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 연재>시네마(21:9) TV-⑥ ⑥삼성 Micro LED TV, 지금처럼 출시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4K에 89"(2023년/1억 3천만원)와 110"(2021년/1억 7천만원)만 출시 →LG 97" 4K OLED TV & 88" 8K OLED TV 3~4천만원이 더 효율적
현재 Micro LED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용화한 것은, 삼성전자의 110"/89" 4K Micro LED TV밖에 없다. 물론 이들 TV들이 상용화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가격이 89" 4K Micro LED TV가 1억 3천만원, 110" 4K Micro LED TV가 1억 7천만원이나 하여, 아직 일반인들이 TV용으로 구입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출시한 Micro LED TV가, 억대라는 초고가 문제도 있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 화질이 4K밖에 안되고, 또한 Micro LED의 장점(모듈로 다양한 사이즈-화면비-해상도 지원)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직 기술적으로도 가야할 길이 멀다할 것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모듈의 장점을 살리지 않고, 기존 TV들처럼 세트로 간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즉, 모듈 조합형으로 TV를 출시하였다면, 현장에서 조합해서 실치하는데만 3~4일이 걸리는 문제도 있지만, 모듈을 브라켓에 μm단위로 맞추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기존 100인치 이상 TV가, 세트로 되어 있어, 일반 가정에서 엘리베이터 등으로 운반(이동) 설치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100인치 이상은 모듈 조합으로 가서, 다양한 사이즈-화면비-해상도를 지원하여, 기존 TV와는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야 억대의 초고가 TV로서의 차별성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억대의 가격이라면, 적어도 8K 정도는 되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아직 기술이 받쳐주지 못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중국 Ledman사가 163" 8K Micro LED TV를 출시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20"내외에 8K로 출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아쉬움이 생기는 데는, LG전자 88" 8K OLED TV가 2019년에 5천만원에(현재 4천만원) 출시하였기 떄문이다. 즉, 1억 3천만원을 주고 89" 4K Micro LED TV를 구입하느니, 4천만원에 88" 8K OLED TV 3대를 구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