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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8.1.14(일)
2.누구와: 산어귀산악회 회원들과(남학생 여덜밍, 여학생 두밍)
3.어디를: 화개지맥 2구간, 더러는 까씨덩쿨도 헤치가미 오르락내리락, 잔 뻔찌도 마이 마마 졸또한다!~
4.날씨: 햇빛은 있는데 조망은 꾸리무리~ 빨리가마 땀만나고 천처이 가마 산행하기 좋은 날씨~
5.산행경로: 신당고개 용담버스정류장 맞은핀 지하통로~왼쪽 세멘포장도로 삐잉돌아~굿당,보호수~
보호수 왼핀으로 희미한 족적~무덤~가파른 사면 전투 대형으로 네발로 기가올라~310.7m~
285.4m~함안제1터널위~자양산 4.8km이정표~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266.5m~311.2m~
316.5m~서나무고개 포장 임도따라 북쪽으로~자양산 2km 이정표~철탑~나무똥가리계단~
넓은사거리~한국통신 자양산 중계소방향 임도따라~나무 때문에 둇도 비도 안하는 전망대~
오른쪽 이정표 능선~자양산(400.6m 삼각점,정상석,산불초소, 이정표,쉼터의자)~오른쪽
전봇대 방향 쑤시뭉티기 능선~왼쪽 휘어져 내려섬~당고개~359.6m~넝쿨로 도배한 자골산
(317.3m)~왼쪽 사면으로 구불듯 가파르게~철탑~조금지나 오른쪽으로 급우향우~씰데없는
175m 판때기~무덤~오른쪽 까시덤풀 속으로~잘 정비된 무덤군~오른편으로 내려서 포장도로~
도둑고개(어령고개) 무단횡단(숏다리는 중앙분리대 타넘을때 조슴)~왼쪽으로 이동 ~무덤~
183.2m~안국산 전 가파르고 긴오름(덩쿨밭)~안국산(344.3m,삼각점 실물 안비고 판때기만,
산불초소,움푹한 축대 봉화대?)~왼쪽 내림길~ 갈림길 다시 왼쪽 내림길~가파른 나무똥가리
계단을 끼걸음으로~오른쪽으로 민가가 보이는 닭재~211.6봉~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올라~
귀인봉(258.1m)~오른쪽 능선따라~운동기구,무덤~임도처럼 넓은길~다시 왼쪽 능선으로~
안산(157.4m)~왼쪽 사면~밭 그물망옆~댓질고개~무덤,과수원 우로~안부~88.4봉~오른쪽
폐축사로 탈출~이곡 소류지~고개넘어 임도따라~신천소류지 직전 왼쪽 임도로~컨테이너
농가위 무덤~화개지맥 합류~공장지역 배수로 따라 하산~현대 태영오일뱅크 앞에서 퍼짐
(산행거리 19.62km에 7시간 40분 정도 걸림)
화개지맥: 화개지맥은 낙남정맥 광려산 삿갓봉에서 북으로 분기하여 광려천과 광로천의 서쪽 분수령이
되어 상투봉,응봉,호암산,화개산,자골산,안국산과 안산을 지나 함안군 대산면에서 낙동강 남쪽
분수령이 되며 서쪽으로 진행하여 남강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합수지점에 도착하는 약 34km
산줄기로 우봉지맥의 끝점인 기강나루와 마주 대하는 지맥이다.
금요일은 대구가 영하 11도로 금년들어 최고 춥다케가 집에 있시마 난방비만 마이 나오지 시퍼가 산어귀
산악회에서 일요일 간다카는 화개지맥 2구간 지형도도 카피하고 며칠 전에 춤을 발라났는 신간 도서도
디비 볼겸 하루종일 군불을 때가 뜨뜻하이 해주는 도서관에 간다!~푹신한 소파에 기대가 책을 보미 꾸벅
꾸벅 졸고 있는데 븅알 미태서 찌릿찌릿!~ 언넘이 문자를 보내노?~ 토요일 손주들이 오이끼네 가들이
잘묵는 메밀 전병을 사가온나!~ 동아쇼핑 식품부 안쪽에 드가마 어물전이 있는데 거있따!~ 닝기리 마님
소행이네~ 기집아들이 빌라가 아무끼나 물끼지 꼭 메밀 전병을 무야되나?~ 뜨신데 있다 바께 나가이
바람이 삔침까 뽈때기를 디따 쑤씨대미 지나간다!~ 어이구 추버라~ 얼른 지하철 역으로 띠니리간다!~
산어귀산악회는 지맥만 가마 디따 달라 빼사서 따라 갈라 카마 입에 거품을 물어야 되는데 마침 의산님이
서대구고속버스 주차장까정 안가고 30분 정도 빨리 출발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타에서 탄다 케가 그라마
난도 카미 손을 든다!~ 내서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신당고개 용담버스정류장 맞은핀에 내리끼네 7시
41분이다!~ 지하 통로를 통해 지맥길에 접속하고 둇만한 봉우리를 수타 타넘어가 대치 현대오일뱅크
태영주유소 앞에 자빠지끼네 19.62km에 7시간 40분을 넘가뿐다!~ 에고 디라!~
동대구복합환승센타는 두번 가보는데 떨빵한 넘이 표 끈는데를 못찾아가 갈때마다 헤멘다!~ 삥삥 돌다가
모티를 돌아나오는 아저씨한테 물어보이 왼쪽핀으로 돌아가라 칸다!~ 내서가는 차는 무조건 우등이가?~
내서 주차장에 내리가 서가있는 택시를 타고 신당고개에서 유턴, 용담사 입구에 널짜준다!~ 안직도 지난밤
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 어둠은 한쪽 구석에 머물러 있고~ 현재시각 7시 41분!~
조 우로 올라가마 용담사라 칸다!~
지하 통로 우에 안자있는 노란 칠한 용담사!~ 목탁소리도 없이 쥐죽은듯 조용하다!~
얼빵한 넘이 지하통로 입구에서 산행 준비를 하민서 스틱 주머이를 나뚜고 와뿐다!~ 산에가마 꼭 하나씩
널짜노코 온다!~
지하통로가 디기 기네~
지하 통로를 빠져 오마 갈림길이 보이는데 지름길이지 시퍼가 차단기 안으로 들어서이 절개지네~
쓰잘데없는 잔머리를 굴리다 발품만 팔고 다시 빠꾸!~ 왼쪽 세멘포장 도로로 올라온다!~
삐잉 돌아가 내려서면 당산 굿집이다!~ 날이 따시마 띵까띵까 카미 굿도 한다 칸다!~
의산님은 비니루 안에 드가가 당산 천왕님 산에 드가는 소생 잘바주이소 카미 립서비스를~ 그런데 맨입에
빌어가 그런지 약빨이 빌로인듯~ 뫼들 앞에서만 대여섯뿐 사까닥지를 했다!~^^
400년됐다 카는 보호수 왼쪽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초장부터 둇나게 가파르네~
올라서면 처자 젖가슴처럼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는 젖무덤 사이로 올라간다!~
임도처럼 좋은 묘지길은 오른쪽으로 돌아가가 전면 능선으로 무대까리 치고 오른다!~
연이은 무덤을 지나 네발로 기가 올라가마~
이 넘의 지맥꾼들이 한줄로 서가 안올라가고 꼴리는데로 올라가가 표지기가 여저 흩어져 있따!~
잠시후 넓은 공터봉에 올라서가 숨을 고르고~
산길 좌우로 소나무 무덤들이 보이는 능선을 쉬엄쉬엄 올라간다!~
310.7봉에 올라서서 표지기를 써가 달아 논는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표시된 봉우리는 되도록이면
흔적을 남기고 간다!~ 오늘은 표지기를 12장 달고 니리왔다!~ 표지기를 써가 다는데 1분 정도 걸리마
12분이고 사진 찍는데 6초 정도 잡으마 1시간에 사진을 30장 정도 찍으끼네 210장 정도!~이것도 20분
정도 걸리네~ 군데군데 포인트 메모를 하는데 거까지 합하마 거의 50분 정도는 잡무로 까묵는다!~
310.7봉에서 몇발자국 옮기마 준.희님 판때기에 308m 표식을 해났따!~ 고도가 쪼매 틀리네~
오늘 산길은 대체로 거칠다!~쪼매한 눈인데도 조건반사가 느린지 노상 얻어 터진다!~반쯤 감고 간다!~ 퍼억!~
285.4봉은 무신 왕릉같은 너덜봉이네~ 가파르게 올라간다!~
표지기를 써가 달아 논는다!~ 카리비나에 달고가이 잘안빠지가 애묵는다!~ 앞으로는 의산님 맨치로
보조가방에 너가 가야되겠다!~
무덤 3기가 쫄로미 누버있는데 제단석이 땅에 무치가 할배 문패가 잘 안보인다!~마지막 꺼는 밀양 박씨
인듯하고~
낙엽이 푹신푹신한 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함안제1터널 우를 지나고~
씨는 넘도 없는 운동기구들이 잡풀속에 안자있고~ 띠불넘들이 지끼 아이라꼬 돈을 거져 내삐리네~
사진을 찍을라꼬 카메라를 꺼내이끼네 허걱!~ 이기 와 이카노?~ 자동 셀카를 하이 카운트를 하라카는
자막이 자꾸 뜬다!~ 이 띠바는 지아지도 안하네~ 햇또를 박아가 계속 들따보다가 앞을 보이 엄마야~
261.8봉이네!~ 이정목이 꼬피있는데도 얼빵한 넘이 그냥 지나와뿟다!~투다닥 다시 이정목이 서가있는
갈림길로 빠꾸!~ 자양산 4.8km 방향 왼쪽 능선으로~
할수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간다!~ 오룩스앱을 보랴 찰카닥 하랴 손가락이 혹사당한다!~ 에쿠!~
이기 무신 소리고 니리가이 가파른 내리막에 의산님이 누버가 만세 삼창을 하고있다!~^^
이크!~ 또?~
잠시후 평탄부에 내려서고~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뽕나무고개, 사설 지도에는 당골고개로 표시된 안부을 지나면~
자양산 4.2km 이정목이 기다리고~
밋밋한 봉우리에 준.희님의 226m 팻말이 부터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다 부치났시마 시푼데~
소나무가 빽빽한 숲길을 지나~
잠시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움푹 들어간 안부다!~ 여는 와 고개 이름이 없는공?~
쉬엄쉬엄 올라간 봉우리는 295봉!~
까시 잡목을 헤집고 올라가가 남우 표지기 뒤에다 표식을 하고 니리온다!~의산님은 벌씨로 가뿟네~
둇나게 뒤를 따라간다!~ 헥헥!~
올라선 봉우리에는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뜻밖에 산이조지요 표지기가!~어?~ 박대장도 지맥을 했나?~
안직도 기름이 잘잘 흐르는걸 보이 달아논지 얼메 안된것 같은데~
사진을 찍고 돌아서니 갑자기 방꾸들 꺼지는 소리가!~ 허걱 이런 핀핀한 곳에서 의산님이 사까닥지를~
잠시후 국토지리원에서 311.2봉으로 표시된 봉우리에는 준.희님의 313m 판때기가 달리있고~
꺼머이 나와가 니리오미 또 찍었는데도 또 시커먼네~ 이넘의 스마트폰이 평소에 안하던 작업을 매끼노이
부리킸는지 깨꼴락 해뿐다!~ 안직 밧때리는 쪼매 남아 있는데 이 띠불넘이 와 이카노?~ 퍼져 안자가 밧때리
교환을 한다!~ 의산님은 또 피잉 가뿌고 없네~
잠시후 운동기구와 쉼터가 있는 왼쪽 갈전 갈림길이 나타나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316.5봉으로 표시된 봉우리에 준.희님의 판때기가 보이고~ 여도 박대장 표지기가~
뫼들이 지나가기 쉽도록 똥꼬를 노피들고 있는 예의바른 나무도 지나~
안부쪽으로 내려서고~ 의산님의 꽁지가 보인다!~
자양산이 안직 2km나 남았나?~ 디기 머네!~ 그런데 도대체 표지판 종류가 및개고?~여는 스뎅이네~
삐딱하이 서있는 철탑도 지나~
임도처럼 넓은 공터 우로 올라서고~ 철탑 맹글때 올라온 포크레인 자죽이네~
나무똥가리를 대강 걸치논 계단길로 내리온다!~
이정표가 서있는 포장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고~
직진(북쪽) 방향으로~
미끄러버가 가새로 조심조심 올라가면 다시 사거리를 만나는데 사이클을 타고온 젊은이들이 둇바리
올라가마 자양산 전망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마 자양산이라고!~ 젊은아가 예의 바르네~
한국통신 자양산 중계소 팻말이 서가있는 쪽으로 둇바로 올라간다!~
은근한 오르막이다!~ 여부터는 저거뜰 선산이라 카는 비석처럼 생긴 표석들도 보이고~
전망대라꼬 나무데크로 맹글어 났시마 나무를 비든동 해나야지 이래가 뭐가 비나?~ 저 멀리 광려산
등줄기가 살짝 보인다~
전면으로 공군부대하고 통신 중계탑 시설물을 이고있는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자양산은 입장불가다!~
할수없이 오른쪽 이정목이 가리키는 삼각점봉인 또 다른 자양산으로 올라간다!~
몇발자죽 올라서면 크다탄 바우 사이로 자양산 정상석이 살짝 보이고~
쉼터의자와 이정목도 보인다!~
"남지 319" 삼각점 우에 의산님과 살짝 발을 걸치가 사진도 찍어보고~
이정목이 왼쪽핀에 가야할 도둑고개가 있다 카미 손가락질을 한다!~ 안직 한참 가야되네~
초소 근무자는 순찰 나갔나?~ 안비네~
전면으로 보이는 지형도상 자양산은 입만만 다시고!~
의산님한테 부탁해가 스마트 폰으로 한컷한다!~
카메라가 안된다 카이 의산님이 함보자 카미 쭈물딱거리디 우예 뭐를 만짔는지 찰카닥!~
우와!~ 인제되네~ 이 띠바가 뫼들은 30분 가까이 달래고 어르고 해도 말을 안듯띠마는~
표지기가 달린 전봇대 쪽으로 니리가는데 길은 있는둥없는둥하다!~
이야!~ 버섯 이거는 따마 한말쯤되지 시푸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봉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산마루님이 땀을 뻘뻘 흘리미 나타난다!~ 재구씨하고
한여사 일당하고 같이오다 노치뿟따 칸다!~ 먼저 갔다 카는데 어디로 가시꼬?~
요 뺄간 비니루는 화개지맥 산줄기에 촘촘하이 달리있어 가이드 역활을 톡톡히 한다!~ 서울 만산동우회
산대장 끼지 시푸다!~ 왼쪽으로 휘어져 니리간다!~
반가운 죽천님 표지기도 달리있고~
쪼매 길이 조아지는 곳으로 내리오면 지형도상 당고개~~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여저 표지기가 걸리있는 359.6봉!~
대구99클럽 표지기 뒤에다 고도 표시를 하고 의산님 표지기와 나란히 걸고 니리온다!~
잠시후 여름이마 곡소리가 나오지 시픈 덩쿨구디 길을 올라서면~
준.희님 표지기가 부터있는 자골산이다!~
의산님은 맹탕 표지기를 걸고~
뫼들은 고도 표시를 한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한장 박고~~
왼쪽 사면으로 니리온다!~
자세힌 안보마 그냥 지나치기 쉬운 납딱무덤을 지나~
다시 가파르게 니리간다!~ 철퍼덕!~ 오늘 의산님 궁디는 네쪼가리 났지 시푸다!~
전면으로 키다리 철탑이 보이고~ 철탑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급우향우를 해가 니리가야된다!~
철탑 가랭이 사이를 지나고~
몇발자죽 지나마 오른쪽 능선으로 기리까이 해야하는 분기봉~ 삼면봉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다~
표지기들이 마이 달리 있어가 길 찾기에 큰 문제는 없을듯~
잠시 내려서면 내리막길에 준.희님의 175m 판때기가 달리있다!~ 이래 핀핀한데 말라꼬 달아 나시꼬?~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길이 흐릿해지기 시작한다!~
갈림 능선에서는 오른쪽 무덤쪽으로 내리가야 되는데 의산님과 산마루님은 왼쪽으로 가가 감을 질러가
돌리 세운다!~
거친길을 머리터레기를 조뜯기미 내리간다!~ 이자뿔때쯤 되마 하나씩 보이는 표지기!~
오른쪽 어령소류지르 가늠하며 니리오면 잘 정돈된 무덤군들이 보이고~
무덤가 따시한 곳에 자리를 잡아 할배한테 양해를 구하고 20여분간 여유있게(?) 냠냠쭙쭙을 하고 니리온다!~
오른쪽 무덤길로 내리서고~
도둑고개(어령고개)가 바라 보이는 포장도로로 내리오이 오른쪽에서 개쒜이들이 열렬하게 환영 인사를 한다~
띠띠빵빵이 둇나게 달리는 넓은 도로를 무단횡단 한다!~ 중앙 분리대를 타넘따 숏다리가 철망에 걸리가
낑낑거리미 빼내가 폴짝 띠니리오이 지나가는 차안에서 운전자 넘이 삿대질을 한다!~ 미안 쏘리~
길을 건너마 (주)성지 건물이 전면으로 보이고~ 왼쪽으로 이동해서 무덤이 보이는 마루금으로 이동한다!~
무덤가에는 거북이 일당들을 추월한 한여사와 재구씨 일당들이 빵쪼가리와 떡덩거리로 민생고를 해결한다!~
기다리기 뭐해가 먼저 출발한다!~ 쪼매 있시마 어차피 추월 당할터!~
연이은 무덤을 지나고~
요 쪼매한 거는 알라 무덤이 아이고 미리 춤을 발라났는 가묘라고?~
까시잡목 투성이인 183.2봉에 올라가가 남우 표지기 뒤에다 고도 표시를 하고 간다!~매직 물이 다되가네~
의산님과 산마루님 꽁지가 안보인다!~ 안국산 오름길은 가파르기도 하고 길게 이어진다!~
전면으로는 바우가 보이가 오른쪽으로 돌아가이 이런 개떡같은 길이 있나!~ 완전 넝쿨밭이다!~ 삐대났는
자죽을 따라 조슴조슴 올라간다!~ 여름에는 일로 우예 올라오노?~
돌삐까 축대를 맹글어났는 복판에는 산불초소를 언지났따!~
이거는 뭐하는기고?~ 산불초소 아저씨한테 물어 볼라꼬 문을 여이 밥을 금방 묵었는지 스마트폰을 밍경삼아
이빨을 히비고 있다!~ 이기 봉수댄교?~ 아몰랑!~
헥헥거리미 올라오니라꼬 고생한 안국산에서도 한컷하고~
왼쪽핀으로 니리오미 갈림길에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몇발자죽 더 니리가마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왼쪽핀으로~ 표지기 한장 걸고~
의산님이 짤린데 부치가 되겠나?~ 한분 짤랐는데 또 짜르까바요!~
가파르고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상그럽네!~ 이번에도 의산님은 기대에 부응하고!~ 완전 7전 8기다!~
오른쪽으로 민가가 보이는 개활지로 내려서고~ 지형도상 닭재다!~
왼쪽핀 능선으로 올라간다!~ 인제는 일당들이 전부 따라왔네!~ 화랑산악회 김회장과도 반갑게 조우하고~
올라선 211.6봉~
비실이님 표지기에다 고도 표시를 해논는다!~ 비실이님 부부를 못본지도 한참됐네~
표지기를 부치거나 메모를 하고나마 일당들 곰빼가 금새 사라진다!~ 투다닥 따라간다!~
안부쪽으로 내려서마 봉화산등산로라 카는 판때기가 연이어 달리 있는데 봉화산이 어데고?~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 아이고 다리가 와 이리 무겁노?~
쉬엄쉬엄 올라서면 귀인봉 짱배기!~ 열밍도 모다노이 디기 만아 비네~
굿당 만장처럼 오만상 표지기가 어지러분 귀인봉에서 삐딱하이 서가 한장 박고~
헥헥거리미 올라왔는데 물 한모금하고 잠시 쉿다 가마 될낀데 고단새 우르르 내리가뿐다!~ 이야!~ 씨도 안하는
운동기구가 고급지네~
무덤쪽으로 내리서고~ 화랑산악회 이회장은 다리가 아푸다 카디마는 잘만간다!~
가파르게 내리간다!~ 투다닥 니리가다 보이 의산님이 땅바닥에 팔굽혀펴기 폼으로 일라고 있다!~
헐!~ 또 디비나사이를?~^^ 오늘 도대체 몇분째고?~
비니루와 철주가 꼽히있는 곳으로 내리오마 능선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임도처럼 넓은 무덤길을 만나 잠시 따라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무덤길을 버리고 서울 만산동우회에서 달아논 뺄간 비니루 끄내끼를 따라
왼쪽 능선으로 올려 붙는다!~
남들은 한분 갔다오고도 그쪽보고 오짐도 안눈다 카미 오만 꽁까를 치대는 백두대간을 15뿐이나 갔다온
아름다운강산 정병훈님 부부 분홍색 표지기가 반갑다!~ 지맥도 3~4개 빼이 안남았다 카지 아마?~
쉬엄쉬엄 올라서면 야트막한 봉우리 안산이다!~ 오늘 문패를 달고있는 마지막 산인데 판때기가 안보이네~
표지기를 맹글어가 부치노코 찰칵!~ 허걱!~ 벌씨로 다 니리가뿟네!~
왼쪽 사면길로 투다닥 니리간다!~
내려서면 밭울타리 파란 그물망이 보이고~ 의산님 꽁무니를 따라 잡는다!~ 전봇대있는 저가 댓질고개네~
댓질소류지 건너는 공장들이 마이 생깄네~
댓질고개?~ 댓낄고개가 아이고?~ 댓질이 무신 뜻이고?~ 댓질이나 될만큼 높은 고개도 아인데~
딴 사람들은 벌써 달라뺀 모양이다!~ 30분 가까이 띠아조도 헛빵이네~
왼쪽으로 몇발자국 이동하면 무덤길이 보인다!~
무덤 우로 올라서미 내리다본 댓질고개와 지나온 능선이 풀쐐비처럼 꼬물거린다!~~
과수원은 나무가 썩어가 속이 보이는걸 보이 버린긴강?~ 과수원 사이로 올라간다!~
몽시리한 봉우리에 올라서서 무덤을 지나 내려서이 화랑 김회장이 표지기를 부치낫따!~ 떨빵한 뫼들이 길을
이자무까바 부치났는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내리다보이 도로따라 니리가마 대치는 금방이지 시푼데 그넘의 마루금이 뭔지~
조 앞 88.4봉에서 에스짜로 삐잉 돌아나가야 된다!~
여는 그렁지라가 안직 눈이 안녹았네!~ 명당 조건은 햇빛이 잘들어 와야 되고 물이 잘빠져야 된다 카던데~
잠시후 움푹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둇만한 산에 대꾸바꾸는 디기 만네~
여는 예전에 천막 같은걸 쳤던덴강?~
살짝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오늘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표기된 등따리를 발꼬가는 마지막 봉우리 88.4봉이다!~ 표지기를 맹들어가
부치고 간다!~ 의산님도 혼자오마 고도 표시를 하고 가는데 내가 달아노이 맹탕 표지기만~^^
니리오미 한번 돌아보고~
터덜터덜 니리가다가 의산님이 인제 표기된 봉우리는 다 올라가 다음 봉우리는 빌 의미가 없다 카미
나는 미리 바논 지름길로 갈라 카는데 잘 생각해 보라 칸다!~ 혼자라도 길이사 찾아가겠지만 새빅부터
같이 행동한 연장자를 두고 다와가 째질라 카이 찜찜해가 같이 동행 하기로~
오른쪽 폐 축사를 보고 마구잽이로 니리간다!~ 쪼매 더 가마 축사 앞으로 길이 있는데~
조 앞에 있는 순한 능선으로 가마 될낀데~ 순간적으로 갈등이~ 에이 띠바!~ 니리가자!~
닝기리!~ 둇나게 가파르네!~ 옆으로 끼걸음을 해가 니리간다!~ 축사 가까이 가가 의산님이 개가 있는강
시퍼가 점검을 한다!~ 왈왈!~ 한분더!~ 으르릉!~ 그거는 호랑이 소린데예!~ 없다 니리가자!~
마지막 판에 까시 넝쿨을 만나가 허부적거리미 빠져 나온다!~ 여는 폐축사가 마이 보이네~
빈 폐축사라꼬 안심하고 눈누랄라 내리오는데 갑자기 째진 양철쪼가리 사이로 개쒜이가 불쑥 나타나가
언넘이고 면접 좀 하자 칸다!~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넘 봤나?~ 스틱까 조 찔러뿐다!~ 깨개갱 깨갱!~
비포장 도로를 길게 빠져 나오면~
포장도로로 올라서고~ 왼쪽으로 이동한다!~ 여부터는 의산님이 가자 카는데로 따라간다!~ 지름길?~
어디로 간단 말인공?~ 결과적으로 난중에 거리를 재보이 빌로 차이가 안난다!~
이곡소류지를 오른쪽으로 돌아가 다시 왼쪽으로~
전면으로 보이는 능선은 오른쪽으로 무덤을 지나 오르고~
능선을 넘어서마 묵은 임도다!~ 지형도상 임도로 표시된 곳을 과신하마 생코피난다!~ 경험상 인근에 민가가 없는
임도는 묵어가 아예 임도 형태를 잃은 곳도 있고 오만상 까시잡목이 스크럼을 짜고 있는 곳도 있다!~여는 그정도는
아이지만 길이 묵었따!~ 옷에 전다지 삔침을 한까뜩 달고온다!~
다시 왼쪽 비포장 임도로 기리까이 해가 길게 걸어 내리오면 포장도로를 만나고 오른쪽으로~봉고차가 임도에서
똥짜바리 부터 밀고 나온다!~ 잘못 들어 갔나?~
봉고차가 빠꾸해 나온 임도로 올라선다!~ 그넘의 지름길 복잡하네~
녹아가 질퍽거리는 임도따라~~
잠시후 컨테이너 농가 오른쪽 무덤으로 올라서고~
독야청청 소나무가 눈에 띠는 능선으로 올라서미 화개지맥과 합류한다!~
오른쪽 공장지대를 끼고 물고랑따라 내리온다!~니리오이 여있는 개쒜이도 심심한지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물고랑길을 거쳐 밭 기티로 빠져 나오면 전면으로 현대오일뱅크 태영주유소가 바라 보이고 재구씨가
콜 택시를 불렀는지 기다리고 있다!~ 한차 만땅인지 우리는 담 차로~
의산님하고 뫼들은 당초 예상한 도상 거리 18km보다 2km 가까이 더 긴 거리를 하산 예정 시간인 7시간 반을
10분 정도 빼이 안넘가뿟는데 오히려 한시간 가까이 일찍 내리온 일당들은 우예된 사람들이고 어이?~
시간도 한참 여유가 있는데 뭐가 그리 급해가 달라 빼노?~ 돌겠네 참말로!~
재구씨가 콜을 불러났다 케가 15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쪼글씨고 안자가 옷에 꼬핀 삔침을 빼낸다!~
바람이 부이 춥네~ 잠시후 띠띠빵빵을 타고 남지터미널로 가이 사니조아님이 표쪼가리를 농갈라 준다!~
차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나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궁물을 풀장처럼 철철 넘치게 담아났는 갈비탕에다
밥을 말아가 막걸리 안주를 대신한다!~오르내림이 만코 일부 구간은 다소 거친 지맥길을 타니라꼬 고생한
일당들에게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리기를 기원함미다~
뭐어?~ 술 한잔 더하자꼬?~ 서부주차장에 내리끼네 덕장 화랑 김회장이 쏜다 카미 주차장 한쪽핀에 있는
돼지국밥 집에 드가가 신선 고문님, 한여사하고 니밍이서 수육을 노코 또 소주를 깐다!~
아까는 소를 도축하디 인제는 돼지를~^^ 아!~ 막걸리하고 소주를 써까뿌이 디기 취하네!~
첫댓글 대단하신 분들이군요~ 길도 제대로 없는 거친 지맥길을 근 20km나 강행군을 하셨으니...
사진을 보니 뫼들님도 최고 꼴찌로 따라 가신것 같은데. ㅋㅋ
전 엄두도 못낼 산행들을 하시네요.
요즘 산길은 돌덩이처럼 꽁꽁~ 얼어 있어서 눈이 없어도 미끄러지기 일쑤이죠~
전 아직 빨리는 못걸어도 큰 오르막 몇 개 쯤은 한번도 안쉬고 오르내릴 수가 있습니다만
걍 산천 주유하며 조망도 보며 즐기는 산행이 제겐 체질에 맞습니다~ ^^
산어귀산악회에 울트라팀으로 불리는 산꾼들은 시간당
3km 이상 달라빼는 준족이라 거는 도저히 못따라가고
나머지 팀들은 잡무만 쭐이마 중간쯤 따라감미다!~ㅋㅋ
봉우리마다 일일이 위치확인 표지기를 맹글어가 달고
시간당 30장 가까이 사진을 찰칵, 거다 산행기를 씰라꼬 중요한 포인트마다
메모까정 하고 가이 자연적으로 시간이 지체되가 30분 일찍 출발했는데도
추월당했다는거!~ㅎㅎ
제일 꼬바리는 마지막에 의산님과 둘이 가미 의산님 계획대로
지름길을 따라간기니 큰 의미는 없고!~^^
예정된 거리보다 훨씬 먼거리를 시간 맞추니라꼬
둇빼이 쳤다는거!~ㅋㅋ
조망도 즐기고 산이 하는말에 귀를 기울이는 스타일의
산행에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