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네..일단 수시는 버린지 오래입니다 사실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지금 너무 후회가되고 겨울방학 내내 공부를 하고있긴 하지만 정말 너무 불안합니다 고1때는 그나마 수학을 좋아해서 모의고사 1이 떴지만 고2때 안좋은 일들이 겹쳐서 또 멘탈을 놓고 수학3 영어는 노베라서 5...탐구도 영어와 비슷하구요..국어는 잘보면 3이 떴습니다 공부 방향도 잘 모르겠고 ..다니던 학원 진도와 제 수준이 안맞는것 같아서 듣고 있던 정승제쌤의 개때잡 강의를 듣고 있어요 ...혼자하니까 진도가 너무 느려요.. 기벡은 작년 여름방학떄 공간도형 뺴고 한번 과외를 했었는데 개학 전까지 끝내야하겠죠? 생1은 백호꺼 유전파트듣고있구요.. 지1은 오지훈쌤 강의를 열심히 듣다가 중간에 또 멈췄다가.. 이번 겨울방학 안에 끝내기는 무리인것 같습니다 영어는 노베여서 전홍철쌤의 중학과정완성과 단어를 외우고 있고요.. 국어는 권규호쌤의 문법을 개학전까지 끝내고 학기중에 문학을 들으려고 생각중이에요 비문학은 그믐달선생님 강의를 거의 다 들으면서 쌤의 기출을 풀고있어요.. 그래서 결론은.. 고2떄때까지 모의고사가 3/3/5/5/5 인데 정시를 열심히 파면 인서울이 가능할지... 이런거 물을 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하는데 한번만 누군가에게 꼭 물어보고싶어서요.. 내신은 평균이 5라 수시는 꺠끗하게 포기 하는게 맞겠죠? 조언 부탁드립니다.. 겨울방학동안 독서실, 도서관에서 9시부터 11시까지 앉아는 있는데,, 자꾸 저따위 모의고사 성적으로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자꾸만 자괴감이 듭니다 ㅠㅠ
A: 안타깝지만 현재 성적으로 정시 기준 인서울은 힘듭니다. 물론 수시도 학종이나 교과 등을 생각한다면 마찬가지입니다.
정시에 관해서는 전문 분야가 아니다 보니 상세한 조언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시 전형 중 하나인 '적성고사' 를 고려해보신다면 현재 내신 등급으로도 충분히 서울 및 경기, 수도권 대학 진학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 드리고 싶습니다 ^^
무조건 적성고사로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이나 경기, 수도권으로 진학을 희망한다면 현재 실력에서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은 전형인 것은 사실입니다. 정시 공부를 하면서 주말 등을 이용해서 적성고사도 조금씩 준비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학생에게 유리한 기회를 잘 따져보는 것도 중요한 입시 전략의 방법입니다 ^^
아래 적성고사에 관한 내용 첨부해드리겠습니다~ 읽어보시고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은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로 꼭 원하시는 학교에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적성고사란? (3분 스케치)
1.적성고사는 논술과 같이 수시 대학별 고사의 하나로 대학에서 학생의 기초적인 학습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으로,적성검사,학업능력고사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적성고사는수능에 비해 준비 과목 수가 적고 문제가 단순하며 난이도가 낮지만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시간제한’이란 특수성이 있습니다.출제 범위가 수능과 상당히 중복될 뿐이지 문제 유형,난이도 등은 수능과는 다른 적성고사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2.적성고사시험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는 적성고사전형은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의 하나로 학생부 교과성적(60%)+적성고사 성적(40%)을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따라서적성고사전형에는 출결,봉사 시간 등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고,면접도 볼 필요가 없습니다.또 자소서 등 서류 제출은 필요가 없습니다.
수시 원서접수기간[2019.09.06(금) ~ 10(화)중3일 이상]
에 진학어플라이나 유웨이어플라이에서 대학,전형명,학과를 지정해서 원서 접수를 하고 각 대학별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장소(대학 캠퍼스)에 방문해서 적성고사 시험을 봅니다.
지원한 학과에 지원한 학생끼리 경쟁을 해서 학생부 내신+적성고사성적을 합산하여 등수를 매기고 모집정원 안에 등수가 들면 합격입니다.
3. 2020학년도 적성대학은 가천대,한성대,삼육대,서경대,을지대,수원대,한국산기대,한신대,평택대,고대 세종,홍대 세종의총12개 대학이고,진학 가능한 학과는 일반적으로 의치한,예체능을 제외하고 그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모든 학과입니다.최근 가장 인기 있는 적성대학은 가천대,가장 인기 있는 학과는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입니다.
대학별로 고교교과 과정범위 내에서한성대,삼육대,수원대,서경대,한국산기대,한신대,성결대,평택대는 국어,수학2과목을 보고 을지대,가천대는 국어,수학,영어3과목을 봅니다.고대세종은 문과 국어,영어,이과 영어,수학2과목을,홍대 세종은 영어,수학2과목을 봅니다.적성고사 출제방향은 전반적으로 핵심 개념,내용 중심으로 출제가 됩니다.특히 수학은 기초5문항 이과수학이 출제되는홍대세종을 제외하고 모든 대학이 이과도 문과수학만 시험을 봅니다.
4.대학별 출제 과목,문항수,시험시간,출제 난이도,출제방향에 차이가 있습니다.
출제 방향과 관련해서 적성고사 대학은 가천대,을지대,한국산기대 등 수특,수완 연계성이 높은 대학과 한성대,한신대,서경대 등EBS수특,수완 연계성이 낮은 대학이 있습니다.또 대학별로 적성고사 교과별 출제 비중이 높은 영역과 낮은 영역 등에서 대학별로 차이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가천대 영어의 경우10문항 중 대화문.어법,빈칸 채우기 등의 비중이 높고 을지대 국어,영어의 경우EBS수특,수완 지문 연계성이 높지만 수학의 경우 을지대 고유의 문제유형이 있습니다. 또 서경대의 경우 국어 독서지문 출제 비중이 유독 높고 수학의 경우 미적분 비중이 낮다든지 등 각 대학별마다 적성고사 출제 방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더불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점은 적성고사 문제 유형은 안정화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예고 없이EBS연계율,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바뀌는 경향도 있습니다.
최근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요소의 하나(예 국어 많은 어휘,속담,사자성어 출제,사고력,수학 수추리,공간지각 등 출제)로 했던 과거 순수형 적성고사 출제 대학은 없습니다.
5.적성고사 전형은 고대 세종,홍대 세종의 경우만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6.적성고사 준비대상은 내신,모의고사2.5등급이하로 논술(문과 국어,사회2등급 이내,이과 수학 가형,과학2.5등급이내)준비가 어렵고,비교과영역이 평이해서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가 어려운 학생입니다.
7.적성고사를 대비하시면서 본인 실력과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9학년도 적성고사12개 대학4,638명에서2020학년도12개 대학4,790명으로152명(약3.2%)으로 증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