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세 딸이 갑작스런 열(38도) 우하 복부 통증으로
지방 동네 병원에서 CT상 장간막 다발성 림프절
종대(큰것 2.3cm) 대학병원 정밀검사 권유
그동안 항생제 소염제 3일 복용후 열, 통증은
사라지고 혈액검사 했습니다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에서 혈액, 위,대장내시경
위 ; 염증심함,조직검사 이상 없고
헬리코박터 치료중
대장 ; 결핵 없음
CRP ; 2.55 (0~0.5)
ESR ; 48 (0~25)
LDH ; 123 (0~250)
기타 혈액검사는 정상입니다
여기 소화기내과 교수님께서는 2개월후에
CT찍어 인파선 크기 비교해보고 조직검사
해보자고 하시는데 검사 진행이 너무 늦은것 같아
전원을 해서 PET CT 찍고 검사 진행 하는게
나을까요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입니다
첫댓글 피검사 WBC 하시고, 서울에 삼성, 서울성모, 여의도성모, 세브란스, 혹은 서울아산에서 진료받아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1. 일단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 보십시오. (림프종에 있어서 장간막 원발은 거의 대부분이 비호지킨인데 29세면 좀 젊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드물게 흉부에서 시작한 림프종이 장간막으로 전이는 되는 경우가 있어 기다리시는 동안 흉부 엑스레이는 찍어보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흉부 엑스레이 이상 없고 열과 통증 사라지고 혈액수치도 정상화된다면 교수님 말씀대로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아나 젊은이들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장간막 림프절염이 자주 올 수 있고 이 경우 약 복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되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하게 펫시티를 찍어 방사능에 노출되고 (자연 방사선 7~8년 어치를 한꺼번에 받는 피폭이 가장 높은 영상 촬영입니다) 조직검사 또한 장간막 부위는 복강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쉬운 조직검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 만약 최악의 경우 림프종이라면 가) 공격형이라면 혈액수치가 정상화되지 않고 통증이나 발열이 다시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 그 때는 조직검사를 하실 겁니다. 나) 지연성이라면 모든 증상이 정상화되어도 두 달 뒤도 림프절 비대가 그대로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 경우 조직검사를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림프종 확진이 안 되면 혈종과로는 전원이 안 됩니다. 소화기 내과는 서울 메이저로 가보실 수 있는데 제 경험상 현 교수님께서 제안하신 것 말고는 특별한 제안을 하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단순 림프절염이시길 바라시는 게 최선이고 그럴 확률도 높아 보입니다.
스텔라님의 귀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혹시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저희 어머니와 증상이 똑같아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