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모니 부처님의 저 오른손 모습을 '항마촉지인'이라고 합니다.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실 적에 지신을 불러내어 마왕 파순을 항복받으실 때의 손 모양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분이 이러시더군요. - "귀신을 만나면 항마촉지인을 하라"고요.
글쎄요.. 우리가 항마촉지인을 한다고 귀신을 쫓을 수 있을까요?
항마촉지인을 한다고 지신이 나올까요?
지신이 나온들 무엇을 증명할 것인가?
부처님은 3대아승지겁 547생 동안 쌓으신 수행공덕이 있었기에 당당하게 지신을 불러내었고
지신은 확실하게 그 공덕을 증언할 수 있었지만..
그런 공덕도 없이 단지 손모양만 한다고
지신이 나올 것인가? 텍도 없죠..
나온다고 할 말이 있겠는가? 텍도 없죠.. ㅎㅎ
공연히 허당인 것만 들통나면 어쩌려고..
언젠가 방송을 듣다보니 이런 이야기도 있더군요.
인도에서 어느 거지가 보니까 수행자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공양물이 쌓여..
그래서 자기도 수행자인 것처럼.. 비슷한 옷차림, 비슷한 포즈로 딱 앉아 있었는데 어떻게 됐을까요?
아무리 기다려도 공양물이 안 와~ ㅎㅎ 왜 그랬을까요?
아무 말 안 해도.. 벌써 딱 보면 다른 거죠.
그 눈빛, 표정, 몸에서 풍기는 분위기..
그래서.. 흉내낸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
알맹이도 없이 껍데기만 부러워하는 것은
축구 연습은 안 하고 박지성을 부러워하는 것이고
피겨 연습은 안 하고 김연아를 부러워하는 것이죠.
그 피나는 노력은 못 보고, 그 화려한 모습만 보는 것이죠.
기초공사는 하기 싫고 3층 누각만 부러워하는 것이죠. ^^
☞ 성자 흉내를 낸 노숙자, 어떻게 되었을까요? http://cafe.daum.net/santam/IQ3h/592
첫댓글 그냥 수행..정진할 뿐.
들어주지 않는다고 실망 말고.
보이지 않는다고 의심 말고.
후회도 말고 기대도 말고
오로지 나 알아차림으로 정념하기.
... 멍청 불자, 법 공부 중간에 째끔 깬 것.
ㅎㅎ 째끔이 모여 왕창이 되지요..
중간이 모여 완성이 되듯.. ^-^
멍청 불자.. <--- 째끔이 아니라.. 완전히 깨신거 같습니다... 전.. 멍멍청 불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