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7 다녀왔어요! ^~^

[this too shall pass.]

ㅇ▽ㅇ.. 대형겟은 오랜만이라 넘나 떨리는 것..

공지 2번 읽고옴 문제시 떡돌림

미리보기 사진 이렇게 하는거 맞겠지 ㅎ~ㅎ (미리보기 사진을 뭐라고하더라.. 갑자기 명칭 기억이..)

출처: 여성시대 this too shall pass.

어..다들 방가방가?

제가 얼마전에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7 에 다녀왔어요

이렇게 글까지 찌려고 마음먹고 내가 여시들에게 줄수있는 정보가 있을까.. 망설였지만

고민하다 넘넘 추천해주고 싶어서 왔어요

후기이기 때문에 스포인 부분도 있어요! 근데 검색하면 나오고 알려진것만 적었어요

평범한 어느날 타지로 유학온 나여시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카페에 갔어요

돼지바프푸 먹었어요 자바칩을 퍼먹으면서 최신 글보기를 보는데 

김제동 콘서트 갈 여시? 라는 무나글이 올라왔고 나여시는 저요........라고 외쳤어요

무나 받고 넘나 떨리는 마음에 콘서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데

아닛.... 표값이 두당 88000원인거에요..

이런 표를 받아도 되는건가.. 이거 내가받아도 되는거 맞는가.. 정말 심장쿵빠운스했는데

친절한 여시에게 괜찮다는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눈다음 무나받게 되었고 바로 출발했어요!

저에게 무나해준 여시께선 공연장에 가던길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가지못하시고 저에게 주신거였어요

여시.. 조금만 덜 힘드시길! 고맙고 사랑해요!!

결제내역은 없는데 티켓에 결제수단 판매일자 금액이 나와있어서 이걸로 올릴게요

콘서트는 전국투어를 한다고해요

좌석 등급은 없고 전좌석 88,000원이에요 120~180분 공연인데 후기보니 대부분 180분동안 하는듯해요

콘서트 홀에 들어가면 포스트잇을 적는 곳과 4가지 색종이들을 나눠주는 곳이 있어요

포스트잇은 ㅠ 공연 얼마전에 마무리짓고 들어가더라구요.. 전 화장실 다녀와서 적으려고했는데 못적었어요

포스트잇 적으면 무대 도중에 김제동님이 몇몇개 골라서 직접 읽어주고 대답해주고 그래요 꼭 적어요ㅠㅠ!!!!

가면서 콘서트정보를 찾아봤는데, 16명의 시인들께서 이번 콘서트의 대중들을 위해 시를 나눔해주셨다해요

실제로 콘서트중에 김제동님이 직접 언급하시는데

이 시들을 16명의 시인들이 직접 고른 색종이에 프린터해서 저희에게 주는거래요

집에 돌아가는길에 살짝 꺼내서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시 내용들이 다 좋아요

그 분들의 마음이 제게 전해지는거 같았어요 마음이 너무 따듯해졌어요

아 그리고 콘서트 도중 색종이의 시 말고 

김제동님이 골라오신? 어떤 시를 다 함께 읽는 부분이있는데 아아.. 너무 정말..

울고 웃고 울고 웃고..

사람들과 함께 그 시를 읽는데 마치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로 느껴져서 울컥했어요 실제로 우시는 분들도 많구요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 자신에게 쳐주는 박수, 자신에게 들려주는 노래 등등 정말로 공연 내내 '나를 위한' 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내가 나에게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나에게 시를 읽어주는 처음 해보는 행동을 하는데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리 위로받고 공감받고 박수받았던 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며 자신에게 박수쳐주는게 남에게 위로받는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아아 정말 좋은걸 배웠어요.. 난 왜 진작 그러지 못한걸까 왜 다른사람에게 위로를 구걸했던걸까 하는 생각에 울컥했어요

콘서트 내내 나오는 글들, 이야기들 전부 너무 좋아요

콘서트 내내 이 콘서트는 우리를 위한 (관객을 위한) 콘서트라며 이어간 공연내내 전 위로받고 공감받았어요 정말 좋아요

공연장 분위기는 상당히 따듯하고 아늑했어요

방?으로 꾸미고 관객들이 본인 집에 놀러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컵셉인 듯 해요 (무대사진 검색하면 많이 나오던데.. 일단 흐릿하게 올려봅니다8ㅅ8 문제시 삭제)

무대가 많이 넓지않아서 오히려 좋았던거 같아요 아 김제동님은 관객석으로 자주 내려와요

관객석에서 떠드는데 자기가 연예인인데 지나갈때 손도 좀 잡아보고 옷도 잡아당겨보고 해달래요

자기 연예인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객이랑 소통도 좋고 사람사는이야기를 나에게 응원해주듯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듯 좋았는데

어... 공연 내내 딱 1가지 불편했던게 있는데 확실한 이야기 내용이 기억이 안나지만

남자는 둔해서 한가지만 말하면 한가지만 안다. 그런 남자를 이해못하는 '여자'는 남자를 조금만 더 이해해달라

라고 하는 이야기중에 '여자'는 예민하다.. 까탈스럽다?라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3시간동안 진짜 좋았는데 그 얘기할때 굉장히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더라구요

그 부분빼면 다 좋았어요 정치얘기 안한다하면서 말만하면 정치얘기ㅋㅋㅋㅋㅋㅋㅋㅋ인데 불편하진않았어요

오히려 재치있게 잘 요리조리 이야기를 잘 섞어서 오히려 참 좋았어요

무대가 끝날때.. 큰절로 인사해주시는데

인사가 끝날때까지 다들 박수쳤어요

정말 길게 박수쳤어요 다들 같은마음으로 박수쳤어요

옆 사람이랑 박수치면서 노래도 부르고 눈도 마주치고..

세시간동안 정말 좋았어요 정말로

혹시나 고민하고있는 여시있다면 정말로 추천해요

혹시나 가게될 여시들이 있다면 포스트잇..!꼭..! 그리고 무대에 많이 참여하시길!!!!!!!!바래요

(점점 이야기가 짧아지네요.. 점점 힘든가봐요..)

공연이 끝이나면 문 밖에서 떡을 나눠주세요

허기지고 먹는 떡이라그런지 설탕이 많이 들어간건지 정말 맛있어요

횡단보도 건너기전에 다 꿀꺽했어요

정말 맛있읍니다

떡조차 저에게 위로해주네요 맛있게 먹으라고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할거같아요

정말 좋았어요! 내년에도 또 가고싶어요

아 관객들이 낸 콘서트비로 매년 무료강연 준비를 하고, 매년 50회를 했었는데

2016년에는 100회로 늘어났다해요!

그러면서 붙이시는 말이, 무료강연이 자신 혼자서 기부하는게 아니라 지금 이자리 우리들의 돈으로 모아 함께 이룬거라면서

그 영광이 우리의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아 정말 감동에 감동이었어요.. 마음이 넘나.. 따듯해지는..

결과적으로 정말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정말루 우연히 갔지만 운명이라고 믿고싶을만큼

3시간동안 마음이 녹아지고 돌아왔어요

사르륵 녹았읍니다

마무리를 어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떡사진 올리구갑니다

갠적으로 두 손 모음.. 이라는 말이 너무 좋아요

제 글을 읽고 여시들에게 따듯함이 전해지길 바래요

문제시 떡돌릴게요! 취직하면..<-하트

사랑해요 여시들

히사이시조-생명의_이름.swf

[애니띵]

와 준 여시 천사고 글쓴여시도 말 예쁘게한다 나두 이거 꼭 보러갈거야 ♥♥

[15년3차최종합격]

와 진짜 부럽다 나도 토콘 가보고싶었는데 울지역 검색해서 가야긋다

[남편아얼른들어와]

여새! 후기 잘 읽었어! 마치 내가 다녀온 것 같은.. 이번엔 못갔지만 다음에 입덧이 좀 괜찮아지면 꼭 갈거야! 이 표를 무나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여시한테 줄 수 있어서 행복했어! 마음까지 시려지는 겨울에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고생하고있는 여새의 마음이 따뜻해졌다하니 정말 기쁘고 감사하당! 앞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this too shall pass.]

앗.. *^~^* 고마워요 여시 정말로! 여시의 말들이 전부나에게 감동이야 여시에게 받은 마음 너무너무 다정해서 고마웠어! 입장하기 전까지 문제있을까봐 신경써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내가 가서 느낀 모든것들 다 여시의 덕분이야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 나눠줄수있는 사람이 되고싶어 여시덕분에 정말루 좋았어요 정말정말.. 콘서트에가서 내가 느낀 마음들이 여시에게도 전해지길! 행복가득한 앞날만이 여시를 기다리길 기도해요
고마워! 진심이야 고마워요!

[지금은학교]

여시!!나도갔다왔어!!대박진짜 듣는것만으로 이리 힐링이된다는게ㅜㅜㅜㅜ진짜 완전 조아써!

[세훈의 비비]

꺅 정말 따뜻한 후기다 ! 나 김제동엄청 좋아하고 톡투유도 매번 챙겨듣는데 여자이야기할때는 가끔 갸우뚱할때 있어 ㅎㅎ 자신을 보듬어주는시간갖는거 넘 좋은것같다 무나받아서가다니 무나해준 여시도 넘나 따뜻한것 ♥

[모발모발]

나도 다녀왔는데... 자유주제라서 정해진 틀 없이 진행되는게 좋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주제가 정해진게 좋은 것같아.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건 물론이거니와(그래서 2시간 공연인데 오버타임으로 넘어가. 이유가 있더라) 김제동이 요즘 힘든지 정치얘기로 30분을 넘게 얘기하고, 나는 그거 들으러 간게 아닌데 이게 뭔가 싶었어. 구청장님 와있으시다는 말 들었다면서 제 말 듣고계시죠 이러면서 위쪽에 제가 한 얘기들 잘 전해주세요 막 그러고... 말은 물론잘하고 빵빵 터지기는 하는데 돈 아깝단 생각 들었어. 지금도 돈아깝다 댓글쓰는데 ㅎ 공연 후기 안좋은게 없어서 믿고 기대하고 갔는데 실망했어.

[언제나니곁에있을게]

우와 나 요번주에 가는데 넘나 기대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후기보니까 더 기대된다 ㅠㅠㅠㅜ요즘 고민 많았었는데ㅜㅜ 나도 힐링받고왓으면!!

[this too shall pass.]

어머..? 혹시 남자친구분이 love적힌 모자를 쓰셨나유?~? 여시는 검정색 옷?...

[this too shall pass.]

어머..어머어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여시 넘넘재밌게봤어 시작전부터 여시네커플 화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세상모든 20대여성은 정말 다 여시인것인가..동공지진

[this too shall pass.]

저도요! ^~^* 같은 공간에있었다니 넘 반가워요 읽어줘서 고맙구 좋은밤 되시길!

[못생김폭발]

제동오빠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