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伽倻寺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 있던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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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3.10.17. 21:09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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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가야사
[ 伽倻寺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 있던 사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伽耶山) 옥양봉 남쪽 기슭에 있었다. 누가 언제 창건했는지는 전하지 않으나 한때는 수덕사(修德寺)보다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고려사》에 따르면, 1177년(명종 7) 3월에 공주 명학소(鳴鶴所)의 천민 망이(亡伊)와 망소이(亡所伊)가 난을 일으켜 이 절과 황리현(黃驪縣: 지금의 여주)·진주(鎭州: 지금의 진천) 등을 빼앗았다. 또 1799년(조선 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이 절에 금탑(金塔)이 있는데, 매우 빼어난 철첨석탑으로 탑의 사면에는 감실을 만들어 석불을 봉안하고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절터는 예로부터 유명한 명당으로 2대에 걸쳐서 왕손이 나온다고 알려져 왔다. 이를 믿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1844년(헌종 10) 절을 불사르고 자신의 부친 이구(李球: 1788∼1836)의 묘를 썼다. 이것이 오늘날 남아 있는 남연군(南延君) 묘이고 마침내 1863년 자신의 아들이 보위에 오르니 바로 고종(高宗)이다. 이후 흥선대원군은 가야사를 불태운 죄책감에 가야산 동쪽에 절을 짓고 부처의 은덕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보덕사(報德寺)라 하였다.
옛 절터에 남연군묘가 있으며, 인근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2호로 지정된 미륵석불이 있다. 이 미륵불상은 계곡 아래쪽을 향하지 않고 북쪽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전해오는 설화에 따르면 흥선대원군이 절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돌아앉았다고도 하고, 본래 북쪽 계곡에서 들어오는 병마(兵馬)를 물리치려는 뜻에서 북쪽을 향하여 세웠다고 한다. 당진시 면천면에 있는 영탑사(靈塔寺)에 가야사 유물이 전하며, 이 중 범종에는 1760년 2월 가야사 법당에 있던 종의 금 백근을 녹여서 만들었다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야사 [伽倻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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