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물고기와 사람들'에 왠 뜬금없는 여행기냐!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걱정은 되지만,
물고기 관련된 것만 모으고 모아서 올려봅니다. ^^;
제 블로그에도 아직 안올린 방금 막 보정한 따끈따끈한 사진들이예요. ㅎㅎ
정작 볼 건 없지만... ㅠ
홍콩 몽콕의 거리입니다.
바쁜 여행 도중 제가 들를 곳은 홍콩의 금붕어 시장(金魚街)입니다.
일행 3명이 관상어 좋아하는 절 위해 이곳 가는 것을 승낙했어요. 대신 저는 짧은 시간 빠르게 둘러보기로 했지요.
홍콩, 대만 등 동남아 지역은 우리 나라보다 관상어 산업이 발달해 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대충 이 골목 어디 쯤인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첫 인상은 청계천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이곳 특유의 풍경 중 하나인 봉투에 넣어 파는 생물들이 보이네요!
겨울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종 생물들을 넣어서 팝니다.
사료도 못주고 물도 못갈고 산소도 못주는 봉투에 넣는 다는 것은, 빨리빨리 팔 수 있는 시장 환경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수초, 바닥재 등등 봉투에 안 파는게 없는 것 같네요.
내부 물고기들은 너무 어두워서 찍은 사진들이 너무 흔들려서 모두 생략하겠습니다;;
아주 다양한 종류가,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어항에서 건강한 상태로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름 열대어 종류에 대해 자신이 있었는데 열대어, 새우 등등 처음 보는 녀석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이탄과 강한 광량에서 자랐을법한 수초들도 봉투에~
새우, 해수어, 각종 열대어, 심지어 실버바브나 실버샤크, 엥츄이, 징기스칸, 실버 아로와나 치어까지 봉투에 넣어서 팔더라구요.
볼만한 것은 우리 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실버 아로와나의 5~6cm 급의 미니 치어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아시아 아로와나들의 위용이었습니다.
사진을 못찍게 하는 곳이 많아서 모든 사진을 못 담아온 점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보너스 홍콩 야경사진입니다.
괜히 야경은 홍콩이라고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첫댓글 으아니!!! 꼭 가보고 싶네요 ㅎ 어렷을적...홍콩이 아직 영국 땅덩어리 시절 외삼촌네집이 홍콩에 있어서 그때 갔던것 외엔 기억이 없네요 ㅎ 그나저나 수족관거리(?)는 진짜 이색적이네요 ㅎ 미국에서도 수초를 봉투에 다 담아 놨던게 생각나는군요 ㅋ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못봤던게 아쉽습니다. ㅎㅎ 어항을 찍었어야 했는데요 ㅠㅠ
물생활 선진국이지요. 잘 보았습니다. 야경도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
이야.. 멋지네요..
한 번 다녀오세요~!
복어까지 봉다리에 넣어 파네요. 그런데 왜 사진을 못찍게 할까요?
저도 왜 못찍게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유출되면 안될 것이라도 있는지...
한수 배울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구피, 베타 관련된 품종 개량이나 이런 면은 월등하고, 우리 나라가 수입도 하고 배우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ㅎㅎ
띵호와!!!!
ㅎㅎㅎ 감사합니다.
홍콩은 업무차 가봐서 아네요..한번쯤 구경하기에 좋다고 생각들지만 사는 것은 그다지...
돈은 많이 벌지만 주민들의 생활이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ㅎㅎㅎㅎ
전 홍콩 살다가 왔는데...^^ 살기 좋던데요^^ 집 렌탈비가 비싸긴 하지만 물가는 안정적인 편인거 같습니다.
부가세가 없어 쇼핑의 천국이지요 ㅎㅎ
야경 한번 끝내줍니다^^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느낌 충만한 사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