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방송사에서 전멸해버린 K-리그 중계때문에 리그팬들의 전문방송사 설립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찬반이 나뉘는데 분명 축구전문채널이 있으면 좋겠지만 전문채널로 인한 다른 문제점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포츠 채널은 KBS Sport/MBC Espn/SBS Sports/Xports/XTM 등 5개 정도가 있습니다.
이들 스포츠 채널에는 요즘 거의 야구 70% 기타종목 30% 로 배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야구가 예전부터 장악하고 있었다는 건 사실인데 이정도 까지 비율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근데 만약 K리그 전문 채널이 생긴다면 기타스포츠에서 중계권을 아예 안사버리는 상황이 생길수 있습니다. 어차피 더욱 전문화된 K리그 전문채널이 있는데 자신들은 그시간에 이미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야구에 더욱 집중해서 어설프게 축구를 중계안해도 되는 상황이 되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약 30억원이라는 중계이익은 못챙길것이고 사실상 야구전문채널이 5개가 생기는꼴이 되버립니다.
K리그연맹은 잠시 경기를 볼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만을 목표로 해서는 안됩니다. 야구전문채널5개, 영세한K리그 전문채널1개...
국내 방송시장에서 누가 유리한지는 확연하게 보입니다. 미디어 노출도의 차이는 시장점유율 차이로 이어져서 자칬잘못하면 K리그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전문체널보다는 우선 있는 메이져 스포츠채널에서 확실하게 방송중계분량을 확보해서 미디어 노출도를 늘려야합니다.
리그 전문채널이 생기면 우선경기를 볼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거의 같은시간에 경기가 펼쳐지는 리그 특성상 주말에 2~3경기밖에 중계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저 위에 있는 방송사들과 협약과 제도적보안으로 5개 채널에서 리그의 모든경기를 다양하게 중계하도록 만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계속해서 의문으로 남는 "방송사 내부문제로 인해 축구중계가 취소되었습니다" 라는 답변은 도데체 내부문제가 뭘까라는 의문만 남기고 있습니다. 당장 프로축구연맹은 저 내부문제를 해결해서 중계분량을 늘려야합니다.
현재 모든 케이블방소사는 저번 프로야구 중계파동을 겪으면서 KBO와 전경기 생중계라는 조항을 못박은걸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조항을 지키려면 절때 축구를 방송할수 없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반면 연맹은 그런제도적 장치가 없기때문에 당하고만 있고 원인이 뭔지도 모르고 노력을 하는지 의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보기 힘든리그 K-리그.. 차라리 중국가서 살면 수원경기라도 실컷 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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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구의 비극을 잊으면 안됩니다......배구처럼 KBS를 잡아버리는게 아니라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당구채널의 예가 있죠. 방송PD가 하는말이 처음에는 시청률이 낮았지만 계속되는 중계로 관심도가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시청률도 올라갔다 라고 했죠. 이런 말만 봐도 방송국들이 얼마나 모순적으로 K리그를 죽이는가 알수 있습니다.
예전에 올라왔던 글이긴 한데..... 팬으로서 솔직히 중계 문제는 참 막막하군요.
제가 쓴글이라.. 그냥 다시 가져 왔습니다.
하...이도저도 맘에드는 방안이 없네요...그냥 우리 케이리그를 야구가 깔보지 못할정도로 성장시키는게 우선인듯...
일단 k리그 전문 채널을 만들어서 k리그를 일반에 가깝게 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네요. k리그가 자주 노출되고 그로 인해서 인기가 올라간다면 타 방송사에서 자연스럽게 중계권을 구매하겠죠 지금보다 비싸게 말이죠. k리그 팀이 향후 16~18개 정도 되리라고 볼때 동시간대 경기를 생각한다면 어차피 전문채널 1개로 다 감당할 수 없으니, 지금의 야구처럼 동시중계를 위해서 구매하리라 봅니다. 우선은 언론 노출을 올리는게 중요하겠죠.
K리그 전문채널이 생기면 과연 모든 국민이 볼수 있는 채널이 될지 의문입니다. 현재 케이블티비 사업자들은 방송을 서비스에따라서 차등적으로 구분해놨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방은 KBS스포츠가 안나오고 어떤지방은SBS스포츠가 안나오고 어떤지방은EPSN이 안나오고 이렇습니다K리그 채널이 생긴다고 해서 그게 공중파처럼 전국민이 무료로 볼수 있는 채널로 된다고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죠. 일단 지금은 중계자체가 안되고 있는게 문제 아닙니까? 차츰 중계를 늘려나가자는 의도죠. 언제까지 막연하게 방송사가 K리그 틀어주실꺼야라고 하고 있을순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