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공사 대표이사 임직원 투표로 결정
대표이사 플랜트,교통,상하수도 3개 분야 출신 경합
김한영,이완구,피승우 경합 물산업 분야 대표 나오나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2위(23년도 수주액 6,119억원)인 한국종합기술공사(김치헌대표)가 오는 14일 27대 대표를 뽑는 2차 경선투표를 갖는다.
23대 이인제 대표까지는 추천에 의해 사장을 선임했으나 24대 김춘선대표부터 우리사주들(9백여명)의 투표로 경선하여 현재 3명의 대표가 선출되었다.
김춘선대표는 인천공항공사 출신으로 대표를 잠시 역임하여(18년2-18년9월) 사실상 25대 이상민 대표(19.3-21.12)부터 경선투표방식이 정착되었다.
이상민 대표는 플랜트분야에서 활약했으며 현 김치헌대표는 (21.12-현)감리부 출신이다.
상하수도부에서는 김치헌대표와 경합을 벌였던 조관희부사장이 탈락되어 이번 사장선거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의 사업 영역은 정통적인 상하수도(물환경)분야와 에너지플랜트,감리분야가 중심이 되고 국토개발과 교통인프라사업을 하고 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주식을 지닌 직원들만 행사할 수 있는데 전체 1600명중 투표권을 지닌 인력은 900여명 정도이다.
현제 경선에 오른 인물은 상하수도분야에서 활동하며 홀딩스 감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한영, 플랜트 분야의 이완구, 교통 인프라분야의 피승우씨가 경합을 펼치게 된다.
한국종합기술은 60여년간 국가 산업발전 궤도와 함께 성장한 엔지니어링으로 다분히 보수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한종의 발전을 염려하는 인사들은 플래트,감리등에서 대표이사가 선출되었으므로서 물산업분야에서도 대표가 나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들을 하고 있다.
분야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력구성을 보면 감리분야가 240여명으로 가장 많고 물산업분야 80여명, 플랜트분야 50여명 정도이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 대통령 인증패를 수상했다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선 민간기업을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4년 선정된 으뜸기업은 엔지니어링 업체에서는 도화,삼안,이산, 한국종합기술,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수성엔지니어링등이 받았다.
전체 100개 기업중 엔지니어링사가 6개사나 받았다는 것은 현 사회에서 중요한 일자리로 여겨지고는 있지만 교육이나 전문지식,현장 경험등에서 순도높은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엔지니어링 업계가 영업실적에만 치중하다보니 국제 경쟁력이 있는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발주처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종기술은 용역보고서는 경쟁력이 높으나 가격경쟁에서 항시 밀리고 있어 평가방식에 대한 제도적 개선과 기업의 경영방식의 개선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표이사를 임직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기업은 국내에서는 매우 보기드문 제도로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신찬기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