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순이 빵 이야기☆
한 때 빵순이었던 나는 우리밀을 도정하는 빵집에서 10만원어치 빵을 택배로 배달시켜와서 일주일만에 순삭했었고, 흑임자 인절미를 좋아해서 반말씩 주문해서 절친들에게 봉지봉지 나눠주며 먹곤 했었다. 커피 원두도 일키로씩 사서 친구들 불러다가 홈까페를 열곤 했었지. 그랬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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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먹던 햄치즈토스트를 끊었더니 금단증상이 온 것이다. 오랜만에 빵집 나들이를 해봤다. 쌀 외에 밀가루 음식이나 과자, 떡은 간식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푼돈도 좀 사치같다는 생각에 입구에서 좀 주저했다. 전날 햇과일 몇 만원 어치를 고민도 않고 샀던 나인데 2000원에 손이 왜 떨리는거니. 어쨌든 큰맘 먹고 식빵 구입. 이왕 샀으니까 토스트 맛있게 만들어 먹자 싶었는데,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인기 폭발~야식으로 해주고 아침으로 또 해달래서 해줬더니 하루만에 남은 빵이 없다....--;;;; 이렇게 잘 먹는 걸 살까말까 고민 왜 했니.. 바보짓 한거니..ㅠㅠㅠㅠ
☆ 지난 일주일 이야기 ☆
1000원부터 아끼는 절약을 모토로 시작된 나의 절약생활이 딱 일주일이 되었다. 고작 일주일로 내 인생이 대단하게 바뀌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몇가지 소소하게 변화된 것들이 있었다. 물론 좋게만 변화한 건 아니지만..ㅠㅜ
1) 단지 커피를 마시기 위한 커피전문점 방문은 하지 않게 되었다.-더워서, 목이 말라서 혹은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서 방문했던 커피전문점 출입을 안하게 되었다.
2) 가계부를 쓰게 되었다-내가 어디에 얼만큼 쓰고 있는지가 궁금해졌다. 요즘 스마트폰 가계부는 진짜 요물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3) 외출을 안한다-이건 그닥 좋은 변화는 아닌 것 같다. 도시생활은 나가면 돈이라는 생각에 더운 날씨에 굳이 밖에 나가지 않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돈 안드는 외출과 나들이 장소를 개발해서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4) 자연스럽게 줄어든 외식-냉파를 하다보니 냉장고속 식자재 소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5) 냉파와 더불어 찐 살-일주일동안 2키로 정도 체중이 는 것 같다. 외출 안하고 냉파한다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난 결과인 것 같다. 몸관리도 신경 써야지.
가을에는 근처 공원에 나가봐야겠다. 점점 사람구실하는 내가 참 기특하다. 일주일동안 잘 해낸 거 칭찬해~새로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인거야~
첫댓글 예전에 과일만큼은 아낌없이 고민안하고
사먹었는데
언제부터 저도 고급커피끊고
과일도 소량으로 냉장실은
텅텅비었네요^^;
맞아요~식자재는 아무리 적게 사도 자꾸 남아요. 근데 냉장실 비어있으면 성취감이 느껴져요~^^
@키라라라 아침 저녘은 간단히
점심은 회사에서 먹으니
자연스레 냉장실이
장류 짱아치 보관창고가 되었어요 ㅎㅎ
@나곰 아~~나곰님 댓글보다가 갑자기 고추장아찌 먹고 싶어졌어요~~ㅎㅎㅎ
@키라라라 고추는 매워서 만들고 나눔했어요
마늘만있네요 ^^
@나곰 원래 장아찌의 꽃은 마늘장아찌 아니겠습니까~~
저도 감히 칭찬합니다
소소한 푼돈부터 아껴야 목돈이 만들어 지는거지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원래 절약은 10원부터 시작이라고 했어요. 홧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