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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고맙게 받겠습니다" - 지원되는 동물용의약품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 왼쪽 김종호 차장(동물약품협회), 리호웅 부기사장(송도리협동농장) |
| 국내 18개 동물약품업체가 무상으로 기증한 2,800만원 상당의 동물용의약품이 북한의 한 협동농장에 전달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김진구)는 5월 29일 북한 개성시 송도리 협동농장에 항생항균제, 소독제, 구충제, 인공수정기구 등 회원사 18개 업체에서 기증한 약 2,800만원 어치의 동물용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물용의약품 지원은 (사)통일농수산사업단에서 개최하는 제1회 개성 모내기행사와 때를 맞춰 개성공단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리 협동농장에서 남북영농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송도리 협동농장은 개성인근 30개 협동농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면적 506ha에 수도작 시범포, 양돈장, 시설채소단지, 과수단지, 인삼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고, 양돈장은 연간 생산두수 1,000두 규모로 남측에서 종돈, 모돈, 사료, 약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개성지역에는 돼지 약 5만두, 일소 1,500두 등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앞으로도 수의·축산분야에 있어서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업계 대표자들이 개성을 방문하여 북한 수의 당국자들과 접촉하고 북한의 축산업 및 가축질병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