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곡 ‘붐붐’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듀크의 김석민(30)이 헤어진 아내와
의 사이에 5살난 아들을 둔 ‘슬픈 가족사의 주인공’이란 사실이 최근 알려져 팬들
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2집 음반에는 자신의 아들 이름을 딴 ‘소원’이란 발라드곡이 3곡이나
실려있다.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기에 자신이 직접 작곡하고 노랫말까지 붙인 것이다.
김석민은 6년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했다.그녀는 자신보다 2살 아
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자였다.그와의 사이에서 지금의 소원을 얻었다.
셋은 너무나 행복하게 살았다.하지만 인기 DJ였던 김석민은 잦은 지방출장으로 어쩔
수 없이 가정에도 소홀했다.
나이 어린 부부는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헤어졌다.이 과정에서소원은 패션
업을 하는 엄마와 함께 있기로 했다.바로 3년전의 일이다.이후김석민은 김지훈과 듀크
라는 그룹을 결성해 인기듀오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엔 항시 소원과 그의 엄마가 있었다.그래서 한달에 2∼3번은 꼭 아들
을 만났다.함께 놀이공원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얼굴이 알려진 후엔 약간의 생활
비를 소원 앞으로 보낼 수도 있었다.그러나 꼭 매니저와 함께 3명이 만나야 했다.누
가 알면 어떨까하는 부담감 때문이었다.그래서그는 가슴이 더 아팠다.
김석민은 측근들에게 “당시 우리 사랑은 너무나 아름다웠다.아들 녀석에게서 아빠라
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고백했다.
가요계에서는 윤다훈이 숨겨놓은 딸을 공개해 오히려 인간미 넘치는 연예인이라는 이
미지를 심었듯이 김석민의 이번 고백도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할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