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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고16회 동문회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들 둘째 딸 결혼식과 신부 입장
김형기 추천 0 조회 159 13.07.30 00:4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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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30 10:07

    첫댓글 형기는 아는것도 많고 생각도 너무깊고 글도 잘쓰고 거기다 혼자노는 법도 아니 얼마나 좋으냐
    나는 혼자있으면 심심하여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게 좋은데
    이국땅에서 결혼하는 따님과 형기부부 멀리서나마 축하하네

  • 작성자 13.07.31 09:18

    예쁘게 봐주니 고맙긴 한데...나, 사실은 참 모르는 게 많아. 돈 버는 방법도 모르고, 여자 유혹하는 법도 모르고, 노래도 못 하고, 춤도 못 추고, 운동도 할 줄 어는 게 없었고, 어디 가서 재미나게 놀 줄도 모르고. 술 먹는 건 그래도 남들이 알아 주었는데 이제는 주량도 엄청 줄었어. 에이, 사는 재미가 없어. 오해할까봐 한마디. 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지만 둘째 사위도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 아이야. 외국에서 결혼하는 건 그저 form 생 form 사 인 셈이지.

  • 13.08.09 07:22

    우리 고등학교 동기 중에 지팡이 짚고 다니는 친구가 더 있네. 유석종이를 말하네. 멋진 큰 키에 매너도 참 종다네. 그 석종이도 딸을 시집보내는 결혼식장에 지팡이를 짚은 채로 딸과 함께 행진했었다네. 그런데 그 모습이 다른 그 어떤 아버지보다 멋이 있었던지, 무슨 측은지심이 발동한 것도 아니었다네. 정말로 더욱 축하해주게 되고 더욱 행복해질 것이란 믿음이 가더군 . 그런 불편한 몸으로 딸을 키우고 시집 보내며 함께 걷은 아빠! 얼마나 멋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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