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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래는 말 그대로 안마를 해주는 곳이라는 의미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후술할 변칙 영업(성매매)이 주가 되어 버렸기에 진짜 제대로 안마만 받는 곳은 안마시술소가 아닌 안마원 혹은 안마지압원이라고 통칭한다. 관련 직업인 안마사는 안마사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본래의 의미
타이마사지 내지는 태국식 안마의 경우 성적인 변칙 영업이 다른 업소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기 때문에 '태국식 안마'라고 하면 보통 마사지 가게이며, '마사지 가게'라고 해도 보통은 정상적인 마사지 업소를 떠올린다. 다만 주의해야 할 건 이 마사지조차 '건전 마사지', 소위 '건마'라는 변칙성 영업이 생겼으니 '건전 마사지'라는 용어나 '건마'라는 용어는 주의해야 한다.[1][2]
합법적인 마사지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업소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일단 제일 좋은 것은 들어가자마자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다.[3] 얼마나 당당하게 간판을 내밀고 있느냐 같은 건 문제가 안 된다. 강남에 가면 후술할 성매매 서비스 위주의 안마시술소임에도 대로변에서 영업하고 있는 곳도, 당당하게 간판 큼지막하게 달고 있는 곳도 있다.
사실 가장 안전한 선택은 지인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건전한 업소인지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며, 실수했을 경우 바로 나오면 된다. 불법적인 안마 시술소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안마 서비스가 존재하며 안마사들이 있는데, 괜히 들어가서 '안마만 받고 나오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돈 주고 안마만 받고 나오는 용자 짓은 하지 말자. 나중에 경찰이 그 업소를 검거했을 때 장부 기록을 뒤져 들고 오면 할 말이 없고, 불법적인 업소를 이용했다는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처벌받는 행동은 아니지만, 수사 대상이 된다는 것만으로 여러 골치아픈 일에 엮일 수 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안 잡히는 건 아니다. 통화 내역 또는 CCTV 등을 조사해서 검거하기도 한다. 가끔씩 언론에 나오는 안마 시술소 장부를 통해 고객이 경찰에 붙잡히는 이유는 멍청하게도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증거를 남겼기 때문... 술 취해서 사리 분별이 떨어졌거나 단체로 우글우글 가서 겁을 상실한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그 외에는 드물게 이용 중에 단속이 나와서 잡히는 경우인데 이때는 성행위 장면이 포착되거나 증거물(예를 들어 콘돔)이 나오지 않는 이상 붙잡을 근거가 없으므로 확률은 매우 낮다. 사실 전화를 하면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걸린다는 소문이 있긴 하다. 실제로 전화는 오지만 범행을 입증할 방법도 없고, 친구랑 내기했다, 잘못 눌렀다 등등으로 얼버무리면 경찰 입장에서는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기 때문에 유도신문 외에는 잡는 게 불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안마시술소에 정식 고용되어 있는 맹인 안마사들이 검거가 심해지면 단체로 시위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오피같이 주변에 피해를 거의 끼치지 않는 안마시술소는 검거조차 잘 안 하는 편이다.
그래도 겉으로 건전한 업소를 구별하는 일반적인 방법 몇 가지는 우선 광고 문구 확인. 당연히 정상적인 마사지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들 역시 대한민국 사회의 '안마방'에 대한 인식이 장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이런 오해나 인식에 대한 해명을 적극적으로 해 놓는다. '퇴폐 업소 아님'이라는 문구가 있으면 신뢰할 만하며, '안마사에게 함부로 접촉할 시 곧바로 퇴장(고소)입니다.'라는 문구 역시 신뢰할 만하다. 유리로 홀을 공개하고 그곳에서 신체적 노출이 적은 발 등의 국소 부위 마사지를 받는 일부 손님들의 안마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업소도 많고, 전화번호가 공개적으로 게시되어 있을 경우 역시 믿어볼 만하다. 후술할 변칙 업소는 전화번호를 자신들만 아는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퍼뜨리기 때문.
그리고 사실, '피로 회복을 위해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성매매 업소였어요...'라거나, 그 역의 상황이 일종의 농담거리처럼 자주 나오는 이야기이기는 하나... 그런 상황이 정말 흔하게 있을 법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간판에 발 그림 그려진 곳은 건전한 마사지샵' 이라는 적중률이 지극히 높은 구별법도 있고, 성매매 안마시술소 중에도 간판 걸고 대놓고 영업하는 곳이 있다고는 하지만 정상적인 마사지샵들은 높은 확률로 간판이나 광고판에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상세히 써 놓는다. '아로마테라피'라거나 '스포츠 마사지', '경락 마사지', '등마사지, 발마사지', '피부 관리'라고 크게 써 있는 가게를 성매매 업소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단속을 피해야 하는 성매매 업소는 문을 잠가 두고 전화로 연락하는 손님들에게만 열어주는 데 비해 건전한 마사지 업소는 아무나 오라고 문을 활짝 열어두고, 내부 인테리어나 조명도 이쁘게 해 놓고, 적지 않은 경우 동네 아줌마나 할머니들이 모여서 담소까지 하고 있다. 이게 정말 구별이 안 된다는 게 사실일까. 또한, 인터넷에라도 검색해 보면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만 정보를 공개하는 성매매 업소와는 달리, 정상적인 마사지 업소는 자기들 장사하는 거 온 세상 사람들 다 알아달라고 대놓고 홍보한다. 즉 언뜻 지나가다 보는 정도라면 모를까, 실제로 업소를 이용하려고 관심을 가진다면 구별을 못 할 리가 없다는 것. 하지만 실제로 구별하기 힘든 마사지 업소도 있다. 평소엔 건전한 마사지 업소처럼 보인다. 그러다가 새벽이 되거나 남자 혼자 방문했을 경우 제대로 마사지를 끝마친 후 추가 요금을 주면 성관계를 해준다고 제의를 한다. 물론 여기서 거절하면 정말 제대로 된 마사지만 받는 평범한 업소가 되는 것이다. 그만큼 함정들이 많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안마사와 고객의 신체적 접촉이 많은 마사지의 특성상 안마사가 고객이 성적 호감을 느끼는 성별일 경우 마사지를 위한 신체 접촉 과정에서 고객이 성적으로 흥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이런 상황에서 일부 안마사가 가외수입을 위해 '추가 요금을 주면 성적 서비스를 해 주겠다'고 제안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평범하던 마사지 업소가 상황에 따라 성매매 업소나 유사성매매 업소로 변신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 그리고 고객(특히 성인 남성 고객)의 경우 마사지(안마)를 받으러 가면서도 본래 목적을 조금 망각하고 '이왕 안마 받는다면 젊고 예쁜 아가씨한테... 으흐흐...'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사지 업소에서도 젊은 여성 마사지사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고착되기 쉬워지는 것. 당연히 이런 변칙 영역은 업주의 묵인이나 방조, 심하면 종용하에 이루어지므로 이런 변칙적 옵션이 있는 가게는 따로 있다. 특히 남성 독신 거주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이런 변칙 영업을 하는 업소가 많은 편. 피하고 싶다면 업주 자신이 전문 안마사인 업소를 고르면 된다. 업주 자신이 이런 변칙 영업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변칙 영업에 대한 논란이 꼭 안마(마사지)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왁싱샵 관련 화제 등에서도 제모나 피부관리, 안마 등 건전하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인 업소에 대해 이상한 성적 망상을 가진 인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업소 입장에서 이런 인간들은 짜증나는 진상일 뿐이지만... 개중에는 약간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입을 더 얻으려는 업주나 종사자도 있는 것. 다만, '안마 잘한다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변칙 영업 제안을 받았다' 같은 사례는 생각보다 발생하기 어려운 것이... 이런 변칙 영업을 하는 하는 가게는 성적인 영업에 유리한 종업원을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당연히 이런 종업원들은 전문 기술의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마사지(안마)의 예를 든다면 정말 안마를 잘하는 전문 안마사는 굳이 이런 변칙 영업에 손을 대는 경우도 드물고, 외모상의 조건에서도 안마 자체가 상당한 고강도 노동이기 때문에 체격도 좋고 근력도 뛰어난 떡대 좋은 체격인 경우가 많으며 전문성을 쌓을 만한 경력이 있을 정도면 나이도 지긋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비해 성적 어필을 노리고 체격이 날씬하고 젊은 여성 안마사를 고용한 업소라면? 안마 매니아라면 안마사의 체격만 보고도 '여긴 하나도 안 시원하겠구나...'라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다. 가 보고 좋다고 추천한 업소에 갔다가 변칙 영업을 제안받았다는 위 사례 역시, 평소에 마사지를 받아본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의 경우 안마사의 솜씨가 썩 시원치 않더라도 어쨌건 안마는 받으면 시원한 것이므로 '마사지 받았더니 시원하더라. 거기 참 좋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하지만 그 마사지샵이 과연 강철처럼 굳게 뭉친 근육과 우렁차게 삐걱대는 관절을 가진 안마 매니아들도 만족시킬 정도로 마사지를 잘하는 집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 즉, 여러 경로를 통해 '마사지 정말 잘한다, 받으면 시원하다'는 평가를 널리 받는 집을 찾아낸다면 십중팔구 건전한 마사지를 받고 상쾌한 몸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의외로 건전 업소라고 돼있거나 퇴폐 사절이라고 돼있는 마사지샵조차 실제로 마사지 직후 변칙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심지어는 4인 가족이서 같이 안마를 받으러 갔는데, 옆방에 엄마와 여동생이 안마를 받고 있고, 아버지와 같은 방에서 안마를 받고 있는 도중에 아가씨로부터 은밀한 제안(...)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같이 안마를 받고 있는데도! 위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이 사레의 경우 애초에 아가씨가 있는 마사지샵에 간 것이 실수다. 정말 솜씨 좋은 마사지사는 체격 좋고 나이도 지긋한 시각장애인인 경우가 대부분.
한국에선 시각장애인에게만 국가공인 안마사 자격증이 발급된다. 의료법 제82조에 안마사 관련 조항이 있는데 안마사 자격 취득 대상을 시각장애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실제로 이 조항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소송이 제기되었으나 6:3으로 합헌 결정이 나온 바 있다. 안마사는 사실상 시각장애인이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기 때문에, 굳이 안마사를 하지 않아도 다른 직업으로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非시각장애인들이 양보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 근거이다. (그리고 非시각장애인들이 굳이 안마 관련 업무로 자아실현을 하고 싶다면 물리치료사 교육을 받는 것이 여러모로 맞기도 해서.) 하지만 시각장애인의 생계와 직업 활동을 보장할 복지 수단이 여럿 있기 때문에 굳이 안마사 자격 취득 대상을 시각장애인으로 제한해야 할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위헌 의견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의 존재감이 없는 시각장애인 협회나 시각장애인계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도 이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적일 것이다. 사실 지금도 스포츠마사지 등의 직업에 종사한다고 처벌받는 일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4] 거기에서 나아가서 국가 공인 자격을 주느냐 마느냐가 논점인 셈이다.
즉, 시각장애인 혹은 시청각장애인들이 안마를 하는 곳 외의 마사지 업소는 엄밀히 말하면 법적으로 보장되는 정식 안마 시술소는 아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안마사협회나 시각장애인 학교 같은 기관에서 2년 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받지만 기타 스포츠마사지나 중국, 태국 마사지는 법적으로 효력 없는 민간 수료증이거나 그냥 자기류인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중국안마나 태국안마를 하는 사람들이 특히 그렇다. 중국이나 타이 본토에는 마사지사 교육 기관이 있지만 국내에서 하는 사람들은 그냥 한국 와서 자기들끼리 비법을 전수한다.
물론 현실은 성매매를 하지 않는다면 이런 태국, 중국 내지는 스포츠 마사지만을 하는 업소에 경찰이 쳐들어가진 않는다. 국내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대부분 스포츠 마사지 코스를 갖추고 있는데 그렇다고 이런 영업을 안마방 취급하진 않으니까. 다만 수사 단계에서 의심을 살 순 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유명한 짤방이 있는데 형사들의 잠복 수사를 취재하는 프로그램에서 형사들이 현장 증거를 잡기 위해 잠복을 하고 일부러 안마방의 서비스를 받으려 하는데, 잠입하러 들어간 형사가 헷갈려서는 털려던 가게 바로 옆에 있던 진짜 합법 마사지 가게에 들어가서 정통 마사지만 받고 나오는 짤방이다. 참조[5]
즉, 시각장애인에게만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이 발급되기에 엄밀히 말하면 이런 태국 마사지나 중국 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등은 정식 안마 시술소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으나 그렇다고 후술할 성매매 업소로 마냥 몰아붙이는 것은 더더욱 어폐가 있다는 이야기.[6] 물론 바꿔 말하면 체포는 하지 않았지만, 의심은 샀다는 이야기이므로 이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는 있다.
다만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이 발급되는 부분은 의료 인접 직역 사이의 영역 분쟁과 관련된 주제이므로[7] 성매매 여부와는 직접적 관계는 없다. 스포츠마사지 등등도 건전한 곳은 아주 많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직접 연 안마원이 성매매와 연관될 가능성은 극히 드물기에 안전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확실하게 안전한 것은 각 지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센터)에 내에 안마사들이 상주하면서 시술해 주는 곳을 찾는 것이다. 이런 곳은 일단 안마사들이 전부 국가공인자격증을 가진 경험이 풍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고, 번화가에 있는 일반 업소와 달리 임대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시설에서 행하는 만큼 누가 봐도 건전하다는 것이 증명된다. 출장 안마까지 하는 곳이 많으므로,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든 사람도 이용할수 있으며 장애인 복지에 도움을 주는 길이니 많이 이용하자. 다만 모든 지자체나 단체 부설 장애인복지센터에 안마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알아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태국, 증국 정통이라고 광고하는 국적불명의 마사지나 어설픈 스포츠 마사지와는 안마 솜씨의 차원이 다르다. 진짜 안마사에게 제대로 된 안마를 받아 보면 다른 데는 못 간다. 참고로 이런 복지 시설의 경우, 해당 시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경우가 많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들 사이에서도 이런 퇴폐 영업들 때문에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이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2년 과정으로 생리학, 해부학, 침구학, 근육학 등을 전문대학 수준 이상으로 습득하고 오랜 수련 생활을 하는데, 사회적 시선은 퇴폐 업소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비하, 직업 귀천 의식 등이 섞여서 '천한' 직업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다만 모든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마냥 피해자라고만 생각하거나 안마방을 때려잡으면 만사가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후술하겠지만 안마방은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 입장에서 증오스러운 존재지만, 동시에 취직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앞서 말했지만 모든 안마방은 합법의 방패 뒤에 숨기 위해 정식 시각 장애인 안마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업장마다 필요 최소한의 인원을 고용해 둬야 한다.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다 같이 이런 불법 업소 취입을 하지 말자고 단결한다면 문제가 간단해지겠지만, 안타깝게도 생계를 위해 차마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도 생긴다. 그리고 이런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때문에 안마사협회 역시 불법 안마 시술소 업주들을 매우 혐오하며 적대하지만, 신고를 하거나 완전히 척을 지고 싸우진 못하고 물밑에서 타협을 하는 게 현실이다.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시각장애인 안마사 없이 피부 마사지 등을 해주는 업소들은 대부분 공중위생관리법상에 규정된 '공중위생영업신고'를 하고 '미용업(피부)'라는 업종으로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가 '피부미용'을 위한 접촉이고 어디부터 '안마'를 위한 접촉인지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따윈 없으니까 써먹는 일종의 방패막이다. 이런 곳은 사업자명의를 내고 카드 결제도 받는다. 물론 그것마저도 신고 안 하고 마사지 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많지만 위에 설명했듯이 의료법상으로 안마시술소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하는 마사지 업체들을 단속하기란 지자체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 문신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아닌 자가 행하는 문신은 의료법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이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이나 처벌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애매하게 위치해 있는 상황이고 관련 법 규정이 미비한 탓이다.
변칙 성매매 업소.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안마방' 내지는 '안마시술소'의 의미 쟁탈전에서 이 서비스가 위의 정상적인 안마 서비스 업소를 밀어냈으며, 대표적인 유사 성매매업소 내지 성매매업소들에게 붙는 통칭의 대명사들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안마시술소라고도 잘 안하고 '안마방'이라 줄여부르는 경우가 대부분. 해당 불법 서비스에서 종사하는 사람들, 이용 고객들 사이에서는 안마방이 부정적인 어감으로 자리 잡자 직접 거론하기가 꺼려지는지 '탕방' '탕' 등으로 줄여 부른다.
이런 안마 시술소에서도 안마를 해 주긴 한다. 그것도 정상적인 자격증을 딴 맹인 안마사를 고용해서. 해 주긴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꼭 고용은 하고 있다. 당연히 용도는 면피용 카드로 내밀기 위해서. 실상 정상적인 안마는 본업인 성매매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해 준다. 이뭐병.(...)[9]
대로변에 큰 간판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영업하는 곳이나 그냥 간판만 봐선 뭐 하는 덴지도 모를 곳도 있고 아무튼 여기저기 찾아보면 많기도 하다. 유흥업소가 다 그렇듯이 강남 쪽에 가면 넘쳐난다. 삼성역-선릉역-역삼역-강남역으로 이어지는 테헤란로의 직장인 밀집 구역은 대표적인 안마시술소 밀집 구역이며 남부터미널역 앞 역시 마찬가지다. 강남에서는 이 두 구역이 가장 안마시술소가 많은 지역이며, 이 지역 안마방들의 특징은 매우 당당하다. 꼭꼭 숨어있거나 뭐가 뭔지 모를 간판을 달고 있는 게 아니라 큼지막한 간판에 대놓고 안마라고 써놓고, 사용하는 건물도 평수가 넓으며 아예 건물을 통째로 임차/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위치도 대로변이나 번화가다. 그 외에 한때는 창원의 상남동도 안마방 밀집 지대로 유명했던 곳이다. 이러면 쉽게 잡히지 않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후술하겠지만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안마시술소는 오피스텔 등에 비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상대로 쉽게 대처할 수 있다.
3.2. 변칙 영업 발생의 역사
비슷한 계열의 서비스를 해 주던 이발소가 '이용원' 이라는 명칭 아래 퇴폐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안마시술소가 '안마방'이라는 명칭으로 성매매 업소로 활용되는건 역시 상당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안마 역시 신체적 접속이 있는 만큼 성매매로 발전하기 쉬웠기 때문. 안마방의 원조격인 소프랜드가 8~90년대 터키탕이라 불리던 시절 국내 유입되기도 했다. 다만, 2000년대 이전까지는 지금처럼 안마방이 성매매의 대명사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본래 대한민국의 성매매는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이전까지 집창촌을 위주로 벌어졌고, 그 이외에는 룸살롱의 2차 형태가 많았다. 그러다가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집창촌이 폐쇄되고 성매매 가격이 올라가면서 성매매 여성에 대한 재활이나 복지 대책은 여전히 시궁창이었고[10] 결국 성매매 여성들은 오피스텔/풀싸롱, 대딸방 등 수많은 변종 업소로 유입되고, 안마방을 가장한 성매매 업소 역시 그중 하나가 된 것. 이후 대딸방, 키스방 등을 누르고 성매매 업소의 대표주자 중 하나가 되었다. 이는 성매매특별법이 큰 실효를 거두기는커녕, 합법과 불법의 테두리 안에서 더욱 음성적으로 장소의 제한이 없는 성매매를 벌어지게 만들었다는 근거 중 하나가 된다.
그렇다고 법이 완전 호구는 아니고 경찰들이 단속을 하긴 한다. 하지만 업소들 역시 단속 피하는 데는 도사가 되어가면서 단속을 해도 성매매의 증거를 못 잡는 경우도 많다.[11]
맨 위에서 말했듯 대한민국 법률에선 시각장애인들만이 안마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고, 안마사 자격증이 시각장애인들에게만 발급되는 이유는 안마사 직업이 시각장애인들의 생계 수단으로서 선택되어 온 역사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태 안마시술소에서 면피용으로 고용하는 (한마디로 바지사장) 시각장애인 안마원 자리도 시각장애인들의 주요한 밥줄 중 하나라, 성매매 단속으로 인해 업소가 문을 닫게 되어 밥줄이 끊기거나 안마원을 열어도 유사안마업소들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단 모양. 하여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는 시즌엔 안마사협회가 사람들을 모아다가 보건복지부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다음 기사를 참고해 보자.
3.3. 특징
그냥 일본의 소프랜드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보면 된다. 목욕 대신 안마를 방패로 내민 것. 방에 들어가면 우선 아가씨가 샤워를 시켜준다.[12] 그 다음에 일본 AV에서 흔히 보는 로션 전신 마사지를 해준다. 속칭 '물다이' 혹은 '바디(Body) 타기'라고 부르며 안마방의 상징과도 같은 서비스이다. 바디 타는 서비스도 레벨이 있는데, 보통은 물다이에 눕혀놓고 앞판과 뒷판 타주는게 가장 기본이다.[13] 서비스 좋은 곳은 샤워시켜 주면서도 중간에 의자에 앉혀놓고 바디 타주는 경우도 있고, 진짜 일본의 소프랜드처럼 에어매트 가져다 놓고 타주는 경우도 있고 매우 다양하다. 이어서 펠라치오, 리밍 등의 행위 후에 성행위를 한다. 리밍은 여러 업소 중에서도 안마방의 상징처럼 되어 버려서 다른 곳이 안 해 준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대부분의 안마방에서 종사하는 성매매 여성들이 리밍을 해 준다.[14] 또한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3P, 쓰리섬을 할 수 있다. 이벤트라면서 짤막한 성적 서비스가 추가되기도 한다.
위의 서술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성매매 업소 중 여성들의 소위 '서비스'가 가장 자극적인 곳이다. 오피스텔의 득세에 밀려나고는 있지만 안마시술소가 그 나름의 시장을 가지고 끝까지 자신의 지분을 잃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안마방을 자주 출입하는 속칭 '탕돌이'들은 성행위 자체보다도 바디타기 등의 서비스가 주는 자극이 좋아서 자주 찾는 경우가 많다.
이용 가격은 아무래도 대형의 토지를 임대하고, 개조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더 비싼 편이다.[15] 다만 이건 건물 전체를 쓰는 대형 안마시술소의 얘기고 건물 한두 층을 임대해서 영업하는 경우도 흔하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수도권으로 올수록 안마시술소의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강남권은 보통 17~22만 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편이다. 대체로 커뮤니티의 회원 등 가격이 할인되면 17만 원이고, 보통 19~20만 원이 일반적인 가격대다. 대부분의 업소가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긴 한데 카드로 결제하면 가격을 2만 원 정도 높여서 받는다. 여기에 여러가지 옵션에 따라 35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 주로, 위에서 말한 쓰리섬의 경우가 이 가격대. 뭐 합법적인 기관도 아니고 서비스 정책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용 가격대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돈만 많다면야 지 마음대로 이런저런 옵션을 추가한다. 강남권의 가격이 제일 비싸며, 강남과 연결되어 있는 일부 성남/분당 지역 정도가 비슷하지 수원만 가도 가격이 확 떨어진다.
3.4. 종사 여성들
종사 여성들의 나이대는 오피에 비해서 대체로 좀 높은 편이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외모도 오피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고 평한다.[16] 아무래도 종사 여성들이 거의 필수적으로 로션을 바른 전신 마사지, 위에서 말한 '물다이'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야 하는데 세상 일이 다 그렇듯이 뭐든지 쉬운 건 없다.(...)[17] 때문에 종사 여성들의 나이대가 젊은 경우는 아예 젊은 것을 무기로 삼되 남성에게 별다른 서비스가 없는, 말하자면 근무 환경이 편한 오피스텔로 간다. 룸살롱, 이른바 유흥주점의 경우는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접대해야 하는 만큼 힘들지만 그만큼 보수가 좋고 또 그만큼 업주들도 외모에 대한 기준이 높다. 물론 안마시술소도 후술하겠지만 오피스텔에서 일하다가 검거에 대한 불안 때문에 안마시술소로 오거나 룸살롱의 술을 견디지 못하고 안마시술소로 오는 경우가 제법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이런 각 업종 간의 나이 격차, 외모 격차가 좀 심해지는 편이다. 강남의 경우는 어딜 가도 거기서 거기다. 경찰서에서 검거된 윤락업소 여성들을 단체로 놓고 보았을 때 강남의 경우는 오피스텔로 잡힌 종사자군이나 안마로 잡힌 종사자군이나 룸살롱으로 잡힌 종사자군이나 그 외모가 현격히 차이가 나거나 어디서 일하는 지 딱 알아보겠다 싶은 건 없다. 오피로 잡혔던 여성이 몇 달 뒤 안마로 잡히고 또 몇 달 뒤 룸살롱으로 잡히고 하는 경우도 있다.
안마방은 오피스텔, 유흥주점과 더불어 대한민국 성매매 업계의 상위군이다. 특히나 후술하겠지만 강남권의 안마방은 들어오는 돈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필연적으로 집창촌이나 대딸방, 립카페 등과 비교하면 종사 여성이 벌어들이는 돈의 규모 역시 차원이 다르다. 단순하게 예를 들면, 보통 립카페의 이용 가격은 15분 기준 4만 원, 키스방은 30분 기준 4만 원, 대딸방 등은 8만 원대까지도 떨어진다. 반면 안마방은 위에서 말했듯이 17~22만 원의 이용가이며 이 중 종사자 여성이 가져가는 몫은 9~13만 원 정도이다. 만약 종사자가 손님을 하루에 6~8씩 받는다고 하면 48~64만 원씩 받는다. 하루에 50만 원씩 1년에 200일 일하면 순수입 1억이다.[18]
다만 이들이 일하는 날짜는 상당히 불규칙적이고 이렇게 꼬박꼬박 일하진 않는다. 대개 일주일에 5~6일 정도를 근무하며, 그나마 근무하는 날짜도 개인 사정에 맞춰 유동적이다. 특히 업장에 빚진 게 없는 여성의 경우 자기가 내킬 때 나와서 내킬 때 일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 생리 등의 문제로 한 달에 비번을 며칠씩 타야 한다.
요즘은 건마라고 오피사이트에 홍보하는데 프로필 사진은 진짜라 하며 나이는 20대 중후반에서 30대중반까지 있다면서 홍보를 한다.
3.5. 타종보다 단속이 비교적 덜한 이유
대한민국은 성매매를 불법으로 다루는 국가이며, 때문에 대다수의 성매매 업소는 자신들의 존재를 숨긴다. 업종 막론하고 공중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는 취급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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