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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는 자신의 골프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의 오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진정한 고수로서 지녀야 할 생각의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스윙을 바꾸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며 스윙과 골프라는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골프가 변화하는 시작임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종철
골프 경력 20년, 골프를 깨우치기 위해 10년이 넘는 세월을 잔디밭에서 보냈다. 연습생, 진행요원, 캐디, 캐디교육, 시합, 티칭 등의 다양한 경험은 골프를 깨우치는 밑거름이 되었다. 백절불굴의 의지로 프로에 입문하였지만 선수보다는 선생으로서 재능을 보였다.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골프부 지도자로 재직하였고 퇴직 후 현재까지 골프선생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골프 심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멘탈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언제나 참다운 골프선생을 갈망하면서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연구 중이다.
약 력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업, 박사 과정(스포츠교육학, 골프심리 전공).
現 한국체육대학교 골프수업 출강(최고경영자과정, 학부수업).
現 ICAN 골프 아카데미 원장.
前 한국체육대학교 골프부 코치.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1급 경기지도자(골프).
골프 심리상담사.
주요 지도경력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경훈 금메달.
2010 세계대학골프선수권(스페인) 우승.
2011 한국여자오픈 정연주 우승.
2011 아시아대학골프선수권(태국) 준우승.
2012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 이상희 우승.
2012 세계대학골프선수권(체코) 4위.
2013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이창우 우승.
2013 인도네시아 PGA CHAMPIONSHIP 송영한 준우승.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일러두기
들어가는 말 골프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제1장|생각이 바뀌어야 스윙이 바뀐다
01 골프! 처음에 잘 배워야 한다
02 회초리질과 골프 스윙
03 다운스윙은 레슨이 필요 없다
04 고스톱에도 스윙의 원리가 있다
05 움직이는 공과 움직이지 않는 공
06 스윙과 리듬
07 올바르게 힘쓰는 법
08 왜 빈 스윙처럼 안 될까?
09 ‘머리’가 아닌 ‘몸’으로 하는 스윙
제2장|배움의 철학
01 선생을 만나는 고통
02 ‘1 + 1 = 2’
03 스윙을 고치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
04 레슨의 불편한 진실
05 ‘책’이 스승이라 말하지 마라!
06 ‘다 안다’는 자기 함정
07 부처님 예수님 공자님도 모두 골프 선생님
제3장|‘질적 연습’이란 무엇인가?
01 스윙의 개념
02 샷의 개념
03 하나의 표적, 하나의 클럽
04 까먹는 것도 연습이다
05 프리샷 루틴의 실제
06 필드가 연습장이더냐?
07 퍼팅 연습은 공 하나로
08 색다른 라운드
09 다양한 질적 연습
제4장|그린까지 가는 길
01 첫 티샷(tee shot)을 어떻게 할 것인가?
02 한 수 앞을 보는 티샷
03 깃대 보고 쏘고 싶지?
04 아직도 Par는 할 수 있어! (어프로치)
05 퍼팅은 또 하나의 게임!
06 첫 번째 ‘그린 경사 잘 읽기
07 최적의 라인 ‘프로라인’
08 두 번째 ‘본 대로 잘 서기’
09 세 번째 ‘선 대로 똑바로 잘 치기
10 좌뇌, 우뇌, 소뇌
11 우뇌를 어떻게 쓸 것인가?
제5장|골프 고수로 도약하는 생각의 기술
01 버디를 위한 노래
02 캐디를 멀리하자
03 긍정의 힘
04 집중은 어떻게 할 것인가?
05 결단 없는 샷
06 매너 골프가 실력을 키운다
07 배려도 과유불급(過猶不及)
08 핑계는 하수의 언어
09 골프에서 완벽은 없다
10 골프는 즐기는 마음으로
11 가슴으로 느끼는 자신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골프 국가대표 감독(대학부) KPGA 이종철 프로의 골프심리학
생각이 바뀌어야 당신의 골프가 변한다
골프는 ‘멘탈 게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초보자를 위한 레슨은 어드레스, 그립, 스윙, 어프로치, 퍼팅, 벙커샷 등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나름 골프를 쳤다고 하는 골퍼들도 자신의 스윙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연습에 매진한다. 과연 스윙이 완벽해지면 플레이가 완벽해질 수 있을까? 멘탈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어디에도 멘탈을 찾아 볼 수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생각의 기술’을 강조한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생각의 기술’이 배제된 ‘움직임의 기술’만을 배우게 된다면 시작부터 어려운 골프를 하게 되며, 초보라면 ‘정신적인 게임, 심리 게임을 먼저 배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스윙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골퍼들에게 스윙을 고치기 전에 스윙을 생각하는 관점을 먼저 바로잡기를 강조한다.
스윙을 바꾸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 스윙과 골프라는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당신의 골프가 변화하는 시작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고수의 부푼 꿈을 안고 골프를 시작한다. 그러나 현실은 수년간 시간과 돈, 노력을 들여도 백돌이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골프를 시작하면 으레 똑딱이부터 시작하여 동작 하나 하나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세세한 가르침을 받는다. 백스윙 톱에서 왼팔은 똑바로 펴야 하고, 오른팔의 각도는 90도가 되어야 하고, 손목은 쟁반을 드는 모양처럼 해야 하고, 다운스윙은 이렇게, 체중 이동은 이렇게 등등. 스윙을 전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구분된 동작으로 폼을 만들기 위한 골프가 되기 십상이다.
골프는 처음에 잘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 잘못된 동작을 배우면 나중에 고치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스윙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정작 고치기 어려운 것은 생각을 바꾸는 일이다. 처음에 스윙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잘못된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면 이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골프를 처음에 잘 배워야 한다’는 의미는 동작보다 ‘골프를 이해하는 관점을 올바로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스윙의 원리
스윙은 어렵지 않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제대로 휘두를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다. 단지 지나치게 복잡하게 생각할 뿐이다. 빨래 털기, 회초리질, 딱지치기, 팽이치기, 심지어 고스톱에서 화투장 내려치는 동작에서도 우리는 골프 스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동작을 고도의 훈련이 없이 자연스럽게 행하며 산다. 훌륭한 골프 선생은 피교육자에게 생소한 동작을 주입하기 보다는 본능을 끌어내주고 내재된 능력을 개발하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근래의 사진, 비디오 촬영 기술과 인터넷의 발전은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멋진 스윙 모습을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더욱 골프의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1940년대에서 50년대에는 벤 호건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미국 골퍼들의 모델이 되었다. 대중들은 그를 스윙 메커니즘의 표본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호건은 자신의 글에서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서야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실력을 키우는 질적 연습
골프를 잘하기 위해 무조건 열심히 연습을 하는 것만이 방법일까?
노력만큼의 결과가 나온다면 다행이겠지만 보통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골프는 연습량과 그 결과가 꼭 비례한다고 말할 수 없다. 심지어 연습을 할수록 안 되고, 연습을 안 하니 더 잘 되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현상은 골프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공 하나를 치더라도 바른 생각에서 나오는 한 번의 스윙이 효율적인 연습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양으로만 승부하려 한다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한다 해도 허사가 되기 쉽다. 우리는 양적 연습이 아니라 질적 연습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골프의 질적 연습을 위해 우리는 ‘스윙’과 ‘샷’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아야 한다.
‘스윙’은 휘두르는 동작이고,
‘샷’의 목표를 향해 쏘는 일이다.
질적 연습의 기본은 샷 연습이다. 우리가 필드에서 해야 일는 원하는 목표에 공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연습장에서 목표도 없이 오로지 똑바로 치는 연습만을 반복할 뿐이다. 이런 연습으로는 기대한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책에서 저자는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질적 연습 방법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골프 고수로 도약하는 생각의 기술
필드에서 공이 조금이라도 휘어가면 잘못 맞았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공이 왜 휘는지 원인을 찾기 위해 머리가 복잡하다.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샷을 애써 문제 삼으면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들게 되기 쉽다. 부정적인 생각에 자연스러운 리듬이 깨지는 것이다. 오히려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사람은 스윙기계가 아니니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긍정적 사고가 성공적인 샷을 날리고 게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프로 골퍼들이 맘먹고 시도한 회심의 샷도 의도와는 다른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골프가 완벽해 질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는 애초에 가능하지 않는 일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골프 때문에 속상하고, 골프 때문에 화가 치밀고, 골프 때문에 애가 타고, 골프 때문에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라면 ‘나는 완벽을 꿈꾸는 1인이 아니었던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 골프를 잘 치려면, 오로지 완벽한 스윙을 실현해냄으로써 그것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골프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의 오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진정한 고수로서 지녀야 할 생각의 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골프를 이해하는 관점이 잘못되어 있다면 골프가 마치 기술적인 부분이 전부인 것 마냥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지금 골프의 정신적 요소만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당연히 골프에서 신체적인 부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정신적 요소 즉, ‘생각의 기술’이 배제된 골프라면 반드시 한계가 찾아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p.24
리듬은 그야말로 물 흐르듯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스윙에서 리듬이라는 것은 내 몸의 근육에서 나오는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자연의 법칙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항상 만들고자 애쓰는 테이크어웨이, 탑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등 스윙을 국면별로 동작을 구분해서 생각한다면 이미 리듬은 깨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 p.45
결론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스윙을 할 때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식을 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노력이 대충 휘두르는 스윙에 방해를 주지 않고 진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휘두른다’는 일은 정확한 임팩트를 염두에 두지 않고 휘두르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임팩트를 생각하면 안 된다는 역설이기도 합니다.
--- p.55
우리는 선수들의 루틴 모습을 보면서 항상 ‘일정한 시간’으로 진행된다는 것에만 주목합니다. 이것 역시 영상을 만드는 캠코더가 선수들의 생각을 찍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시간’이라는 것은 애당초 논할 필요가 없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사람의 무지로 인해 그것이 전부인 것 마냥 되어버렸습니다. 루틴은 머릿속에서 하는 일의 패턴이지 결코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간파해야 합니다.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들은 절대 행동을 시간에 가두려 하지 않습니다. 만약 선수들이 프리샷 루틴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재려 한다면 초시계 따위는 해저드로 던져버려야 합니다.
--- p.123
자신의 스윙을 코스에 적용시키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코스 공략’ 또는 ‘코스 매니지먼트’라고 합니다. 공이 ‘똑바로 가느냐, 안 가느냐’가 관건이 아니고 ‘내가 보내고자 하는 곳으로 떨어지느냐, 안 떨어지느냐’ 하는 결과론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단계죠.
--- p.154
이렇게 본능적인 감을 살리기 위한 퍼팅 스트로크는 마음속에 표적을 그려넣음으로써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우뇌의 활성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는 이 우뇌의 활성화가 바로 ‘마음의 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마음의 눈’은 퍼팅에 국한된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샷을 할 때도 어프로치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적을 주시하는 것, 이것을 머릿속에 영상화시키는 것, 창공을 가르는 멋진 샷을 상상하는 것, 퍼팅라인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 굴러가는 공을 상상해보는 것, 본능의 감으로 샷을 하는 것, 몸으로서 거리감을 느끼는 것, 집중을 하는 것과 같은 행위가 바로 ‘마음의 눈’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 바로 우뇌의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 203
실력향상이 보장되어있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어찌 애써 피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코스의 생김새나 핀 위치, 티샷할 때 벙커까지의 거리, 뭐 이런 것이야 꼭 물어봐야겠지만 아이언샷의 거리 파악이나 어프로치 거리 파악, 특히 그린 경사는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칠 수 있고, 그것이 실력향상의 밑거름이 됩니다.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꼭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 p. 217
골프 때문에 속상해하고, 골프 때문에 화가 치밀고, 골프 때문에 애가 타고, 골프 때문에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라면 ‘나는 완벽을 꿈꾸는 1인이 아니었던가?’ 자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골프를 잘 치려면, 오로지 완벽한 스윙을 실현해냄으로써 그것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하루라도 빨리 버려야 합니다. 프로선수든 김 사장님이든 말이죠. 특히 자신이 꼼꼼한 스타일 또는 완벽주의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p.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