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묵상 본문 : 요한계시록 21장 1절 - 8절 - 불완전한 것이 아닌 온전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영적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셔서 오늘도 주의 보좌를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육신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으로 인해 주 앞에 설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자의 모습을 고백하며 주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도록 이끄시고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땅의 것으로 채워진 모은 것을 비우고 주의 은혜로 채우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해 주시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백보좌에서의 심판이 끝나고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게 되었고 그것은 처음의 하늘과 땅과 바다와는 전혀 다른 장소임을 보여준다. 이는 사단의 거점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던 요한은 이제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이는 멸망한 바벨론 성과 완전히 대조적인 성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모습은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처럼 아름답고 정결한 모습임을 보여준다.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요한은 보좌에서 한 천사로부터 나오는 음성을 듣게 되었고 그 음성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언약의 최종적 선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선포는 모세와(레26:11,12) 예레미야(렘31:33), 에스겔(겔37:27), 스가랴(슥8:7,8) 등이 선포했던 언약의 성취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여기서의 눈물은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흘리는 눈물, 믿음을 지키기 위해 흘리는 눈물을 의미한다. 사망과 애통과 곡하는 것과 아픈 것은 인간의 범죄로 인해 주어진 결과였으며 이런 것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을 보여준다.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만물을 새롭게 하심을 선포하시는데 이는 과거의 것을 새롭게 갱신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 천사는 요한에게 이것(1~5절)을 기록하라고 말하는데 이는 말씀이 거짓 없이 온전하게 성취될 것이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하나님께서 이루었다고 선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처음과 나중임을 보여주는 선포로 역사의 시작과 끝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로 그 영혼의 온전한 만족을 주시는 것을 의미한다.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하나님은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세워지는 복을 주실 것임을 선포하신다.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반대로 영적 전쟁에서 두려워하여 피하거나 믿음을 거부하고 짐승과 사단에 동조한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 즉 둘째 사망으로 하나님과의 완전한 분리의 심판을 받게 됨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요한은 바벨론 성의 멸망,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완전한 몰락을 보여준 후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 하늘과 땅,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질 것임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세상의 가치가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땅의 권세를 가진 사단이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통해 유혹하던 모든 근거지가 사라지게 될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기존 가치 체계와 땅의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지기에 그것에 소망을 둔 자는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 현재 보이지 않지만 주어질 새 하늘과 땅에 소망을 둔 자는 소망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을 제시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기록하여 당시 고난 받는 성도들에게 전해 줄 것을 명령하셨고 종말에 궁극적으로 성취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인내 할 것을 요구하셨던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신약의 요한계시록뿐만 아니라 구약에서도 동일하게 선포된 메시지였으며 이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2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뭇 나라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21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사66:20~22)
새 하늘과 새 땅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서 주어진 것이다.
그 약속을 신뢰하며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바라보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님은 늘 약속을 신실하게 성취하신 분이시기에 성도는 그 약속의 성취가 실제로 이루어질 것을 바라보며 믿음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가장 큰 복을 가져오게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7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완전하고 온전한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세상은 완전하지 못하며 온전하지 못하고 사단의 세력에 오염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세상의 권세, 능력, 기업, 자산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온전한 하늘의 권세와 능력과 유업과 기업을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세상의 권세와 능력을 기대했으며 자신들이 땅에서 소유할 것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땅의 것에 대한 소망은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리스도를 죽이는 데까지 이르게 만든 것이다.
하나님의 소망, 하나님의 복은 철저히 땅이 아닌 하늘에 있다.
이것을 알고 믿고 그 삶의 기초로 다지는 자가 성도요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된다.
그래서 요한은 세상을 이기는 자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진 자로 선포한다.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요일5:4~6)
하늘의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는 자는 땅에 속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자가 되어야 하며 땅에 속한 욕심과 정욕을 버리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땅의 것에 마음을 두고 사는 나의 모습에서는 패배와 절망의 모습이 보이지만 주 안에 거하여 하늘의 약속을 소망하는 모습에서는 승리와 기쁨과 감사가 주어짐을 고백한다.
오늘도 그 약속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며 땅에 속한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하늘에 속한 진리와 소망과 능력으로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속에서 세상을 승리하는 자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세상에서의 승리는 땅에 것에 마음을 두지 않는 것이며 주의 약속을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주의 약속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땅의 것은 사라지고 온전히 하나님의 것만 남게 될 것을 바라보며 믿음을 세우게 하옵소서.
주의 약속을 알고 그 약속의 성취를 바라봄이 성도가 취할 태도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은 여전히 땅의 것으로 유혹하며 그것에 마음을 두도록 만듭니다.
그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하는 날까지 인내하며 주를 향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행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진실함으로 행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