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는 할 필요없겠지?
바로 본론으로
1. 훈련소의 입대는 월요일, 입영행사시간은 1시 30분
하지만 군대는 언제나 사람을 환영하는 곳임. 그날 안에만 오면 뭔짓을 해도 받아줌. 시간? 조까 해도 됨 ㅇㅇ
머리 ? 조까 ㅇㅇ 안잘라도 다 잘라줌.
2. 육군훈련소 마크를 달고 있는 기간병들에겐, 입영심사대와 훈련소는 다른개념이다.
훈련소 정문와서 입대하는 차라고 들여보내달라 하지마라.
육군훈련소 울타리 내에 있는 부대: 23~30연대 및 직할대
육군훈련소 울타리 밖에 있는 부대: 입영심사대(입대하는 곳) , 관리중대 등등
쉽게 구분하려면 흰색 기둥 2개 있는 큰 거 보이면 훈련소정문임. 글로가면 개ㅋ쪽ㅋ
생각보다 문이 존나 작고 초록색이다? 입대하는 곳 맞음
3. 입대할 때 밥은 주변에서 먹고와라.
이 주변이란 말은 연무대라는 곳이 아니다. 2년동안 군생활 하면서 연무대에서 괜찮은집 4개봤다.
나머지는? 솔직히 인스턴트가 낫다고 생각한집들이 가장 눈에 잘띄는 곳에 있음^^
아까 말했듯, 입대할 때 늦어도 괜찮으니까 전주 익산 대전 등등 최소한 논산시내에서 먹고 배꺼지면 오든가.
괜히 늦어서 입대못할까봐 ㅠㅠ 우리아들 미움받을 까봐 ㅠㅠ 이런 부모님들의 거룩한 마음은 기우.
4. 훌리들도 알고 있겠지만, '건강상의 귀가조치'라는게 존재한다.
훈련소에서는 괜히 시끄러워지는게 싫어서 강군육성은 개뿔 가고싶다고 징징대면 집에 보내준다.
이것에 대한 truth.
- 귀가조치 여러번한다해서 상근이나 공익되는거 아님 ㅋ 더군다나 귀가조치 한번 당한 사유로는 다시는 못감.
- 니가 훈련병을 하루를 했건 4주를 했건, 귀가조치되는 순간 군생활 인정 ㄴㄴ해
5. 훈련병이 못하는 것들
- 담배 : 입대하면 몰래 갖고가는 애들도 있고 뭐 .. 근데 곳곳에 붙여져 있는 담배피면 영ㅋ창ㅋ드립땜에
쪼는 애들 많음. 근데 실상은 안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병이 영창가는경우는 존나 반항하거나
막 쌈박질하고 다닌다거나 한마디로 깡패새끼면 영창보냄. 그리고 3일? ㄴㄴ 무조건하루만 갔다옴
12시에 입창해서 5시에 퇴창한다. 물론 군생활은 1일 증가^^
이걸 본 일부 인원들이 하루면 뭐 깽판치고 다녀야지~ 이럴까봐 생각나는 짤막한 썰
덩치 존나 크고 자칭 생활뛰었다는 사람이 있었음. 그 사람이 동료 훈련병은 물론, 분대장(조교)들한테도
위협을 항시 하고다님. 그래서 훈련병 똘마니짓하던 애랑 둘이 영창을 하루씩 다녀옴. 근데 똘마니는 쫄아서
착해졌는데 깡패는 존나 빡쳐서 자기 찌른 분대장 죽빵갈김. 그리고나선? 육교행.
- 수료식 전 면회 : 집안에 무슨일이 생긴상황이면 청원휴가를 보내준다. 아니면 부모님 혹은 가까운 친척이 훈련소에 아는 간부가 있거나 , 부대가 달라도 영향력을 끼칠정도로 높다? 이러면 가능한거 가끔 봄. 이외엔 전부 부모님이 훈련소까지 오셔도 면회 안됨. 예전에 면회 없을때 한번 다리 저는 아버지 한분이 택시타고 (미터기 켜고!!!!) 창원에서 논산까지 오셔서 정문에서 울면서 사정하셔서 위로 보고하고 면회시켜준적있음. 이때 한번은 예외.
- 수료식 & 면회 : 훈련소는 2개 교육대가 한번에 배출이 되고, 인원이 많다보니까 한개 교육대는 입영심사대(입대한곳)에서, 나머지 한개 교육대는 훈련소안에서 한다. 초대장에 훈련소 정문이라고 되있는 사람은 흰색 존나 큰문을 찾아오면 된다.
주의할점: 일찍온다고 일찍 들어가는 거 아님. 줄도 안서있음. 보통 8:30~9:00 사이에 출입허가가 난다. 그 이전엔 출입은 물론, 근처에 주차조차도 못하게 한다. 근데 이게 통제하는게 솔직히 부사관을 비롯한 병사들이기에 나이대가 2~30대. 아저씨들이 큰소리 빵빵치면서 센척작렬 하신다. 논산시청에서도 나오고, 경찰들도 나오며, 헌병들도 당연히? 나온다. 그냥 9시 정도에 맞춰서 오는게 가장 좋다.
5. 종교행사. 이걸 빼놓을 수 없지. 기간병들은 대체로 귀찮아 하나, 가끔 훈련병패기의 기운을 받고싶을때 간다.
종교구분없이 공통사항은, - 깝치면 뭔가 떨어진다.
- 담배는 몰래피는데, 종교에선 피지마라. 솔직히 종교안간다고하는 훈련병이 10명도 안되는데 , 그 훈련병 통제하는 분대장이 짬좀 되는애들이다. 차라리 단둘이 있을때 담배 솔직히 너무 피고싶다고 하는게 더 나을정도. 타부대 사람들이 훈련병 담배피면 막 찌른다. 그러면 해당부대에서 훈방으로 넘어가기가 힘듬.
천주교: 가깝고 시설 괜찮음. 하지만 여러모로 지루한게 문제. 또한 자리가 널찍널찍해서 군종병들 감시가 심하다. 부식은 초코파이2개 음료수 1개에 운빨에 따라 콘칩이나 빵 여름엔 아이스크림 등등이 부가 옵션으로 자주나온다. 보통 종류가 3개정도 됨.
조용한거 좋아하고, 부식빨좀 받고싶으면 픽! 오전 종교활동은 나름 좀 인기있지만 저녁종교활동은 냅다 비추. 여자오는거 본적없음.
기독교: 거리 보통. 존나 시끌시끌해서 훈련병들이 스트레스 풀기 좋다. 또한 생각보다 좁아서 다른훈련병들이랑 노가리 및 취침가능. 그리고, 목사님이 군종참모인데, 육군훈련소장★★가 기독교라 이벤트가 많다. 여자오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 낚시성ㅋ 다른 교회 아줌마할배들이 와서 같이 예배드리는게 많다. 근데 알게모르게 사복입고 간부들이 많아 딴짓 절대 못함. 부식은 가나파이 1개, 음료수 1개가 거의 고정. 다른 부식이 거의 안나온다. 너님이 훈련병때 나와봐야 한번나오면 끗.
예로부터 조천석기라고 했음. 일반적으로 아침종교행사는 천주교, 저녁종교행사에는 시끌시끌 여자올 확률이 4개종교중 가장 높은 기독교를 선택하는게 가장 후회가 없음.
불교: 매니아층을 보유. 건물 레알 개좋음. 화장실? 존나 좋음. 말만 불교지 체감상은 천주교랑 비슷함. 다만 29연대를 빼고 존나 멀고 부식의 다양성이 존중되지 않음. 기독교만큼 여자가 자주 오는 편. 아침에도 가끔 온다.
원불교: 기독교랑 불교랑 섞어 놓은 느낌. 가장 무난하게 의식을 들을 수 있는 듯함. 가장 가까움. 다만 부식은 최악.
부식따위에 큰 관심이 없는 기간병들은 주로 영화를 보러간다. 옆에 큰방에서 영화보여줌.
같이 입대한 친구들 만나는곳도 종교행사요. 훈련소 기간병이 친구로 있으면 서포트 및 캐리를 받을수 있는 곳이 종교활동이다. 알지? 훈련병때 기름냄새에 환장하는거. 나 아는 애들이 입대하면 전부 치킨먹였다. 가서 냄새풍기면서 자랑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너무 too much 새벽이라 그냥 생각나는 대로 끄적대다가 귀찮아서 잘래.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 성심성의껏 대답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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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택시"에 관한 걸 안적을 수 없는데,
공익들은 4주과정이후 바로 집으로 ㄱㄱ, 현역들도 수료식 이후 면회 및 외출 할때 차 막힐걸 우려해서
차 안가져온 부모님들도 많이 계신데.
기본적으로 택시요금은 연무대:3000원 논산역:13000원 이다.
이걸 나름 성수기라고 택시기사들이 부모님들이나 공익들이 그냥 집으로 바로 가려고 할때 1인당 3천원,1만3천원
이렇게 받는다. 그냥 미터기 찍는다고 해라. 솔직히 타다보면 버스도 논산역까지 30분 걸리지만 탈만함.
개 바가지쓰고 있는 모습보면 눈물겨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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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4월군번부터 생겼음. 부모님은 물론 일가 친척까지 다 올수 있음. ㅋㅋㅋㅋㅋ 1시간 거리 내에서 외출도 가능해서 대부분 외출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훈련소에서 수요일 목요일은 차가 1000대가 넘게 왔다갔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정상 부모님이 못 오셔도 분대장이나 교관들이 같이 식사하고 놀아주고 해줌.
우리때도 없었는데 뉴스 뜨더만
이런 거 존나 도움됨. 공지로 ㄱㄱ
물론 나야 사단훈련대대여서 불교나이트니 실로암파티니 이런 건 모르지만..
불교나이트는 원래 저녁종교행사때 불교를 가면 노래방기계 갖다놓고 노래부르고 놀았는데 지금은 폐지됨..
앜ㅋㅋ추억돋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 이게 진짜 중요한거.
몇연대냐ㅋㅋ나 심사대출신인데
헐 ㅋㅋ 나 연대 아님 ㅋㅋㅋㅋ 시설대 - > 본근대 로 전출갔었음.
천주교 여자들 가끔 간다. 진짜 가끔.. 아는 형이 논산에서 성당다녀서 그쪽으로 가끔 봉사나가더라
불교가 여자 존나 많이 오지 않냐? 불교재단 고등학교에서 치어리더들 오고 시바.. 존나 2주에 한번꼴로 오는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