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만빵 T^T나오늘막노동했다구요흑흑(뭐먹고있는사람은절대보지마시길.)

[정 리원]

결론은 기냥 위로해 달라구요.

 나 느므느므 힘들어요 꾸잉..T^T

오늘 12시부터 시간제 알바로 4살짜리 외사촌동생을 돌보기 시작했ㅅㅓ요

2시쯤에 밥먹이러 거실에 나갔는데 애가 자고있길래 그냥 자는거 안깨우고 베개랑

이불까지 갖다줬는데 나중에 이모한테 전화가 와서 깬거에요.

내가 쭉쭉이도 해주고 다정하게 토킹어바웃도 해줬더니 이게 나보다 12살이나 어린것이

"누나 싫어." / "누나 저리로 가. 미워. 밥안먹을거야."

요렇게 질알질알거리는거에요. 내가 친절하게 스팸햄까지 잘라서 케찹도 발라서 밥까지 다 차렸는데

이것이 은혜는 모를망정 ㅉㅉ..그래서 내가 마지막에는 열받아서 몽둥이 갖고와서

막 뭐라뭐라 혼냈더니 얘가 막 우는거에요. 달래줘도 말을 안듣는거에요. 죤니 시끄럽게 30분동안

계속해서 울어대는데 나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이걸 죽여,말여?

화악 끓어오르는마음을 간신히 부여잡고 마미께 전화를 했더니 마미가 업어가지고 살살 달래보ㄹㅏ구

친절하게 어드바이쑤를 해줬답니당 근ㄷㅔ 남자주제에 뭐가그리 까다로운지

업지는 말고 안아달라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가까스로 천사의 미소를 지어가며 안아서

밖에 나가서 ㅂㅏ람좀쏘여주니 애가 진정이 되드라고요?

몸무게 14kg정도 나가는 애를 10분넘게 안고 있을라니까  팔이 빠아질라하드라고요?

나중에는 팔이 후덜후덜거려서 45도 이상 못치켜들지경..

몇시간쯤 지나서 밖에서 끄응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길래

혹시나 싶어서 밖으로 나갔더니 혹시나가 역시나.

이상한 냄새가 올라오는 동시에 바지를 벗ㄱㅕ보니 응가를 바지에다 싸놨더라고요?

그것도 한가득이요. 근데 그것이 끝이아니라, 거기다가 오줌까지 갈ㄱㅕ논거에요ㅡㅡ

전 오줌+응가 세트를 한꺼번에 치워야하는 꼴이 된거죠.

똥묻은 궁뎅이를 씻기는데 차마 손으로는 씻길......수는 없어서 물티슈로 깨끗이 빡빡 닦아낸후에

바디워시 묻혀서 깨끗하게 씻어주고놨더니 이제 똥오줌팬티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드라고요..참.

조금 쌌으면 그냥 대야에 던져놓을라했더니 그러기엔 너무 많이 더럽혀놔서

팬티에 싸놓은 응가를 변기통에 게워낸다음 대야에 담갔다 뺐다 담갔다 뺐다 과정을 한 세네번 반복한

다음에 비눗물에다 그냥 담궈놓고 바닥에 물까지 쓸어내린다음(이모가하라했음T^T)

손 박박박 아주 깨끗이 씻어주고 나오니까 허리가 완전 ㅃㅏ아질라해효리...아구허리야

내생애 태어나서 이렇게 막노동해본건 처음이에요.

나 이모 회사갔다오면 알바비 톡톡히 받아챙길거임.

내가다시는애보는알바하나봐라. 이모도엄마도다싫어요

자유인이고픈 16

[챱스틱]

헐언니완전고생햇규나ㅠㅠㅠㅠ응고ㅏ....헐.......애기들그살짝뭐랄까흐르는듯한설사본적잇어!!ㅋㅋㅋ그나저나감격이야드뎌언니글올린겨???? 왜이러케자주못만나자주들어와히!ㅠㅠㅠㅠㅠ

[정 리원]

오늘장난아니게힘들었ㅉㅕ.팔이후덜후덜거려..앞으론글자주좀올릴게^.6앙우리슈티기언니마이보구싶었꾸낭ㅠ3ㅠ뽀뽀촉

[챱스틱]

당연하디!ㅠ3ㅠ...........흑흑댓글만달거라고해서얼마나깜짝놀라고슬펏눈뎁!!!!

[정 리원]

응?기억엔현존하진않지만그랬던거는맞는거같ㅌㅏ~ㅋ.ㄷ자주는아니지만가끔씩글쓰도록할께>3<

[반라원]

완전.........고생했다 애기 안고있는거 진짜 힘든데...........ㅠㅠ나 기억할까 몰르겠다 언니 나 기억ㅎ ㅐ????

[정 리원]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장난아니어써ㅠ3ㅠ우리라원이를어떻게잊을까징쨔오랜만이다T^T..나쁜기집애그동안어디서살다왔엉ㅠ3ㅠ

[반라원]

별......나라?<미안해 재미없는거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 리원]

헐........너도나랑같은종족이야?나사실안드로메다에서천만킬로미터쯤떨어진안드로메탈별외계인이거든깔깔.

[반라원]

반가워ㅋㅋ내 사촌은...안드로메탈별에서 더 떨어진 안드로메탈달에 살아 <아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 리원]

안드로메탈달?저번에메탈달에놀러가니까너닮은애한명봤는데걔가니사촌인가?깔깔.

[반라원]

그럴거야! 꺄르륵 어쩐지 내 사촌이 다른별사람을봤다고하더라니

[산티아고]

동갑이군요................................... 이 이상 뭐라말해야하죠?? 말은안나오는데 감정이 북받쳐 오르네요 이권 뭐 내가 두 조카들 안고서 팔에 알배긴 것은 그냥 음료에 빨대없다고 투정부리는 어리광정도일 뿐이였다니...

[정 리원]

우린열여섯짤동갑꺄르륵ㅠ3ㅠ.........장난아니게힘들었어요.가출하고싶을정도로..꾸잉바로반모가자!슝~

[14락]

헐............ 자기완전고생햇구나...........

[정 리원]

웅ㅠ3ㅠ나장난아니게힘들었쪄잉흑흑.

[악몽.]

수고핸져ㅠ.ㅠ 만이 힘들었징ㅠ^ㅠ근데 그거 너가 애나면 허구헌날 해야 할 일이단....ㅜㅜ;

[정 리원]

헐....................그말들으니까갑자기결혼하기싫어져.나그냥평생솔로로늙어죽을까?

[꽃종현이]

에구구 ㅠ ㅠ 이제야 글본다

[정 리원]

ㅋ.ㄷ잘왔쏘많이보구싶었쪄잉..

[愛,아이]

헉 ㅠㅠ 이거보니까 ..... 입맛 뚝 떨어졌음...;;;; 왜지??? 아무튼 ㅎㅎㅎㅎ 나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 도움이 많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양]

허헛;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