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인 '자전거마을'이 2채만 남기고 34가구가 입주해 성공적인 분양을 했다.
상주시 사벌면 묵하리 경천대 인근에 2만9천233㎡ 규모로 조성한 이곳에는 단독주택 36가구가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신규마을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자전거마을은 가구당 면적이 주택과 마당을 포함해 380㎡에서 680㎡까지 다양하다. 분양가는 2억원에서 3억원 사이다.
상주시에 따르면 입주자는 3가구를 제외하고는 수도권이나 부산, 김천 등 외지에서 온 사람들로서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 입주했다. 상주시는 앞서 2016년부터 18억원을 들여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지원했다.
특히 자전거마을은 상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낙동강 제1경 경천대 인근에 있어 낙동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 주변에 상주국제승마장, 상주자전거박물관, 낙동강 둘레길, 자전거길 등이 있어 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마을 명칭 역시 상주가 자전거 도시인 데다 인근에 자전거박물관과 자전거길이 있어 붙여졌다.
이경호 상주시 개발지원과장은 "자전거마을은 낙동강 관광벨트 중심에 위치해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생활여건이 우수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