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때 유레일을 이용해서 배낭여행을 하던 중..
문득 궁금했습니다..
유럽은 거의 대부분이 전철화가 됐던데..
그러면 전기규격도 그렇고 밑에 차축? 이라고 해야 하나요?
레일 폭도 다 통일 된건가요?
기차로 이나라 저나라 국경 넘어댕기고..
로마역에 떼제베가 있다던가 스위스역에 이체가 있다던가..
그런 풍경이 너무 이채롭고 신기했거든요..
우리나라는 같은 경우는 지하철이라고 해도 전기규격이 틀린 곳이 중간중간
있고.. 지방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하고 선로 폭도 틀리고 하던데..
나중에 통일 되면 과연 열차타고 유럽까지 갈수나 있을란지..
이 열차 저열차 갈아타고 가야하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용..--;;
암튼 유럽은 처음 철도를 건설했을 때부터 레일폭이나 전기규격이 같았나요?
첫댓글 전기적인 문제는.. ^^ 다른 분께서... ^^ 일단 궤간은..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1435mm 표준궤로 통일이 되어 있으나.. 포르투칼/스페인은 1668mm 광궤, 구 소련지역 및 핀란드는 1524mm광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의 두 지역이 광궤를 깐 원인은.. 이전 전쟁시대의 영향이겠지요.. ^^
그래서 현재 탈고(Talgo)같은 경우는 궤간가변열차(Gauge Changeable Train, GCT)입니다. ^^
그럼 궤간이 틀린 곳으로 가려면 타던 열차를 갈아타야되나요? 그리고 궤간 가변 열차는..어떤식으로 조절하나요? 그건 열차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겠죠?
전기도 국가마다 다른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영국은 전철화구간임에도 직류도 쓰는 구간이 있어서... 특히 프랑스의 경우 TGV선로와 일반선 전기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베를린-바르샤바, 밀라노-뮌헨 등 타국간 국제열차와 화물이 보편화 되있더군요.
전기도 국가마다 다르지만, 모든 전력에 대응되는 차량을 개발함으로써 극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로스타 같은 경우 3개의 전압 체계에 모두 대응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