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동안, 미합중국은 미대륙에서의 압도적인 위치에도 불구하고 세계 열강들 사이에서 제한적인 영향력만을 행사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먼로 독트린에서 기초된 고립주의를 고수함으로써 더욱이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완고한 고립주의적 기조는 20세기 초반, 독일제국이 일으킨 전쟁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변화의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영국을 상대로 시행된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은 협상국들에 대한 미국의 접근을 증폭시켰습니다.
하지만 1915년 중반, 독일 유보트에 의한 루시타니아호 침몰 사건이 있은 후, 독일은 전략을 변경해 미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했습니다. 노력은 성공했고, 미국은 전기 내내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게는 불행하게도, 결국 독일은 전쟁에서 승리했고 그에 뒤따른 프랑스의 사회주의 혁명은 합중국의 영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심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영국 또한 혁명의 혼란 속에서 브리튼 제도를 상실, 캐나다로 도피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과 독일의 전세계적인 영토와 경제적 확장은 미국에게 상당한 경제적인 타격을 안겨줬습니다.
대통령이 교체되며 미국은 더 이상 고립주의 정책을 유지할 수 없었지만, 이미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미미했고 국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조차 힘에 부쳤습니다. 사회적인 고난 속에서, 미국 정부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국민적 불만에 직면해야 했고, 1936년 대통령 선거에 있을 국가적이면서 정치적인 분열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구축되어온 민주당-공화당의 양당체제는 이제 잭 리드의 아메리카 노조 연맹, 그리고 휴이 롱의 아메리카 우선당에 의해 도전받고 있습니다. 고조되는 국내 불안과, 해외 영향력의 감소는 미합중국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망테크를 타고 있는 미합중국입니다.
반동의 기운이 가득한 파란 물결이군요.
1932년,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루스벨트가 암살크리를 맞으면서 멍청한 후버가 대통령에 연임했습니다.
전 미국의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정신나간 능력치를 보세요.
전체주의가 세계에 공언되다.
오스왈드 모슬리(랭카스터 공작령 대법관)가 다른 좌파 인사들과 회담을 가진 이후, 이들은 마르크스주의와 혁명적 노동조합주의, 국가적 노동조합주의가 모두 그 근간에 있어 계획경제적 원리, 국내 문제에 관한 정부의 완전한 개입, 그리고 사회주의를 보존하는 데에 있는 국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고 있음을 동의했습니다. 이러한 전체-사회주의적인 사상은 '전체주의'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회담에 참여한 파벌 지도자들은 '전체주의 헌장'에 서명했고 이는 모든 적절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윌리엄 포스터(미국 공산당 당수)는 계획에 갈채를 보냈고, 전체주의에 대한 그의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미친 노동조합주의자들이 늘어나다니! 우리에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냥 불만도를 증가시켜주는 이벤트입니다. 이쪽 동네에서는 사회주의가 전체주의적 색체를 띄나 보군요.
마피아 활동의 확대
마피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범죄자들을 억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큰 문제다.
이것도 역시 좋지 않은 이벤트입니다.
부통령 커티스가 회복되다.
후버 대통령의 뒤를 이을 것이라 예상되던 공화당 부통령, 찰스 커티스가 오늘 아침 일찍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 많은 미국인들이 이를 우려했습니다. 백악관은 부통령이 느린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커티스가 미국 원주민 출신들 중에서는 최초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인물이 될 수 있으리라 해도, 그의 악화된 건강은 후버 행정부의 종결 이후에 있을 나쁜 조짐으로 사료됩니다.
그가 좋은 부통령 후보를 얻을 수 있도록 희망을 갖자.
후버 대통령 시절에 부통령으로 있었던 찰스 커티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커티스의 모친은 미국 원주민 출신이죠.
헌데 왠지 이것도 불만도가 상승합니다.
모던 타임즈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다.
찰스 채플린의 신작, 모던 타임즈는 잭 리드와 마르소 피베르, 필립 스노든과 같이 특별히 미국에 초청된 유명인사들을 대동해 뉴욕에서 최초로 상영되었습니다. 채플린의 리틀 트램프(채플린이 연기한 영화 속 대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코미디 영화는 노동조합주의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반자본주의적이면서도 반포드주의적인 성명으로 비춰보였습니다. 개봉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연방 정부는 영화를 검열했고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도발적이다'라고 판정했습니다.
아쉽구만, 꽤 재밌었는데.
고통받는 찰리 채플린
고가도로 전투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수도인 디트로이트와 미시건에서 노동자 연맹의 지도자인 월터 루서와 리차드 프랑켄스틴은 포드사에 대한 전체적인 파업을 개시했습니다. 이들은 '포드주의가 아닌 노동조합주의'를 외치며 더 높은 임금과 더 적은 노동 시간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낮 2시 경,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사진기자는 포드사 광고를 뒤로한 채 고가도로에 서있는 UAW(United Automobile Workers, 미국 자동차 노동 조합) 지도자들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그들이 자세를 잡는 동안, 진압봉을 든 40명의 포드사 서비스 부서원들과 내부 보안 요원들이 뒤로 달려들어 그들을 때려눕혔습니다. 곧 이들은 책자를 나눠주고 있던 베레모를 쓴 여성들에게 뛰쳐나가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이 사건은 노동조합주의자들이 우리에게 입힌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안길 것이다!
성 패트릭 축일 홍수
1936년 3월 16일, 평소보다 높은 기온에 앨러게니강과 머농거힐라강 상류에 있던 눈과 얼음들이 녹아내렸습니다. 강 본류와 지류할 것 없이, 강물이 둑을 넘어 넘치기 시작했으며 피츠버그시를 위협했습니다. 3월 17일, 수위는 25피트까지 치솟았으며 밤새 내린 폭우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그리고 3월 18일, 강물은 약 46피트까지 차올랐고, 21피트의 고수위를 유지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돌볼 것이다.
점점 망테크를 타고 있습니다.
1936년 미국 원주민 시민권 조례
북서부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상하 양원의 의원들은 미국 원주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토착민들은 이등 시민에서 일등 시민으로 상승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조례를 통과시켜라. 이걸로 조금이나마 지지를 얻을 수 있겠지.
조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라.
간만에 나온 불만도 감소 이벤트입니다.
파나마의 혼란
바로 어제, 파나마의 아르모디오 마드리드 대통령이 혁명적 노동조합주의자에게 암살당했습니다. 운하 구역에 있던 우리 요원의 보고에 따르면 파나마는 현재 노동조합주의 혁명의 중심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혁명의 성공은 곧 파나마 운하와 중앙 아메리카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에 상응하는 위협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UPCA (중앙 아메리카 공화국) 군대는 진격 준비를 하고 있으며, 사카사 대통령은 빨갱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이들을 투입할 것입니다.
UPCA에게 승인을 내려라.
안돼! 폭력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파나마가 말썽입니다.
파나마를 확보하다.
우리의 노력과 영향에 힙임어, 전략적 요충지인 파나마 운하를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노동조합주의 혁명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휴!
민간 주도적 생산량 증가
40%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기대 수치보다 높은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주식시장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재정부 장관은 이 좋은 소식을 매우 환영했는데, 이러한 경향은 곧 산출량을 늘리고 공공 부문에 대한 정부의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다.
이건 공통 이벤트인지 뭔지 잘 몰라서 일단 번역은 해봤는데, 미국 플레이할 때마다 뜨던 것 같더군요.
올림픽이 시작되다!
우리는 다른 문명국들과 마찬가지로 올림픽에 참여할 것입니다. 열국들 사이에서 우리의 영향력이 비록 감소하고 있다고는 해도, 우리는 올림픽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겁니다!
올림픽에 참여하자!
오오 올림픽 오오
제시 오웬이 금메달 두 개를 수여받다!
올림픽 경기에서 전해진 엄청난 소식입니다. 제시 오웬이 200M 달리기와 멀리 뛰기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인들, 개중에서도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그의 성공에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어두운 시기에 우리를 이끌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 것입니다.
최소한 우리는 여기서는 이기고 있다.
오오 제시 오웬 성님 오오
1936년의 대혹서
혹서가 합중국과 캐나다를 덮쳤습니다. 대혹서라고 알려진, 이 현대 북미 역사상 가장 가혹했던 더위는 6월말부터 시작되었고 기온은 화씨 100도(38'C)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가뭄으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고 7월경 기온은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스틸, 노스 다코타에서는 온도가 화씨 121도(50'C)에 도달했습니다. 오하이오에서는 기온이 화씨 110도(43'C)까지 올랐는데, 이는 1934년에 기록된 온도에 매우 근접하는 것이었습니다. 더위는 중서부의 정치세력인 아메리카 우선당의 파벌과 그린 레이크에 모여든 민병대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주의자와 혁명적 노동조합주의자들의 정치적 충돌마저 야기했습니다. 가뭄은 지속되었고, 3천명 이상이 더위로 사망했다고 보도됬습니다. 많은 이들이 열기에 고통받았으며, 전국의 농부들은 최악의 흉작을 맛보았고 옥수수와 밀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혹서는 아직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군.
제시 오웬급의 혹서가 강타합니다. 아니 무슨 역사적 사건도 아니고 기상 변화를 이렇게 길게 써놓나요.
번역하기 귀찮게.. 그나저나 50'C라니 헬이긴 헬이었군요.
올림픽이 끝나다.
모든 것에 끝이 있듯이, 올림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많은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당신이 1등일 때 삶은 참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야호!
허허 불만도를 3%나 내려줍니다. 드디어 불만도 1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알렉산더 버크만의 죽음
작가이자 미국 무정부-혁명적 노동조합주의 운동의 거두, 그리고 암살자가 될 뻔했던 알렉산더 버크만이 그의 저항 전선을 뒤로 하고 바로 오늘 타계했습니다. 그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 열린 장례식을 위해 이송될 예정입니다. 그는 전 미국 혁명적 노동조합주의 운동의 지도자였으며, 그의 죽음으로 인해 혁명운동은 한동안 차질을 겪게 될 것입니다.
무정부-혁명적 노동조합주의의 열기가 존 '잭' 리드에게로 전해지다.
그냥 불만도 내려주기는 아쉬운가 봅니다. 드디어 잭 리드 성님의 이름 석 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가렛 미첼이 바로 오늘 그녀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출판했습니다. 이는 곧 전국적인 성원을 얻었으며 퓰리처상을 수상받기도 했습니다. 남북전쟁 기간 중 옛 남부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미합중국의 긴장감있는 정치 상황을 상기시켰습니다. 많은 남부출신의 미국인들이 소설이 그들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건 내 알 바 아니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
7월 4일
보통 '7월 4일'로 알려진 독립기념일 행사가 오늘 전국에 걸쳐 개최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이 그들의 정치적 성향을 뒤로 하고 폭죽, 퍼레이드, 바베큐, 맥주, 피크닉, 그리고 야구 경기와 함께 합중국의 관습을 즐겼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치를 찬양할 것이다!
이게 하다보니 은근히 양이 많군요. 오늘은 요까지..
|
첫댓글 오오 재밌네요!! 번역 잘 읽고 갑니다
오오 미쿡 극좌 오오...
프랑스로 하면 전제주의 선언문에 대략 미친거 아내? 이런 식의 반응을 보냅니다.
사회주의 내에서도 전제주의 지지와 거부로 서로 대립하고 있죠. 뭐 그래도 부르주아보다는 나은 것 같다는게 이 모드 사회주의자의 생각?
오오 잘보고 갑니다
오 CSA 꿀연대기...감사합니다...
오오, 이제 이 연대기로 카라 번역을 시작하는건가요 ㅋㅋㅋㅋ 번역 짱짱!
36년 대혹서는 워낙 가혹해서 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94년 여름과 비슷한 수준의 기억으로 여전히 남아있는 듯합니다.
번역감사해욧 잘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