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0일(월)
* 시작 기도
(요 21: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주님...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는 도마에게 그의 손으로 직접 만져 보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오늘 이 종 역시 도무지 보지 않고는 온전히 믿지 못하는 의심 많은 자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도마를 내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의 손가락으로 주님의 구멍 난 옆구리에 넣어보라고 하시면서 결국 주님과 도마가 하나로 연합됨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나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나 또한 우리 주님과 온전히 연합하여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나를 도우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우소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게 하소서.
무안공항의 항공기 사고로 인하여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으니 오직 주님께서 그들의 유가족들과 비탄에 젖어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이 모든 일이 우리 주님의 무덤에 연합하는 일임을 알아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계 22:1-9
제목 :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 나의 묵상
계 21:1절에서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다.
그러나 이는 처음 창조된 하늘과 땅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창 1:1절에 만들어진 천지가 아니라 새 창조로 이루어진 새 하늘과 새 땅인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심으로 새 언약과 함께 창세전 언약이 완전히 성취된다.
마지막 일곱 대접 재앙을 담은 천사가 요한에게 어린 양의 신부를 계시한다.
그 신부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며 천상의 교회를 뜻한다.
천상의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선지자와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진 새 언약 백성은 성벽의 열두 문과 기초석에 그 이름이 있다.
성안에는 성전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성전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이들은 그리로 들어간다.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다시 한 번 성 안의 환상을 본다.
천사가 그에게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보여준다.
그 강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넓은 길 가운데로 흐른다.
강 양쪽에는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는데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는다.
그 잎사귀는 모든 사람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었다.
그 성에는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그 위에 있어서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에 기록될 것이다.
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다.
그것은 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비춰주시고 세세토록 다스리실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천사가 요한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참되고 진실한 말씀이다.
주님은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신데 이제 주님께서 속히 일어날 일들을 천사를 보내어 알리신 것이다.
보아라, 내가 속히 갈 것이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복이 있을 것이다.
나 요한은 이것들을 보고 들었는데 내게 이것을 보여준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자, 천사는 내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나에게 경배하지 마라. 나는 너와 네 형제인 선지자들과 이 책에 기록된 말씀을 지키는 자들과 같은 하나님의 종일 뿐이다.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여라.
거룩한 성 안의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주 하나님과 어린 양 자신이다.
성전 곧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온 생명수 강이 길 가운데로 흐른다.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는데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고 나무 잎사귀들은 모든 사람을 치료한다.
21:1절에서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으시고 목마른 자들에게 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주신다.
이 생명수 샘물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오는 물이다.
생명수 샘물의 원천이 천상의 하나님과 어린 양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생명수인 것이다.
이 생명수 샘물 곧 생명수의 강은 구약성경에 근거한다.
이 물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이며 성전에서 솟아나는 샘물이다.
(겔 47: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더라.
(시 46: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창 1장에서 창조된 에덴은 하늘에 속한 것의 모형이다.
따라서 하늘성전에 있는 생수의 강은 처음 창조 때 에덴에서 흘러나온 강의 실제이다.
(창 2: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하늘성전의 생수의 강은 길 가운데로 흐른다.
또한 강 좌우에 있는 생명나무에 생명수를 공급하여 열두 가지 열매를 달마다 맺게 하고 그 잎사귀는 만국을 치료하는 약재료가 되게 한다.
이 또한 에스겔 47장을 근거로 한다.
(겔 47: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되리라.
이처럼 생명수의 근원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 있다.
한글 성경에는 생명수 강 좌우로 생명나무가 있다고 기록한다.
그런데 NIV나 KJV은 생명수 강이 흐르는 한 가운데 생명나무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문 해석이 헬라어 원문을 더 정확하게 번역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많은 신학자들이나 다른 번역본들은 한글 성경과 동일하게 생명수의 강이 새 예루살렘의 길 한가운데로 흐르는 것으로 이해한다.
왜냐하면 이 생명수 강물이 좌우에 있는 생명나무에 생명수를 공급하며 하나님 나라에 생명력을 충만케 한다는 본문의 전반적인 문맥과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하늘성전에서 흐르는 생명수의 강은 에덴동산의 생수의 강과 에스겔의 환상인 성전에서 흐르는 강으로 계시되는데 이는 하늘에서 오신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
(요 7:37-39)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이 말씀은 곧 하늘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은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의미함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성령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곧 영광을 받으신 후에 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생수의 강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하늘 아버지께로부터 받아서 주시는 성령이다.
(행 2: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아버지로부터 생명을 받았고(요 5:26), 또한 아버지와 함께 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로 창세전에 약속(딛 1:2)하셨다.
이 생명은 아들 안에 있는 생명이므로 아들이 오심으로 주어진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은 영생을 얻기 전에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르렀다.
그로 인하여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롬 5:12).
그러나 창세전에 사람에게 아들의 생명인 영생을 주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시다.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 곧 그의 죽음에 연합된 자는 창세전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을 얻는다.
그러나 아들이 영광을 받기 전에는 성령이 임하지 않아서 아무도 영생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가고 심지어 제자들도 예수님을 부인하거나 저주까지 하였던 것이다.
오순절 성령이 임한 후에 제자들은 영생의 말씀을 깨달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연합되고 영생을 누리게 된 것이다.
영생을 누리는 자는 생명수 강물을 마신다.
그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으로 인도하는 샘물이다.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생명수가 흐르는 좌우에 서있는 생명나무는 영생을 사는 자의 열매이다.
그 열매는 곧 성령의 열매이며(갈 5:22-23), 거기서 나는 잎사귀는 모든 사람을 생명으로 회복시킨다.
성령으로 인하여 생명수를 마시는 자는 영원을 현재로 사는 하나님 나라 사람이다.
그는 비록 두 발은 땅을 딛고 살지만 그의 마음과 영혼은 늘 하늘을 바라본다.
(골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그곳이 바로 성전의 원형이자 완전한 성전되시는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이다.
나는 하나님 나라를 오해한 자였다.
하나님 나라는 에덴동산의 회복으로 알았고, 생명나무를 공공연히 예수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도 않고 막연하게 그 이름이 생명나무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데서 오는 무지의 소치였다.
그런데 생명나무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가르치는 이단이 있는데 그 이단이 바로 신천지이다.
이들은 그들이 가르치는 생명나무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또한 이를 믿는다.
그러고 보면 내가 바로 신천지 이단을 전하는 이단의 괴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 않거나, 바르게 알지 못하면 이런 이단의 괴수의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이다.
말씀은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심과 함께 조명해 주신다.
그로 인하여 모형과 그림자로 말씀하신 구약성경을 근거로 신약을 사실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 사실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확실하게 믿으며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생각과 뜻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생각인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인 영생을 사는 자가 되어 오늘이 영원에 잇대어 사는 영원한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이제 내일이면 요한계시록 묵상을 마치는 24년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많은 오해를 하였는지 부끄러움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내가 목사입니다.
그러함에도 말씀을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보지 못하고 내 뜻과 내 생각대로 이용하는 이단의 괴수였음을 고백하나이다.
이런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오늘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주시오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깨닫고 나아가 오늘을 영원에 잇대어 영생을 사는 자로 삼아주셨사오니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나 비록 두 발을 땅에 딛고 살아갈지라도 내 눈은 하나님 나라에 고정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날마다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찾는 자 되게 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는 우리 주님과 함께 왕과 제사장으로 이 나라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