 끊고정적 취해가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두문의 수행에서 돈과점이
다르오니 수행자는 판단하여 혼돈하지
말아야만 할것이니 안된다는 사실두고
서로다퉈 다투지를 말아야만 할것이다
깨달은후 뒤에닦는 문겸해서 상을따라
다스리는 법을말한 그이유는 점문근기
닦는문에 겸임하여 상을따라 다스리는
법말한건 점문근기 닦는것을 전적으로
취한것이 이아니라 그방편을 취하여서
길빌리고 숙소의탁 하이였든 것뿐이다
왜냐하면 이돈문에 역시근기 뛰어나온
사람들과 열등하온 사람들이 있으므로
한가지예 가는길을 판단할수 없기때문
만약하여 번뇌엷고 몸과마음 편안하여
선악대해 무심하고 여덟가지 번뇌에도
동요하지 않이하고 세느낌에 고요한이
자기성품 선정지헤 의지하여 자유롭게
겸하여서 닦아가되 천진하여 조작없다
움직이고 고요하나 항상선정 있으므로
자연이치 성취하여 그대로가 된것이다
어찌하여 상을따라 다스리는 수상문의
그방법을 빌리는가 비상이면 즉견여래
본래공이 이아닌가 병없으면 무엇하러
약구하지 않지만은 응병투약 하는거다
생각생각 의심없어 번뇌망상 본공하다
의심하는 그뿌리가 끊어지지 않는다며
생과사의 세계에선 자재로울 수가없다
그러하나 비록먼저 깨달았다 하더라도
번뇌망상 두터웁고 습기또한 무거워서
경계오면 생각생각 한마음이 일어나고
인연만나 반연들이 만남마다 일어난다
마음대상 만들어서 혼침산란 빠지지니
고요함과 아는마음 흐려지는 그사람은
상을따라 수행하는 선정지혜 빌지않고
혼침산란 다스려서 무위도에 들어가라
비록대상 따른공부 습기조절 하지만은
마음본성 청정하고 번뇌본래 지었으니
점문열등 근기물든 수행에는 아니간다
왜냐하면 돈오수행 비록공부 잊지않고
생각익혀 닦지만은 모든의심 일으키어
자유롭지 못함이여 한물건이 가슴속에
걸려있는 것같아서 불안모습 나타난다
그러다가 오랜세월 지나와서 대상따라
다스리는 점수공부 익어지기 시작하면
몸과마음 객관대상 편안해진 것같으며
편안한것 같지만은 의심뿌리 안끊어져
돌에눌린 풀같아서 생사세계 편치않다
깨치기전 닦는것은 진닦음이 이아니다
깨친사람 입장에서 대상따라 방편있어
생각마다 의심없어 물들음이 하나없다
오랜세월 가다보면 자연히도 천진하고
묘한성품 계합되어 고요하고 자유롭다
생각생각 일체경계 반여하고 마음마음
모든번뇌 영원히도 끊어버려 자기성품
안떠나고 선정지혜 평등하여 무상보리
이루어서 앞에말한 상근기와 같아진다
상따르는 수상문의 선정지혜 비록점차
수행하여 하지만은 근기가진 자기행한
깨달음의 입장에서 본다면은 쇠로금을
이루는것 똑같아서 원래차별 없는거다
만약이리 안다면은 어찌하여 자성문과
수상문의 이두문의 선정지혜 있어서는
앞과뒤의 차례있다 차별하는 두가지의
견해에서 의심함이 있을수가 있겠는가
수심경의 말후구에 자기에게 돌아갔어
근본계합 할것이며 글자에도 집착말고
자기자성 본성으로 돌아갔어 참뜻바로
근본자성 계합하면 그대로가 자유리라
바라건대 도닦는이 이말들을 깊이음미
다시의심 내지말며 스스로이 물러나는
일없으야 할것이다 장부의뜻 가지고서
최상보리 구할사람 이라면은 살펴가라
결단하되 글에집착 하지말고 참뜻깨쳐
모든일이 자기에게 돌아가서 근본계합
스승없는 지혜절로 나타나고 천진이치
지혜의몸 타인으로 깨닫지를 않으리라
이러하온 묘한뜻은 비록모든 사람에게
해당되긴 하지만은 일직지혜 종자심은
대승근기 이아니면 능이하여 한생각에
바른믿음 바른생각 내지못할 것이로다
한갓믿지 않을뿐만 이아니라 오히려도
비방하여 무간지옥 떨어지는 자가많다
그러하나 믿고받아 들이지를 않더라도
한번귀를 스쳐잠시 인연맺은 그공덕은
혜아리수 없는거다 그럼으로 유심결에
듣고서도 믿기지가 않더라도 부처가될
인연맺고 배워알고 이루지를 못했다고
하더라고 오히려는 인간천상 복보다는
뛰어나다 하였도다 이렇게만 하였으도
성불하는 인연들을 잃지않는 것이온데
하물면은 듣고믿어 배워이뤄 잊지않고
수호사람 그공덕이 혜아릴수 있겠는가
과거세에 윤회하던 업돌이켜 본다면은
몇천겁을 흑암지옥 떨어지고 무간지옥
들어가서 온갖고통 받고왔을 것이든가
또불도를 구하고자 착한벗을 못만나서
그얼마나 오랜겁을 나고죽는 바다빠져
깨닫지를 못하여서 많은악업 지었던가
때때로한 생각하면 긴한숨이 나오는데
게으름을 피워지난 재앙다시 받겠는가
누가나로 태어나서 만물영장 진리길을
딱도록을 하였는가 눈먼거북 나무만나
작그마한 겨자씨가 바늘꽂힘 꼭같으니
그리하여 다행함을 어찌말로 다하겠나
목우자의 수심결에 말후구를 하시도다
다시어느 생기다려 이몸다시 제도할까
수도하는 사람들은 방일하지 말것이니
머리위에 타는불을 끄뜻이도 보살펴라
내가지금 내스스로 퇴보마음 내였거나
게으름을 부리였어 항상뒤로 미루다가
잠깐사이 목숨잃고 삼취악도 떨어져서
온갖고통 받을때는 제아무리 한구절의
불법들어 믿고알고 받들어서 고통면해
보려해도 다시한번 얻을수가 있겠는가
위태로움 이르러서 후회한들 소용없다
원하건데 수도하는 사람들은 방일말고
탐욕하고 음욕함에 집착하지 말지니라
머리타는 불끄듯이 살피고도 돌보아서
잊지말라 덧이없는 세월한번 신속하여
이내몸은 환몽같고 풀잎끝의 이슬같다
이목숨은 저녁하늘 석양과도 꼭같으니
비록오늘 살았다고 하지만은 내일보장
어려우니 간절히도 한마음에 새기옵고
간절하고 절박하게 한마음에 잘새겨라
또한세상 유위선을 따라서도 삼악도의
고통면코 천상인간 뛰어나는 과보얻어
각가지의 즐거움을 누리는데 하물면은
최상승의 깊은법문 그얼마나 좋을손가
잠시잠깐 믿더라도 그동덕은 어떤비유
말할수도 없는거다 금강경에 이르기를
만약어떤 사람있어 삼천대천 세계가득
칠보로써 중생들께 보시하고 공양하여
다만족케 하였으며 그세계의 모든중생
교화하여 사승사과 얻게하면 그공덕의
큰공덕은 한량없고 끝이없을 것이지만
그러하나 밥한그릇 먹는동안 만이라도
이법바로 생각하여 얻는공덕 이것만은
못하도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이문중의
이법문이 가장높고 귀하여서 모든공덕
견줄수가 가이없음 알아야만 할것이다
그러므로 경전에서 말씀하길 한생각이
깨끗하온 마음바로 도량이니 갠지스강
모래수와 수가많은 칠보탑을 만드는것
그것보다 흉륭하다 칠보탑은 마침내는
부셔져셔 티끌되어 사라지나 한생각이
깨끗하온 한마음은 무상정각 이루리라
원하오니 수도하는 모든사람 이말깊이
음미하여 간절하온 한마음에 깊이깊이
세겨야만 할것이다 이시절에 이내몸을
불법만난 시절인연 지금여기 만났으니
금생에도 제도하지 못한다면 다시어느
생을만나 이내몸은 제도할수 있을건지
보배있는 곳알고도 구하지를 않겠는가
지금만약 안닦으면 만겁동안 어긋나고
지금만약 억지라도 닦으면은 닦기힘든
그수행도 점정쉬워 지게되어 공행절로
나아가게 될것이다 슬프도다 지금사람
배고프도 맛난음식 먹을줄을 못하고서
병이들어 의사만나 약먹을줄 모르도다
어찌할까 걱정않는 사람나도 할수없다
또세상의 유위일은 그형상을 볼수있고
그공덕도 경험할수 있으므로 사람들이
한가지만 얻었어도 희귀하다 감탄한다
그나나의 이마음은 그형상을 볼수없다
말로표현 할수없고 마음생각 할수없다
그러므로 천마외도 훼방해도 길이없고
제석천과 범천모든 하늘칭찬 하려해도
못미치네 범부무리 어찌할수 있겠는가
슬프도다 우물안에 개구리가 어찌바다
넓음알며 여우어찌 사자소리 할수있나
그러므로 말법세상 이법문을 듣고희유
생각내어 믿고이해 받아지닌 사람들은
한량없는 긴겁동안 모든성인 받들어서
셤겨모든 선근심고 지헤바른 인연깊이
맺은최상 근기임을 알수있는 것이로다
그러므로 금강경에 이글귀에 능히알아
신심내는 사람들은 이미하여 한량없는
부처님의 처소에서 모든선근 심은거다
이법대승 마음내온 사람들과 최상승의
맘낸사람 대하여서 설한다고 하였도다
원하건대 도구하는 사람들은 겁내거나
약한마음 내지말고 부디용맹 스런마음
내어야만 하는거니 숙세맺은 거룩하온
인연가히 알수없기 때문이다 하겠도다
만약처럼 수승근기 믿지않고 스스로도
못났다고 생각하여 어렵다고 생각내여
금생닦지 않으면은 비록숙세 선근있다
하더라도 더욱어려 멀어지게 될것이다
이미보배 있는곳에 다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로이 해야한다 한번사람
몸잃으면 만겁회복 어려우니 청하건대
부디부디 삼가하고 삼가하라 지혜로운
사람이면 어찌보배 있는곳을 알고서도
그좋은것 구하지를 않니하다 오랜세월
가난함을 원망할까 만약보배 얻으려면
그몸뚱이 가죽자루 한꺼번에 내려놓라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원오선원 명상쉼터
무명납승 원오스님 우리말로 노래하다_()_
*불교를 몰라도 괜찮다 *경전을 몰라도 괜찮다
*수행을 몰라도 괜찮다 *다른교를 믿어도 괜찮다
*그대몸이 법신이요 *그대마음 그대로가 부처이니
*념불하듯 소리내여 읽어보소 *그대부처 절로절로 알아진다!!!
*일주일만 하루 한번 읽어보소 * 그때가서 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