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삼촌집에 외할머니 뵙러갔다...
외할머니께서 식혜를 좋아해서 식혜 한박스에다 간식도 싸드렸다...
외할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외할머니께서 갑자기 저희 어머니보고
이상한 말을 햇다...일본어였다....
외할머니 한국인이다...남조선. 고향은 경산북도였다...한국에 있을때 일제 침략때 학교에서
일본어 공부만 하게하고 일본어만 사용하게했다.한국말을 하며는 벌을 세운다고했다.
글구 버스를 타도 일본어 몇마디 해야 버스를 탈수있다고했다....
글구 일본사람들은 먹을거도 좀 주기도했다고 하셨다.
1945년도에 굶주림과 전쟁을 피하여서 기차를 타고 중국에 피난왔다.
기차는 서울에서 오래 섰다가 북조서을 지나서 중국땅에 도착했다고했다...
90년초에 한국을 방문할때 형제도 만났다...지금은 언니 오빠 다 세상을 떠났다..
외할머니는 지금 한국에 오셨다...국적을 회복하기위해서다...
자료에서는 외할머니 한국에 있을때 본명도 있었다...
국적회복을 2년쯤하고 있다...중간에 한국에서 다리가 부러졌어...
한국에서는 돌봐드리는 사람이 없어서 글구 입원비용이 넘 비싸서 중국에 보내왔다....다리가 부러진채로....
이래저래 한국에 있는 자녀들은 돈벌이 하느라 비자연장할때마 한국에 잠깐 잠깐 왔다간다...
이번에도 여권이 다 되서 연장하려왔다....여권은 중국여권이지만 청도에 있는지라 흑룡강치치할시까징 가기가
한국에 오는것보다 불편해서....아무튼 외할머니께서 지금 84세인데....살아있는동안 국적회복할수잇겠는지?
글구 저희 친할머니는 맨 한국.남조선사람이였다...그것도 양반집딸이였다..(친할머니께서 소학교때 세상을 떠나서...
상세한것은 못 들었다.하지만 외할머니처럼 전쟁땜에 중국에 온것은 분명했다)지금은 세상을 떠났다..
친할머니의 같은 아버지 다른 엄마가 낳은 남동생은 몇년째 길림장춘에서 살다가 돌아가셨다....
나는 몇달전 회사일땜에 한국에 왔다가 ...완전 한국에 대하여서 실망했다...
한국인은 어디가 울 조선족보다 더 잘 났는지 무시하는 느낌...
중국조선족이냐며?이래저래 듣기 싫은 말을 했다...
참 어이가 없었다...중국에서도 조선족분들 아프트 있고 회사있고 잘 사는분도 있는데....
나는 한국돼지갈비식당에 가서 한국에 잇는 친구들과 식사를 했다...
근데 조선족인지 알아채리고 태도가 안 좋앗다.다른 한국인들비해서...참 더럽은 인간이였다.
그래서 간단하게 먹고 ...중국동네로 택시타고 대림동에 가서 친구들과 양꼬치 먹고
노래방갔다...나는 중국에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보다 힘들지않게 돈벌이를해서...
친구들이 싼다는것 내가 다 싸버렸다....오래간만 친구들과 만나서 좋았다...
중국에서 내가 아는 한국사장들은 중국음식 잘 먹는다....
지금 일 있어서 나가야해서..이만 쓰고....
하여튼 울 조선족 여러분들 항상 힘내시고...화이팅!
글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가:친할아버지도 남조선한군인이고..외할아버지가 북한 출신인것같네요...
어렬적에 북한에서 외할아버지 남동생이 중국에 놀러온적있는것으로 기억되네요..
글구 북한에서 책가방 가져와서 선물받은 기억...........
첫댓글 더러운 한국이라 욕하던분이네요? 그런데 그 더러운 한국 국적 뭤하러 회복하려 해요? 노인네 한국와서 고생 시키지 말고 중국에서 모시고 마지막 여생 편하게 사시도록 해요. 국적회복해도 별로 대우 나아지지 않아요, 14년간 열심히 뛰니 이제 겨우 동등하게 대접하네요.. 국적 신청할 때 중국서 생활비 따로 보낼것 아니면 자식 없는걸로 하세요..그럼 병원비 무료 생활비 30여만원 기타 먹을 양식 반찬 다 대줘요,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이 매주 2,3회방문도 하구요. 자식이나 손주 있으면 그런 혜택 않되구요.
외할머니 마지막 소원이 국적회복하는거라잖아요 글올린분아니고....국적회복해서 대우받을려고 하는것도 아닌것같습니다.자식이 친부모 생전함찾아보고자하는 가냘픈 소원아닐까요?전 위에 글읽으면서 가슴이 저려납니다.팔순노인의 가는소원하나 성취몬하고 돌아가셨다니 안타깝습니다.자신이 나서 자란곳 대한민국인데 친어머니같은 모국아니겠습니까?
국적회복 100% 다되요. 호적이 남아 있으니 그 가족도 초청가능하구요..다만 국적신청자가 너무 많이 말려서 좀 늦어 질겁니다.
ㅎㅎㅎ 똑 부러지시네 요럴땐 국적을 회복하냐못했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눈 글올린분의 마음을 읽으시면 되눈뎅 ~네에 햇살밝은 님은 일에서는 실수없으시겠습니다.감사합니다.잘알았습니다.
자기 자신의 모국을 잊지 않는다.자신의 민족을 잊지 않는다.이는 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입니다.다만 살아갈려면 타국에서도 살수있고 모국으로 돌아 갈수도 있습니다.중국에서 하시는 일있고 편안히 살수 있다면 한국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중국에서 번 돈을 한국가서 쓴다면 종이장이 됩니다.한국가서 무엇인가 돈벌이를 할수 있다면 한국가서 벌어야 합니다.돈 많이 벌어 중국와서 살면 풍족하게 살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용이 비싸기로 80넘은 할머니 다리부러진채로 한국서 중국으로~ 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