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끔씩 만나는
6 명의 죽마고우 모임이 있었다.
이제 다들
누구의 할아버지이고
누구의 할머니가 된 또래들이다.
짝꿍이
먼저 저세상으로 간 친구들도 있다.
우리는
언제 만나도 반가운 친구들이다.
그러나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씩 헤어져야하는 것이
생로병사의 법칙이다.
사람은
친구간이나
가족 간이나 부부간이나
서로 있을 때 잘해야 한다.
그래서 노랫말에도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라는 말이 생겼다.
어떤 일이든 알맞은 때가 있으며
때가 지나갔을 때
안타까워하거나
후회하고 탄식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옛말에도
거자일소 내자일친 (去者日疎 來者日親) 이라 했다.
떠난 자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되며
자주 만나는 자는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이다.
사람은
보고 싶은 사람보다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사람에게
더 잘해야 하며
하고 싶은 일보다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더 열중해야 한다.
사람이 젊을 때는
언제나 청춘일 것 같지만
그 청춘은 한 때 일뿐
쉬 늙음이 오고
자신이 건강할 때는
나는 아프지 않을 것 같지만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위해
짠돌이가 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탈 수도 있지만
지금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소홀하거나 잘못하면
한번 떠나간 그 사람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있을 때 겸손하고
있을 때 사랑해야 한다.
사람은
잘 나갈 때일수록 교만하기 쉽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했다.
아무리 높고 큰 권세나 힘도
한번 성하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여지게 마련이다.
내가 힘 있고 건강할 때
잘해야 하고
살아생전에 잘해야
만시지탄(晩時之歎)하는 일이 없게 된다.
사람은 하루에 세끼식사를 한다.
밥 먹을 때마다 한 번씩
내 가까이 있는 사람을 생각하며
나의 언행과 생각을 반성한다면
그는 곧
후회할 일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며
이를 이르러
삼성오신(三省吾身) 이라고 한다. <쇳송. 2420>
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