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동맹군 내부 파벌 다툼이 시토레 파의 승리로 귀결되고.
동맹 정치적 수반 평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시토레 원수에게
주어진 강력한 권한은 한층 군부의 결속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2함대 사령관 모톤 중장의 부상이 완치되었습니다.
전방에서 경험을 쌓을 제독들의 주둔지를 이제르론 요새로 변경해줍니다.
제국군에게 점령당한 톤도르프 행성을 수복하기 위해 많은 함대를 동원하자는 로보스 원수.
전력보강을 위해 많은 예산을 소모한 지금 대규모 작전은 삼가해야 합니다.
8월 7일. 변방 성계에서 복귀한 춘 중장을
다시 전방 성계방위사령관으로 재배치 하자는 제안이 올라왔습니다.
원수의 직속 참모로 배치될 예정이라 거절합니다.
8월 10일. 바라트에 도착한 6함대 소속 참모진들의 진급식이 열렸습니다.
에벤즈 준장.
크리스티안 준장.
테슈 준장. 세 장교가 장성 반열에 올랐습니다.
직후 오랫동안 군문에 종사하며 동맹군의 한 축을 이끌어오던
무어 대장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6함대를 해산조치합니다.
차장직으로 밀려난 로보스 원수의 직속 함대도 내란의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덤으로 해산조치합니다.
신설되는 6함대에 무어 대장의 후임으로 영전하는 제독은
4함대 파스톨 대장 휘하에서 분함대를 맡아 전공을 쌓은 피셔 소장입니다.
각 함대에서 빼돌린 유능한 인재들을 이제르론 요새로 모을 계획입니다.
로보스 원수를 보좌하던 스토크스는 리오베르데 방위사령관으로 전출시켜줍니다.
후방 근무에 여념이 없던 코네프 중장과 춘 중장을 영입한 13함대.
다음 출격이 시토레 원수가 진두지휘하는 마지막 전투가 될겁니다.
수송함대 사령관 그린힐 원수가 도손 대장을 중요거점이 있는 키포이저 성계방위사령관으로
기용하자고 하나, 전장보다는 내정에 적합한 인물에게 요충지를 맡길수는 없습니다.
도손 대장이 부임할 곳은 전방도 후방도 아닌 중간의 도리아 성계.
이곳에서 그의 행정능력을 여실히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대부분의 함대전력이 복구된 현재 피해가 심각한 2,3함대를 수도로 불러들이고
정예함대인 보로딘 제독의 12함대, 시토레 원수의 자함대를 가르미슈 요새에 재배치합니다.
리텐하임 성계를 향해 항행하던 5함대에 의해 톤도르프 행성에 대한 공세가 시작되었습니다.
8월 28일. 뷔코크 원수의 지휘 아래 브라운슈배크 성계가 다시
동맹의 일원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같은 날. 아텐보로 대령을 필두로 한 젊은 장교단의 이제르론 요새 집결이 완료되었습니다.
9월 1일. 톤도르프 행성 수복을 마친 5함대가 리텐하임 성계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동맹군이 함대를 정비하는 기간 동안 제국군 역시 함대를 재건했을 겁니다.
기밀입수를 실행해줍니다.
9월 4일. 자니얼 소장의 지휘 하에 에크하르트 성계 침공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변이 없는한 약속된 승리였습니다.
기밀을 바탕으로 본 제국군의 동태입니다.
렌텐베르크 요새에 오프레서 함대가 주둔해 있고
나머지 9개 함대는 수도 오딘 방위를 위해 모여있습니다.
제국의 재정상황입니다.
함대가 전멸한 전적이 있던터라 함대유지비용으로 빠져나간 비용은 얼마되지 않아 보입니다.
그에 대항하는 동맹의 군비 현황입니다.
최근 이제르론에 건설중인 대규모 조병창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동맹의 고위장성들은 하나같이 기존에 점령했다 빼앗긴 성계에 대한 염원이 있나봅니다.
예산을 생각하지 않고 제안해오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에크하르트 성계에 이어 자니얼 소장이 수행할 점령 임무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페잔자치령과 제국 간 소통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을겁니다.
9월 7일. 자니얼 함대가 주도하는 아이젠헤르츠 성계 침공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그린힐 원수의 수송대 역시 키포이저 성계에 대한 수송 작전을 완수했다고 합니다.
구원함대가 올 걱정을 할 필요 없는 아이젠헤르츠 성계.
신임 제독이 전장을 경험하기엔 더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허나 아직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완전한 점령을 달성하지 못한 채 이번 공세를 종료했습니다.
수복된 톤도르프 행성에 위치한 체재기지에 8함대를 주둔시키자는
포크 소장의 안건이 들어왔습니다.
후보가 마땅치 않은 현재 그의 제안을 채용하는 것이 가장 나을 듯 합니다.
자니얼 소장이 지휘하는 9함대가 계속해서 성계 완전점령을 위해 분투 중입니다.
9함대의 활약으로 이제 제국은 페잔과 어떠한 상업적 활동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포크 소장의 안건을 받아들이고 나니 통솔력이 오르는 시토레 원수.
부하 장교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도 때로는 필요한 듯 합니다.
9함대 대신 다음 작전을 수행할 14함대에 아텐보로 대령을 편입시켜줍니다.
하나같이 함장이나 분함대를 이끌 제독이 될 유망주들입니다.
당분간 페잔 근방에서 작전을 진행할 일은 더 이상 없을겁니다.
9월 13일. 단기간 무수한 공적을 일궈낸 동기 자니얼 소장에 뒤지지 않는 능력을 지닌
14함대 사령관 마리네티 소장의 첫 데뷔 무대로 바르텐베르크 성계를 골랐습니다.
9월 22일 현재.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14함대가 샨타우 성계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장기전을 대비해 작전을 설정해놓는 시토레 원수.
9월 25일. 마침내 14함대가 샨타우 성계에 진입했습니다.
예상했던 바는 아니지만 적 함대와 조우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의외로 손쉽게 성계를 제압해버린 마리네티 제독.
성계를 방위하던 제국 측 지휘관이 프레겔 중장이었던걸 감안하면 무리도 아닙니다.
9함대가 임무를 마치고이제르론 요새로 귀환했습니다.
함대에 소속된 인물들의 공적을 고려해 전원 진급 조치가 행해졌습니다.
에다 대령.
사령관 자니얼 중장.
샤르티안 중령.
슐즈콰리터 소령.
라프 대령.
모두가 영관급 이상으로 진급하며 이번 진급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0월 1일. 이번 분기 세입을 국방예산으로 조금이나마 더 몰아준 평의회.
군을 존중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정치가들의 태도 이면에는
경외심보다는 독재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 들어차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쟁을 지지도 반등의 수단으로만 보는 정치인 떼거리들.
동시에 군부에 대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자기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워오던
타락한 정치인들조차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군을 통제하는 자가 시토레인 이상.
당장 심판의 날은 오지 않을거라 판단하고 있을 그들의 처세를 관망하며
오늘도 시토레 원수는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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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숨고르기중이군요 ㅎㅎㅎ
하긴 저정도 예산 가지고 꼼지락대봐야 금세 x될테니...
18함대 가용 3일당 1080억 디나르씩 지출한다고 치면 오딘에 도착하기도 전에 전투불능이 되버릴겁니다.
@톡쏘는사이다 한두분기 정도는 버티고 있어야겠네요. 어느정도 쌓아준 뒤에 두드려패야...
@_Arondite_ 소규모 기동전을 통한 압박 정도는 괜찮습니다.
또 중북입니다!
세상에. 또 본문이 복사됐군요.
포크 소장:드디어 나의 말을 들어주셨어!이창에 발할라로 달려가죠!보급은 임기응변으로 확보(???)하면 됩니다!
시토레 원수:전쟁은 보급이 아니라 돈으로 하는기야.. 물자가 충분하다고 한들 예산이 없으면 무력하게 당할 뿐이라고!
@톡쏘는사이다 포크 소장:보급과 돈은 현지제국인 한테 약탈하면 되죠!(제국령침공작전때 이런의도의 명령을 실제로 내림...)
@노스아스터 주) 그거 동맹군이 나눠줬었다
@_Arondite_ 지금 또 대규모 함대를 운용한다면 그게 마지막 공세가 될겁니다. 수비로 함대를 돌릴수도 없어요.
@_Arondite_ 포크 소장한테 그거는 중요한게 아니었죠
@톡쏘는사이다 그렇죠. 자잘하게 잽 살짝살짝 날리다가 준비를 다 한 후에 한방 쎄게 때려박아야죠.
@노스아스터 포크 개객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총 7개 함대가 유사시 대응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흠......한 일년은 갱제에 몰입하는것도.....0-;;;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일 년 간 소규모 접전을 치루며 대부분의 내용을 진급 명단으로 채울 수도 있게 되는데.
연대기가 아닌 진급보고서로 방향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톡쏘는사이다 하긴 그렇긴 하죠....ㅋㅋㅋㅋ
제국은 일년 예산의 3/4이 국방예산으로 들어가네요. 전형적인 망조인데요 이거 ㅋㅋ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발하라에서 대기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