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어학원을 운영하면서 탁월한 영어강의로 유명한 정철 씨를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정철 어학원 원장인 정철씨는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소개합니다. 그가 기독교 텔레비전에 나와 강의하는 것을 보니 진실한 신자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복음에 대하여 알기 쉽게 강의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의 아들도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는데 사실 그의 아들이 아버지인 정철씨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들이 간증하기를 아버지인 정철씨는 원래 민족종교를 일으키려는 사람이었습니다. 정철씨는 아들을 영국으로 유학 보내면서 두 가지를 당부하였는데 첫째 서양여자와 사귀지 말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서양 신을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예수님 역시 믿지 말아야 할 서양 신이었던 것입니다.
그의 아들이 영국에서 유학생활 하다 보니 한국음식이 그리웠습니다. 그런데 선배 한 사람이 함께 교회에 가면 예배 후에 밥과 국이 있는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교회에 가자고 권유하기에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오랜 권유에 못 이겨 따라갔습니다. 따라간 교회는 유학 온 전도사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기 위해 개척한 교회였습니다. 10여명 정도의 형제들만 모이는 그 교회에 가서 6개월 동안 예배를 드렸지만 말씀은 믿어지지 않았고 다만 학원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영향으로 매주 결석하지 않고 교회에 왔다 가기만 했습니다. 교회에서는 방학이 시작되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3박4일 수련회를 하기로 결정하였다고 광고를 하였습니다. 그는 그 전에 한국으로 귀국하려고 재빨리 인터넷을 통해 비행기티켓을 예매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도사님이 그에게 수련회 갈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여 갈 수 없다고 했지만 다음날 전도사가 놀랍게도 직접 출국 일을 연기해 두었으니 수련회에 참여하라고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따라간 3박4일 동안 그가 생각하기를 어차피 이곳에 끌려왔으니 예수가 살아 있다면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진지한 자세로 참여하였지만 아무 감동도 없이 마지막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이제 모든 짐을 다 정리하고 하산할 일만 남았는데 갑자기 전도사가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하면서 정철씨의 아들에게 먼저 간증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는 간증할 것이 없다고 하였지만 일단 강단에 나가 무슨 말이든지 하라고 하기에 할 수 없이 나가 강단에 입을 여는 순간 갑자기 울음이 터지고 그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통곡으로 변하고 지난 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그 입으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 일후에 그는 민족종교에 빠져 있던 아버지인 정철씨가 한 없이 불쌍하게 보여 부모님 전도를 위해 기회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의도하지 않게 본인의 병역이 1년이나 연기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이 시간이 아버지와 믿음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아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철씨의 마음에 내가 민족종교를 이렇게 신봉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고, 내가 평생 책으로 공부한 사람이니 이 믿음의 도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들에게 성경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 때 아들이 성경을 드리는데 핸드폰이 식탁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고 그 순간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습니다. “아버지 이 핸드폰을 통해 아버지와 제가 통화를 할 수 있지만 핸드폰막 가지고는 통화가 불가능합니다. 서로 연결해주는 기지국이 있어야만 통화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알 수 있지만 기지국인 교회를 가야만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라고 하자 정철씨가 “과연 그러하다 그렇다면 교회로 나가보아야지” 하고 그 주일부터 교회당으로 가서 말씀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를 받은 뒤 두 가지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는 학원운영과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어 영어교육을 하여야 하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어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는데 예수님을 믿고 난 뒤 다 맡기니 평안이 임하였고 기도하였더니 영어 학습에 대한 놀라운 지혜를 주시어 그 지혜로 영어를 가르치니 옛날 보다 더 큰 사역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학교에서 영어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니 다윗과 골리앗 같은 이야기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건짐 받은 이야기 등 을 설교하고 가르치는 것을 보고 정작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전달되지 못하고 성경에 기록된 에피소드만 전달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요한복음을 교회학교에서 강의하도록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