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의 메트로 밴쿠버 아이오나 아이랜드 폐물 처리 시설은 예산 비용을 초과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관할청은 1일 내년도 지역 세금 및 공공 서비스 이용료를 약 1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택 당 연간 875달러가 인상되는 셈이다.
지역청은 그동안 누적된 예산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이번 인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노스 밴쿠버시의 린다 부캐넌 시장은 막판까지 높은 세금 인상율을 저지해 보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못 했다. 그녀는 “지역 내 많은 주민들이 물가 상승으로 생활에 곤경을 겪고 있는 중에, 이번 세금 인상으로 더 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 쇼어 지역 주민들은 지역 상수댐 보수 건설비 마련을 위해 더 높은 세금을 부담할 전망이다. 노스 밴쿠버시 리사 뮤리 시위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노스 밴쿠버시로의 이주가 필요한 시점에서 오히려 기존 주민들이 밖으로 빠져나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버나비시의 사브 달리왈 시위원은 부캐넌 시장과 뮤리 시위원의 발언은 이미 결정된 후에 제기돼 재고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표된 2025년 예산은 그동안 누적된 사업들을 진행하는 데에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는 “발표된 세금 및 이용료 인상율은 물가상승율 기준과는 별동로 책정된 것”이라고 하면서, “철근 및 콘크리트 구입비와 건설 근로자 임금 등이 전에 비해 두 자리 수 이상 매우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캐넌 시장과 뮤리 시위원의 의견 등이 2026년 예산 산정에는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써리시의 린다 로크 시장도 노스 쇼어 지역 단체장들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추후 동향을 주시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버나비시 시장이자 메트로 밴쿠버 지역 관할청의 대표인 마이크 헐리는 지난 수 개월에 걸쳐 지역 주민들이 관할청의 예산 활동 등에 큰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 메트로 밴쿠버지역 관할청의 의욕적인 시정 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부캐넌 시장은 “이번 지역 관할청 예산안 산정에 자신의 의견이 제대로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오랫만에 긍정 마인드를 가지고 시정을 위한 새로운 한 발을 내딛고 있다”고 언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