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경남 양산시 웅상읍/하북면(河北面)/상북면(上北面) | |
높이 | 922 m |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鼎足山)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 산으로,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 ·서로 갈린다.
회야강(回夜江)의 발원지이며,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 ·성불사(成佛寺) ·
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가 산재한다. [백과사전]
**************************************************************************
#원효산(922.2m)을 천성산으로,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변경.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922.2m봉을 천성산, 812m봉을 천성산 제2봉으로 정정했다.
나무 이정표는 예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천성산(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
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
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
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성산 공룡능선
산하동 계곡과 성불암 계곡 사이의 암릉은 기암괴봉이 이어져 누군가가 공룡능선이라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그 능선을 타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성불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병풍처럼 까마득하게 벼랑을 이룬 암봉
과 바위낭떠러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올려다보는 멋도 좋다.
봉우리도 수리봉, 옥녀봉, 집북봉, 애기암봉 등 수려한 봉우리 들이 많다. 계곡도 산하동 계곡, 성불암 계곡,
법수 계곡, 주남 계곡 등 모두 좋지만 천성산 제일의 아름다운 경관은 내원사 계곡이다.
특히 넓은 암반을 하얗게 수놓으며 크고 작은바위 사이를 흘러내리는 내원사 계곡은 절경이다.
또한 기묘한 바위들의 이름도 다양해 병풍바위, 금강바위(석문바위), 신선대, 매바위, 신선바위, 형제 바위 등
수없이 많다. 특히 천성산 고스락에서 내원암 계곡으로 내려오는 산길 곳곳에 위치한 바위들과 성불암 계곡과
내원암 계곡 사이의 산등성이에 박혀 있는 바위들은 전망이 좋아 이곳에서 주위를 조망하는 것도 천성산 산행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내원사 계곡의 선경 법수원계곡은 고스락에서 산 아래까지 거의 절벽으로 되어 있어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꽂히는 한줄기 폭포와 같다. 천성산은 한반도 내륙의 산봉 가운데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내원사 코스
천성산 자연을 대표하는 내원사계곡~내원사~깔딱고개 길을 따라 천성산 제2봉을 왕복(매표소 기점 4시간)하
거나, 혹은 성불암계곡이나 산하동계곡 또는 천성공룡릉을 거쳐 제2봉에 올랐다 내원사계곡을 내려서는 코스
(5시간)에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린다.
35번 국도변 용연 삼거리에서 매표소까지 2㎞ 구간은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매표소에서 약 3㎞ 떨어진
내원사 주차장까지 승용차로 진입이 가능하다. 양산시내에서 내원사까지 택시요금은 1만2000원 안팎. 내원사
문화재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200원, 초등학생 1000원. 주차료 대형 5000원, 소형 2000원.
매표소 전화 055-374-6465.
■부산·울산시민이 즐겨 찾는 웅상 기점 코스
천성산 동쪽 웅상 기점 코스들은 노선버스가 수시 운행하는 부산과 울산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소주리 원적암 입구~미타암~철쭉자생보호지역~임도~천성산 제2봉~법수계곡 상단부~능선길~소주공단
(또는 법수계곡 상단~법수원~미타암주차장~원적암~불광사) 코스가 인기 있다. 5~6시간 소요. 웅상읍 평산리
장흥저수지~무지개폭포~원효암~천성산~임도~계곡길~장흥저수지 코스도 인기가 있다(장흥저수지 기점
5시간 소요).
■양산 산악인들이 추천하는 홍룡사 기점 코스
홍룡사주차장~계곡길~원효암을 거쳐 천성산으로 올라섰다 북서릉을 타고 상북면사무소 앞으로 내려서거나 또는
화엄늪을 지나자마자 북서릉을 따르다 용주사계곡으로 내려선다. 5~6시간 소요. 준족들에겐 홍룡사 주차장~원효암
~천성산~천성산 제2봉~정족산~삼덕공원을 거쳐 답곡리로 내려서는 종주코스(8시간 소요)를 권한다.
■일출 맞이 원효암 코스
일출 맞이 명소는 천성산 정상 북면 억새 둔덕이었으나, 올해 초 정상부의 군시설물이 철거되면서 정상에서도
해맞이가 가능해졌다. 새해 첫날 오전 5시부터 운행하는 원효암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면 해발 800m대 고지까지
차도로 접근해 30분 정도면 해맞이 장소까지 다가설 수 있다. 하산은 다양한 방향으로 잡을 수 있다. 매년 원효산
새해 일출 시각 문의는 대전천문대(042-865-3332)로. 새해 첫날 부산 지역 일출시각은 07:32. (한필석 월간산 기자)
#산행코스
ㅇ대석 저수지 - 흥룡사 - 천성산 - 흥룡폭포 - 대석리[12km 4시간 30분]
ㅇ내원사 주차장 - 내원사 - 천성산제2봉 - 안부 - 천성산 - 원효암 -
홍룡사 - 홍룡폭포 - 대석마을 -대성 국도[6시간]
ㅇ주차장-내원사-천성산정상-법수원-백동(12km, 4:30 소요)
#들머리안내
ㅇ부산 - 시내버스가 대석리 또는 내원사까지 수시 운행
ㅇ양산으로 가서 버스이용
양산시내버스(12번)
명륜동지하철역 → 용연 10분 간격/70분 소요
명륜동지하철역 → 대석 10분 간격/55분 소요
언양시외버스터미널 → 용연 10분 간격/40분 소요
언양시외버스터미널 → 대석 10분 간격/50분 소요
양산시내버스(63번)
구포덕천교차로 → 용연 12회(1일)/80분 소요
양산시내버스(67번)
호포지하철역 → 용연 12회(1일)/80분 소요
양산시내버스(113번)
구포덕천교차로 → 대석 6회(1일)/55분 소요
ㅇ국도(35호) : 부산 → 양산 → 상북면(대석)
ㅇ국도( 7호) : 부산 → 웅상(덕계,주남)
⇒ 도착지에서 도로로 30~50분 [한국의 산하]
********************************************************************************
천성산 북서쪽의 내원사 계곡은 계곡 양안이 절벽으로 이뤄진 협곡으로 일명 병풍골이라고도 한다.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는 계류 양쪽에는 병풍을 두른 듯한 암벽들이 늘어서 있다.
천성산은 산세가 수려한 까닭에 가지산 도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이와 더불어 국내 최고.최다 중고층습원 지역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산으로 환경전문가들은 평가한다. 99년 발견된 천성산 정상 북서쪽의 화엄늪과, 811m봉 동쪽의
밀밭늪 등 7~8부 능선 상에 크고 작은 중고산 늪이 무려 17개가 띠를 이루며 집단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지난 95년 정족산에서 발견된 무제치늪(1~5호)과 비슷하게 6천~1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중층습원은 배
수가 불량하거나 축축하고 한랭한 산지에서 식물이 죽은 뒤 충분히 분해되지 않아 이탄(泥炭)으로 쌓이고, 이후 영
양염류 등으로 인해 식물인 진퍼리새 군락을 지표종으로 주변과 수평상태로 형성된 습원된 말한다.
고층습원은 고산지대에서 과습 저온 상태로 더욱 진행되다 물이끼 군락, 끈끈이주걱 군락 등을 지표종으로 하는
습원의 중앙부가 볼록 튀어나와 주변보다 높은 습원을 말한다.
이렇게 형성된 중고층습원은 매우 희귀한 지형이어서 특수한 환경에 적응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것이 특징
이다. 화엄늪과 밀밭늪에서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미치광이풀 등 특정야생 동식물과 잠자리란, 흰제비란, 산제비란
등의 희귀식물이 발견됐고,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식물인 솔나리, 특정야생동식물인 설앵초, 개족도리풀 등이 조사
됐다.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무제치늪에서 발견된 식물은 110종이었으나 화엄늪에서 235종, 밀밭늪에서 252종
의 식물이 발견된 것은 이들 늪의 생태계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원효산은 규모로나 높이로나 만만찮은 산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다소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원효산은 정상부근이 입산통제구역으로 되어 있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은 맛 볼 수 없다. 하지만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흥룡사와 흥룡폭포를 보는 것만으로 산행의 기쁨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암벽을
끼고 있는 원효암과 의상대의 모습이 특히 볼만하다.
국제신문
경남 양산시 화북면의 천성산 화엄벌. 광활한 억새밭에서 펼쳐지는 은빛 물결은 단풍과 함께 가을의 최고 절경으로 꼽힌다. |
천성산 제2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천성산 정상석. |
홍룡사 홍룡폭포. |
천성산 중앙능선 [국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