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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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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토 론 방 [반론] 연기와 연을 구분하다 도리어 문제를 만든 초전
노랑 추천 0 조회 120 10.12.07 03:54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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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2.07 05:07

    첫댓글 <335경>을 보면..
    세속의 수법이란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 무명을 인연하여 행이 있고, 행을 인연하여 식이 있으며, …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고 일어나느니라.
    또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이것이 소멸하기 때문에 저것이 소멸한다'는 것이니,..

    고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여기서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는 것과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이것이 소멸하기 때문에 저것이 소멸한다'는
    것을 [연기의 공식]이라고 학인들이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 10.12.07 05:17

    그런 가운데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부처님은 괴로움의 일어남과 소멸로 설명하고 계십니다.
    여기까지는 연기법 설명에 대해 이의가 없지요..^^ 그런데..

    각묵스님은 연기과 연으로 구분해 연기법은 고의 생성과 소멸로 국한하고, 연이란 일반적인 영역으로 확대하는 해석을 가하고 있는데.. 그것이 적절한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 보다는 12지 연기로 대표되는 지(支)연기법을 연기법의 한 형태로 보는 게 적당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 10.12.07 20:12

    부모가 있으면 자식이 있습니다. 연기법이지요.
    그러나 석가세존께서는 그런 것을 연기법의 예로 설하지 않으셨지요.
    왜내면 제자들이 먼저 고에서 벗어나길을 바랐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10.12.10 11:30

    각묵스님은 연기(법)와 인연(존재)을 연기와 연이라 한 것 같네요.
    그리고 연기와 연을 조건발생과 상호의존으로 가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연기,조건발생,상호의존,상의성'이 차이는 있어도 비슷한 말들인데 '상호의존'을 픽업하는 것도
    말귀를 따라 부모와 아이가 상호관계라 그리 생각하신 것 같은데 좀 그렇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문제 삼는 것은 연기와 연의 어원 문제보다
    각묵스님이 문제삼는 '연' 이 오히려 상좌12연기 해석이라는 점인데
    오히려 스스로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각묵스님은 존재와 법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같습니다.

  • 10.12.07 11:53

    연기(법)와 인연(존재)를 연기와 연이라 구분하면 연기(법)은 인연(존재)를 떠나 따로 존재하는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각묵스님은 어떤 실체를 상정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 10.12.07 16:25

    그러면 조건 지워져서 일어나는 것은 모두 연기인가? 저는 이말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연기아닌 무엇인가 있다는 것인가요 각묵스님은 존재와 법의 차이를 모르는것 같다은 노랑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 10.12.10 15:04

    제법의 상호관계에 대한 경의 내용이 어디에 있던가요???
    게다가 아비담마에서는 제법을 존재, 내지 물질 정도로 설명하는 것으로 아는데,
    물질 상호관계에 대한 경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무슨 연기와 연을 똑부러지게 구분해 보시겠다고 그러시는지...

  • 10.12.11 21:04


    1. 법계연기 [法界緣起]

    법계무진연기(法界無盡緣起) ·무진연기(無盡緣起)라고도 한다. 화엄철학(華嚴哲學)의 중심사상이다. 만물이 서로 인연이 되고 있으며 상호 의존하고 있다고 하여, 전우주의 조화와 통일을 설한다. 중생과 부처, 번뇌와 깨달음, 생사와 열반(涅槃) 등이 서로 대립되는 현상이 아니라 원융무애(圓融無碍)한 것이며, 한 사물은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그대로 전우주[一卽一切, 一切卽一]라는 뜻에서 이러한 세계를 연화장세계(蓮花藏世界)라고 한다.

  • 10.12.11 21:09

    1.1 법계연기는 중생과 부처, 생사와 열반으로 설명하는 것에서 보듯,
    상호 의존을 강조하지 고가 생기고 고가 소멸하는 것을 설명하지 않아요.
    이렇게 苦가 중심이 아닌 것을 각묵스님은 연기법과 구별하여 연이라고 이름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을 간단히 말하자면
    초기 불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苦를 멸하려는 가르침인데 반해..
    대승불교는 고의 소멸을 벗어나 있다는 겁니다.

    고로 대승불교는 초기불교 정신을 벗어나 있다고 하고픈 겁니다.

  • 10.12.12 02:06

    각묵스님이 대승불교를 본래의 초기불교에서 구분하려고 하는 그 마음은 항상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 연이라는 것을 어디에 근거해서 그런 해석을 하는지가 근거를 좀 확실히 대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에요.

    경에는 각묵스님이 말하는 의미의 연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 같지가 않아서요.
    경에서는 연기만을 말씀하셨고,
    각묵스님은 경이 아닌 아비담마에 근거해서 연을 구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말이죠.

    사실 법계연기 무진연기, 화엄철학 은 대승불교에서 발전된 사상이겠지만,
    십이연기가 세간이 집기되는 현상을 설명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동떨어진 이야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 10.12.13 12:40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과 법계연기를 따로 보시는 것도 좀 문제라 싶어요.
    세간을 여실히 보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지,
    고통을 잊자고 주문 하듯이 공부하는 것이 불교는 아니지 않습니까?
    존재의 실상이랄까, 세간의 실상이랄까, 아뭏든
    진리를 알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는 타종교의 이야기가
    거기보다는 여기에 더 해당되는 듯 하네요.

    무슨, 고통 따로 실상 따로 그렇게 취급하신답니까?

  • 10.12.12 21:34

    (언제부터인가.. 저는 남의 대리인 역활을 하게 되었군요..^^)

    각묵스님의 뜻은.. 그것이 남방 상좌부불교의 뜻인지?.. 수행자는 모름지기 한 우물을 파야 하는데..
    그것은 지금 여기에 있는 苦를 멸하는 것에 온통 집중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12연기법을 설하신 이유도 고를 바로 보고 고를 멸하는 과정 속에 설하신 것이요..
    중도 역시 8정도로.. 고를 멸하는 것과 연결을 시켜야만 하는 것이지..
    실데없이 유무중도 같은 데 신경을 쓰지 말자는 겁니다. -> 각묵스님이 진짜 그런 주장을 펼치는 건지?.. 잘 모르겠으나 초심이 보기엔 그렇습니다..^^

  • 10.12.12 03:21

    그리보면 [법계연기]는 제법의 관계(=연)를 설명하는 것으로..
    [12연기법]처럼 苦가 생성되고 고가 소멸하는 법과는 차이가 있지요.

    고로 12연기법만 연기라 하고, 법계연기처럼 苦가 중시되지 않는 일반적인 연기법은 연기법이 아닌 연이든 무엇이든 12연기법과 구별하자는 겁니다. 곧 12연기법과 같은 고가 생성되고 고가 소멸하는 구조 설명만 연기법이라고 하자는 겁니다.

  • 10.12.12 03:29

    저는 그런 각묵스님의 의견은 충분히 가치 잇는 것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렇다 하여 일반적인 연기법을 12연기법과 같은 각支연기법만을 의미하는 뜻으로 축소해야만 하는가?.. 입니다.

    此有故彼有。此起故彼起,
    此無故彼無。此滅故彼滅

    로 정리되는 [연기법]을 부처님께서는 실용적으로 [12지 연기법]으로 설명하셨다 하여도..
    12연기법은 연기법의 부분임을 금방 알 수 있지 않느냐는 겁니다.

  • 10.12.12 03:35

    덧붙여 법계(무진)연기를 연이라 하는 것은 초기 경전에 나올리 없지요.
    왜냐면 화엄경은 대승경전인데, 그 내용이 초기 경전에 나오겠습니까?..^^

  • 10.12.12 15:19

    법계연기는 물론이고 상호의존이라는 것도 사실 초기 경전에서 못 본 것 같아요...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은 존재라 할 수 있는 것들의 상호의존이 아닌, 명색과 식이 서로 갈대처럼 의지한다, 라는 것 뿐이구요....

    연기법과 연을 구분하시는 그 내용은 그래서
    본인의 구분일 뿐이라 싶은 것이지요.

  • 10.12.13 10:24

    12연기에서 상의성은 명색과 식만이 상의성이고 나머지는 차연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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