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는 외계인?...(12월24일 출석부)

[비온뒤]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12월 25일은 나이먹은 사람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이다.

우선 이날은 예수님덕으로 공휴일이 됐으니기억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 또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배고팠던 60~70년대만 해도 교회에 가면 사탕, 달걀등을 나눠주기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기다려지는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이렇다할 축제가 없던 과거에는 성탄전야에 서울 명동을 비롯 전국 곳곳의

번화가에  청년들이 모여 젊음을 발산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의 밥값,술값은 물론 여관비까지

이날만은 배로 뛰어올랐다. 오죽하면 크리스마스 베이비란 말이 생길 정도 였으니 그 열기는 지금

생각해보면 할로윈데이 이상이었다.

12월25일이 진짜 예수탄신일이냐는 얘기가 많다. 이날이 예수 탄생일이 아니라는 것은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인정한다. 성경에는 탄신날짜가 기록되지않아 기독교 초기에는 지역이나 교파에따라 

1월6일, 1월18일, 3월28일, 4월20일, 5월20일을 각각 예수 탄신일로 기념하고 축하했다고한다.

예수탄신일이 12월25일로 굳어진 것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대제가  이날을 예수탄신일로 정하면

서 부터다. 크리스트교를 공인하면서 태양을 숭배하는 이교도들과의 화합을 위한 정치적인 필요

성으로 이들이 기리는 동지(冬至)의 축제일을 예수탄신일로 정했다는 것이다.

일부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은 성탄전야에 먹고 마시고 춤추며 즐기는 이교도의 풍습은 예수님이

나 성경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특히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으로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동정녀 마리아님의 처녀수태부분도 불가사의한 부분으로 얘기된다. 약혼자가 동침하기 전  아이를

갖자 요셉은 파혼하려했다.천사가 꿈에 나타나 “특별히 하나님의 영으로 잉태되었으니 아내를 의심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결혼한다.

이에대해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예수님를 신격화하기위해 후대에 만들어낸 신화라고

격하하기도한다.예수님보다 앞선 시대의 페르시아의  미트라,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인도의 크리

슈나등의 신화에서도 처녀 수태와 부활등의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예수탄생을 말할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동방박사의 고사다. 밝게 빛나는 별이 '지혜의 왕'의 탄생을

알리는 것으로 보았다. 동방의 현자 세사람이 별빛을 따라 당도해 보니 베들레헴의 마굿간이었다.

이곳에서 아기예수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며 보물인 황금, 유향, 몰약을 바졌다는 신비한 얘기다.

황금은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유향은 희생제에 사용하는 진귀한 향료로 인류

의 죄를 죽음으로써 속죄한다는 뜻이다. 또 몰약은 귀한 약재이면서 미이라를 만들때 쓰는 방부제

로 십자가에서 죽기 위해 인간으로 오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신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동방박사가 다녀갔다는 성경의 구절외에는 어디에도 기록이 남아있지않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로마의 첫 황제 아우구스투스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성경에 나오는 유대왕 헤롯은 예수가 태어

난 해보다 4년 앞서 죽은 것으로 나온다며 성경을 빼면 다른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탄신일, 처녀수태,동방박사가 진짜냐 아니냐하는 논란과 함께 밝게 빛나는 별은 외계의 우주선이

며 동방박사는 인류에게 영적지혜를 전하기위해 지구에 온 외계인이라는 황당한 얘기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을 떠나 예수탄신의 의미는 뭐니뭐니해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만인에게

몸소 알렸다는데 있다. 또 인간이 영원한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십자가에 매달리는 대속을 통해

죄를 사해주셨다는 커다란 의미도 있다. 신자는 아니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예수탄신을 기리며 그

의미를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본다.

O Holy Night(거룩한 밤)을 부른 셀린 디온(Celine Dion)은  1968년생으로 캐나다 퀘벡주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사업가다. 1982년 야마하 월드 송 페스티벌 금상에 이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7년의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아 미국에서는

'3대 디바'로도 불린다.  2억장이 넘는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

O Holy Night은 프랑스의 아돌프 아당(Adolphe Adam)이 1847년 작곡했다.원제는 Cantique de Noël 로 초기 멜로디가

약간 변경된 영어 버전은 John Sullivan Dwight가 손을 봤다.

[바람의딸]

따뜻하고 편안한밤 되시길요 ~ ~ 🤗

[비온뒤]

바람의딸님 감사합니다.
뜻깊은 성탄연휴 되세요...

[자이안트,]

안녕 간만문안이오 항상 컨디션조절 그럼

[비온뒤]

안녕하세요 선배님,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행복한 성탄연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