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메디나에 있는 재래시장을 구경하면서 좁은 골목을 돌고 돌아 가이드를 따라가면 태너리(Tannery)가 나오는
데 관광객이 들어갈 수 있는 태너리 입구는 가죽제품 가게를 통해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골목입구에서 박하 줄기를 하나씩 나누어 주면서 코에 대거나 막으라고 한다.
좁은 골목에는 당나귀도 다닌다.
태너리로 들어가는 입구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벽과 벽 사이에 나무로 무너지지 않게 받쳐 놓았다.
모로코를 대표하는 것처럼 되어 있는 페스의 태너리는 각종피혁의 털을 제거하고 염색을 하는 곳이다.
가죽공장에서는 양잿물과 비둘기 똥 등으로 무두질을 하고 염색을 하는 과정에서 지독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가죽제품을 파는 옥상에 올라가면 테너리의 전경이 보이는데 냄새에 약한 사람들은 견디기가 힘들다. 옥상에서는
무두질을 하는 모습과 염색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하는 이런 무두질을 베지터블 태닝이라고 하고 크롬을 사용해서 하는 무두질을 크롬 태닝이라고 하는데 현
대의 대부분의 가죽들은 크롬태닝 방법이며 베지터블 태닝으로 만들어지는 가죽은 질이 더 좋기 때문에 가죽의 가
격도 비싸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사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옥상으로 올라가면 낯익은 모습이 보인다.
박하로 코를 막고 익살스럽게...
건너편 오른 쪽에는 염색한 가죽을 널어 놓은 곳도 보인다....그곳도 관광객이 구경을 하는 곳이다.
흰 통을 무두질을 하는 통이고 색깔이 있는 통은 염색을 하는 통일 것이다.
페스에는 이곳 말고도 태너리가 몇 군데 있다고...
통 안에 들어있는 것이 가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잿물과 비들기 배설물 등인 모양이다.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것을 보니 오늘 일과가 끝난 모양이다.... 이때의 시간이 여섯시가 넘었다.
수백년 동안 이어져 온 곳이라고 하니....
이곳에 다녀 간 인증샷을 날리고...
오른쪽 건물에도 관광객이 구경을 하고 있다.
주변의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광객들이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는가보다...
건너편에 보이는 집들
반대편에는 산이 보인다.
염색을 한 가죽은 이렇게 말린다고...인터넷에서
성벽도 건조대가 되는가 보다.
온 언덕에 널어 놓은 모습...인터넷...
태너리 구경을 하고 나면 피혁제품이 진열된 가게의 층층을 구경하면서 내려오도록 구조가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구경을 하게 되는데 다양한 제품들이 많기도 하다.
태너리 입구에 들어가는 골목에서부터 관광객에게 지갑 등의 악세사리 물건을 파는 사람이 따라 붙는데 구경을 하
고 나오면 출구에 기다리고 있던 장사꾼들이 따라 붙는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량에 가까워질수록 지갑의 개수가 올라가는데 차에 탈 때쯤에는 출구에서 지갑의 숫자가 세
배나 네 배가 넘게 된다.
가죽제품들..아래 있는 것들은 쿠션으로 우리 문화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다양한 제품들이 지열되어 있다.
이사람들에게 쿠션은 중요한 듯....벽에 걸린 것들이 다 팔로 베는 쿠션인 듯
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악세사리를 파는 장삿군이 따라 붙는다.
마음 약한 일행은 지갑을 사는데...
차가 가까워질수록 지갑의 갯수가 늘어난다.
이 사람들이 파는 지갑이 정말 죽이라면 너무 가격이 싸다.
차를타는 자리에까지 악세사리를...
구메디나의 재래시장과 태너리를 보는 것으로 페스의 관광은 끝나고 호텔로 가는데 내일 탕헤르에서 지브롤터 해
협을 건너서 스페인으로 가는 배가 바람 때문에 뜨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만약 배를 제 시간이 타지 못하면 스페인의 관광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바람이 덜 부는 시간인 아
침 일찍 배를 타려면 새벽 세시 반에는 출발을 해야 한다고 한다.
오늘 묵는 호텔이 이번 여행 일정 중에서 가장 좋은 5성급 호텔이라는데 새벽 세시 반에 출발을 해야 한다고 하니
일행들이 김이 새는 눈치다.
호텔로 가는 길에는 도시를 둘러싼 견고한 성곽과 언덕을 배경으로 형성된 도시들과 멀리 넓은 평야까지 보이는데
이곳이 고대의 수도(首都)로서의 입지가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호텔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나무에는 백로가 빼곡하가 앉아 있다.
성 외곽에 있는 전원풍경
도시를 이런 성곽이 둘러싸고 있다.
성문으로는 차와 사람이 ..
아주 견고하게 지어진 성곽이다.
무덤과 가죽이 널려 있는 언덕...인터넷
이곳도 무덤이었었다고....허물어진 사이에서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인터넷
호텔로 가는 길에 보이는 시가지..
이런 밭들도 보이고...
정문 옆에 자랑스럽게 서 있는 호텔 간판 5성호탤이라고 되어 있다.
여행일정 안내팜플렛에는 페스에서 숙박하는 호텔이 4성급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잠을 자야 할 호텔은 이름도
다르고 Zalagh Parc Palace 호텔의 이름 뒤에 별이 다섯 개가 붙어 있는 간판이 달려 있다.
태너리 들어가는 골목
태너리의 모습
호텔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성곽
견고한 성곽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도시의 풍경들
페스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