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창원 금병산(271.9m) - 응봉산(284.4m) - 내정병봉(489.9m) - 수리봉(459.9m) - 정병산(566.3m) - 촛대봉(524.5m)연계산행 ▩일 시 : 2016. 05. 01(일) ▩산행 코스 : 진영 대흥초교 앞(07:49) - 금산사(08:00) - 능선삼거리(08:09) - 금병산(08:25) - 우 갈림길(08:36) - 여래고개(08:55) - 폐임도 교차(09:14) - 응봉산(09:31) - 279.1봉(09:40) - 296.7좌분기봉(09:56) - 김해터널상부(10:09) - 무명봉(10:26) - 308.2봉(10:49) - 노티재(11:17) - 378.9봉(11:42) - 안부삼거리(11:55) - 377.1봉(12:09) - 414.8봉(12:18) - 용추고개(12:31) - 우곡사우갈림길(12:42) - 내정병봉(13:03) - 노송(13:11) - 수리봉(13:32) - 전망바위(13:50) - 정병산(14:00) - 촛대봉(14:09) - 탑바위(14:29) - 용정사(14:43) - 동읍택시주차장(14:58) ▩산행 거리 : L= 16.86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7시간 09분(산행 평균속도 : 2.36km/h) ▩참 가 비 : 나홀로 애마를 몰고서 ▩출 발 지 : 06시 40분 ( 성서 우리집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초여름같이 무더웠으나 간간히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괜찮은 날씨 ▩산의 개요 : ***정병산 [精兵山] 창원시의 경남도청사 뒤편에 있는 정병산(精兵山 566.7m 일명 봉림산)은 산꼭대기가 국도와 부마고속도로변에 치우쳐 있어 마산이나 그 부근을 통행할 경우 이 산을 쉽게 볼 수 있다(마산을 갈 경우 왼편). 그러나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게 없는 보통의 산이라 쉽게 잊어버린다. 하지만 실제 등산을 할 경우 산 밑에서 보는 것이 얼마나 정확하지 않은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고 그 모양 또한 판이하다. 창원시에서 오르든 동읍 덕산서 오르든 생각한 것보다는 너무 힘든 등산로여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톡톡히 맛본다. 그리고 해발 600m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상이지만 이곳서 보는 경치는 대단하다. 남동쪽으로 연결된 산줄기는 용추고개 비음산 대암산을 거쳐 용지봉까지 연달아 산 파도를 일으킨다. 널찍하고 툭 트인 도로와 바둑판 같이 구획정리가 된 주택가 부근 곳곳에 숲지대가 있어 창원시는 독특한 도시의 멋을 풍긴다. 도심의 용지(龍池)가 물에 뜬 집들을 품고 있음을 정상에서도 볼 수 있다. 도시의 남쪽 끝 간 하늘엔 신기루처럼 남쪽바다와 섬들이 떠오를 것 같다. 정병산 봉우리에는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5개나 된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 클릭 시 확대됨 *** 클릭 시 확대됨 ▩산행 후기: 부산에 살고 있는 아들놈이 토요일 저녁 갑자기 집에 온다기에 기분이 좋아져 계획에 없던 외식을 아들놈과 함께 하게 된다. 밤늦게까지 아들놈과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세상 살맛이 나는 것 같다. 저녁 늦게 텅 빈 집에 퇴근을 하면 왠지 모를 허전함에 한숨만 절로 났는데 가끔 아들놈이 대구에 오면 나도 모르게 어린아이 마냥 떠드는 걸 보니 이제 서서히 나이를 먹어 가는가 보다. 정신없이 잠들어 있는 아들놈이 깰까봐 살며시 집을 나와 애마를 몰고 나가니 일곱시가 채 되지 않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남해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동창원 나들목에 내리니 들머리가 바로 가까이 있는 것 같더라. 진영 대흥초등학교를 찾아 애마를 세워두고 담장을 따라 잠시 올라가니 금산사 입구의 삼거리가 보여 마을 안으로 따라 들어간다. 금산사 입구 우측에 등로가 보이는데 금산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고 완만한 등로를 따라 10여분 올라가니 능선삼거리에 도달하는데 좌측으로 틀어 쉬엄쉬엄 가다보니 16분 만에 금병산 정수리에 올라선다. 지척에 있는 금병정 정자에 올라 경관을 한번 둘러보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갈림길 두 개가 연달아 나타나는데 두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되는 것을 첫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어 궁도장으로 가는 큰 우를 범하고 만다. 널널한 사면길을 5분정도 가다보니 등로를 벗어나는 것 같아 무작정 능선을 향해 아래로 내려가니 잡목들이 나의 길을 강하게 막아서서 힘들게 내려간다. 8분정도 내려가니 널따란 임도에 접하여 안심을 하는데 6분후에는 여래고개를 걷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여래고개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널널하게 20여분 가다보니 폐임도에 접하게 되고 17분간 쉬엄쉬엄 올라가니 응봉산 정수리가 잡목 속에 숨어있더라. 응봉산 정수리에서 추억하나 남기고 널널한 능선길을 9분정도 걸어가 279.1봉 정수리를 접수하는데 279.1봉 정수리에 응봉산 알림판이 걸려 있는 게 아닌가!!! 제대로 자기자리에 앉아 있기를 바라며 땅가시 가득한 산길을 15분정도 가다보니 296.7고지의 좌 분기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개인 기업체의 알림판이 있어 잠시 쉼을 한다. 걷기 좋은 힐링길을 10분 넘게 걸어가니 김해터널 상부를 지나가는데 걸어가는 두 다리는 좋아라 하는데 남해고속도로를 무섭게 질주하는 자동차 굉음소리는 두 귀를 아프게 만들더라. 5분정도 가다보니 모 기업체에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 삼거리가 나오고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니 능선에도 갈림길이 보인다. 5분정도 완만하게 올라가니 무명봉이 얼굴을 내밀더니 10여분 후에도 무명봉이 하나 얼굴을 내민다. 크게 오르내림이 없는 능선길을 12분 정도 가다보니 308.2봉 정수리가 잡목 속에 숨어있는데 정수리 옆 작은 바위위에 앉아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완만한 내림길을 느긋하게 20여분 정도 내려오니 노티재에 도달하는데 노티재를 지나자 가파른 오름길이 고개를 바짝 치켜세우고 나의 두 다리를 부여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더라. 거의 25분을 헥헥대며 60도가 넘는 산길을 치고 올라가니 가슴에는 고동소리가 요란하고 입에서는 거친 숨이 저절로 뿜어져 나오고 있더라. 정수리에 올라서니 378.9봉 임을 알리는 알림판과 삼각점표식이 눈에 들어온다. 삼각점봉을 지나니 널널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13분 후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14분후에는 377.1봉 정수리로 나를 인도한다. 기분 좋게 잠시 걸어가니 우곡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여 완만하게 산길이 열리더니 6분후에는 414.8봉 정수리에 발을 딛게 만들더라. 414.8봉 정수리에 올라서니 산길이 뺀질뺀질한데 아마 많은 산님들이 다닌 흔적일 게다. 비음산으로 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내림길을 8분정도 내려가니 안부네거리가 기다리는데 널널한 능선길을 5분정도 더 이어가니 용추고개에 도달한다. 용추고개를 지나 능선길을 고집하니 바위들이 서서히 나타나더니 본격적인 암릉길이 이어져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게 만들더라. 완만한 능선길이 우곡사 갈림길을 지나자 서서히 고개를 치켜세우는데 가파른 계단길을 헥헥대며 13분 정도 올라가니 체육시설이 나오고 8분정도 더 이어가니 멋진 전경이 펼쳐지는 내정병봉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추억하나 남긴다. 내정병봉을 지나 널널한 능선길을 가는데 암릉이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피곤한 줄도 모르고 주변 경관에 취해 느긋하게 가다보니 17분후에 안부에 떨어졌다가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12분 정도 올라가니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수리봉이 나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더라. 잠시 기다려 지나가는 산님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남기고 가파른 계단길을 헥헥대며 올라서니 사방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독수리바위가 빙그레 웃으며 앉아 있더라. 독수리바위를 지나니 암산과 육산이 절묘하게 어울려 산길이 이어지는데 등로 곳곳에 전망터가 나타나 피곤한줄 모르고 이어가다보니 10여분 후에 헬기장이 나타나고 8분후에는 정병산 정수리에 발을 내딛게 되어 잠시 쉼을 한다. 추억하나 남기고 살짝 내려서니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는데 초소에서 내려다보는 촛대봉 전망은 가히 일품이라 해도 될 듯 하더라. 바위사이로 난 산길을 7분정도 이어오니 촛대봉 암봉에 올라서는데 시원하다 못해 매서울 정도로 불어대는 바람을 피해 서둘러 내려오니 연녹색의 녹음길이 펼쳐지는데 쉬엄쉬엄 내려오다 보니 등로 곳곳에 쉼터가 있어 느긋하게 산길을 걸어간다. 20여분 정도 내려오니 탑바위라는 돌탑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지극한 정성이 눈에 보여 나도 모르게 경건하게 지나간다. 탑바위를 지나 가파르게 내려오니 좌우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얼마가지 않아 용정사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구마을 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널널한 우측길로 접어들어 4분정도 걸어가니 용정사가 나오고, 이어 포장길이 얼굴을 내미는데 터벅터벅 걸어가니 5분후에 통로박스가 나오고, 6분후에는 25번국도 옆 동읍지구대를 지나간다. 얼마가지 않아 버스 승강장이 나타나는데 버스가 언제 올지 몰라 이리저리 물어봐도 아는 이가 없어 버스타기를 포기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동읍 콜택시 승차장이 눈에 들어와 물어보니 대흥초교까지 요금이 7천원이란다. 산행을 종료하고 편안하게 택시 뒤에 앉아 잠시 꾸벅거리고 있으니 대흥초교 앞에 도착했다고 내리라고 한다. 시원한 물 한 병으로 갈증을 풀고 집에서 기다리는 아들놈을 만나려고 애마를 몰고 쉬지 않고 집으로 향한다.
진영 대흥초교옆 공터에 애마를 주차시켜놓고 대흥초교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가니
우측으로 돌아보니 운동시설이 설치되어있는곳에 동네 주민인듯한 아줌마 서넛이 운동을 하고 있더라 좌측으로 틀어서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다시 올라와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밑에 있는 갈림길에서 진우원으로 가는 좌측길로 가야되는데 위에 있는 갈림길에서 궁도장 가는 좌측길로 가는 우를 범하고 만다
실수를 하다니 아직도 많이 더 배워야 되겠다
우측으로 틀어서 무작정 내려가니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짐을 꾸리고 있는 아저씨가 궁금하여 가까이 가보니 수십년은 된듯한 칡뿌리를 한지게나 케서 지고 갈려고 하고 있더라
가야할 길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노티재 가는 방향과 거리를 적은 이정표가 있어 따라간다
상태를 보니 임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 같더라
커다란 훌라우프가 보여 담아주고 뒤를 보니
뭔가 착각을 하고 걸어놨겠거니 하고 일단 추억하나 만들어 보고 다시 제자리를 찾기를 바라며
숲길이 좋아 기분은 너무 좋은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들의 굉음에 두 귀가 아플정도라 서둘러 지나간다
마을로 내려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헥헥대며 올라가니
정수리옆 바위돌에 앉아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좌측에는 하촌마을 가는 등로가 뚜렷히 보이지만 우측에는 길이 있는둥 없는둥 하더라
가파른 오름길에는 당항재주가 없어 거친 숨소리는 저절로 나오는데
완만한 오름길을 14분정도 올라가니 377.1봉 정수리가 나타나는데
414.8봉 정수리에 도달하는데 정수리는 뺀질뺀질하게 빛이 나 많은 이들이 지나갔음을 알수 있고 좌측 비음산으로 다니는 듯하더라
자세히 보니 길상사와 우곡사 가는 길이 좌,우로 나 있더라
또 다시 계단길이 열려 쉬엄쉬엄 올라간다
이름이 내정병봉 체육시설이란다 좌측에는 어김없이 길상사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이고!!!
발밑 나무 밑둥에 하회탈을 만들어져 있어 한번 웃어본다
이런 멋진 전망바위가 수도없이 많이 있더라
정병산 정수리 못미쳐 있는 정자가 먼저 마중을 하는데
마치 단석산에 있는 바위같은 착각이 들 정도라!!!
볼록한 뒷 암봉이 촛대봉이라고 귀띰을 해준다
돌탑들이 여러기가 있어 가까이 가보니
바로 앞에 좌, 우로 갈림길이 있어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삼구마을 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용정사 방향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절에 갔다 오는 듯한 여인네가 느린걸음으로 가는데 걸음걸이가 너무나 느려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라???
하는수 없어 인근에 있는 동읍콜택시 주차장으로 가 7,000원을 주고 택시를 이용해 대흥초등학교로 이동을 한다 집에 있을 아들놈이 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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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송의 느린 여정 원문보기 글쓴이: 노송
첫댓글 옛생각이 아련하군![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수고했네
형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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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한번 뵙도록하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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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계시지요
한번 뵈어야 되는데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