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주의 남자를 보고 있자면...
제가 본 드라마 중에 이렇게 비극적인 요소를 잘 표현해낸 드라마가 있었나 싶더군요.
이순재 선생님(김종서)과 김영철 씨(수양대군)이 탄탄하게 기둥이 되어주는 가운데 그 밑으로 실력있는 젋은 배우들이 연기를 하니...
이민우 씨와 홍수현 씨는 역시 베테랑 답게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박시후와 문채원도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특히 문채원 씨가 연기 때문에 비난을 많이 받던데.. 개인적으로 게시판에 올라온 그 짧은 영상 하나로 그렇게 욕 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채원씨가 연기하는 세령 아가씨의 경우 눈치가 느리고 현실감각이 둔한 캐릭터여서.. 오히려 약간 어둔한 톤이 어울리죠..
어제 회만 봐도 연기를 잘해서... 보던 저도 막 눈물이 날 것 같더군요.(오히려 이제는 홍수현 씨의 그 일관된 연기 톤이 질리는 느낌..)
게다가 이병훈 감독류의 판타지 사극에 비해 역사적 사실에 많이 바탕을 둔지라 감정이입도 더 잘되고..
무엇보다 스토리와 연출이 정말 좋네요...
솔직히 월,화에 계백보다가 수,목에 공주의 남자 보면 정확하게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뭔가 눈과 귀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시청률도 보스를 지켜라와 막상막하로 1위를 다투고 있고...(어제는 공주의 남자가 승리..)
공주의 남자가 24부작으로 알고 있는데... 스토리상 김종서가 죽은 지금부터 남은 15부 잘 만든다면 이 작품도 향후 명품 사극의 대열에 낄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괜찮은 드라마 같습니다.
첫댓글 문채원 연기 요즘 호평이더군요 전 요즘 드라마 볼 시간이 없어 공주의 남자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한번 볼까 합니다 1회부터 차근차근 보려고 하는데 공주의 남자 재미있나요?? 1회부터 막 재미있고 그러면 좋을텐데ㅎㅎ 공주의 남자 재미있는지 알려주십쇼 ㅎㅎ
한 4~5회까지는 뭔가 폭풍전야의 느낌이랄까요? 멜로가 펼쳐지는 와중에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갈등이 깊어지는... 그리고 6회부터는 정말 정말 슬픕니다. 추천할게요!
저희 형은 그냥 그렇다고 하길래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ㅋㅋ
네 ㅎㅎ 특히 어제 나온 9화는 레전드였습니다. 연기, 연출, 각본 나무랄데가 없었어요. 혹시 공주의 남자 1화부터 다 보시는게 부담스러우면 9화만이라도 먼저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어차피 드라마의 결말이야 다들 아시니..(1화 시작할 때도 김종서가 죽는 장면을 먼저 보여주고 시작하지요.) 9화 한번 보시고 처음부터 보실지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시절이 재밌는것같더라구여 한명회도 재밌게봤는데..김영철씨 연기보려고 봅니다ㅎㅎ 흐름도빠르고 문채원씨 보는맛도있고 재밌긴합니다^^
요새 유일하게 요거 하나만 봅니다
문채원캐릭이 병맛인거 빼고는 정말재밌습니다. 문채원은 극중에서 완전호로자식이죠.
수양이 일단 개역적이라 어쩔수가 없는 캐릭터져..
정말 네티즌들이 언년이보다 더한 민폐녀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네요
근데 이것도 애매한게 문채원캐릭터 자체가 너무 어려운 캐릭터..뭐 어떻게 보면 국가 사랑하는거고 ㅋㅋ(남자때문인것도 있지만)..좀따지고 들어가면 국가 뒤엎으려는 수양이 가장 xx죠 ㅋㅋ
제친구가 이드라마 보는이유가 정종각성기다리는 맛이라네요 이민우가 어서 미치길바라던데 이러다 그냥죽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는지
제가 지금 그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 빨리 정종 포텐 텨졌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근래에 보기 드물게 역사적 사실에 허구들을 나름 절묘하게 끼워넣었더군요. 가장 문제였던 메인 커플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선듯 하고요.
생방크리라는게 맘에 걸리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꽤 볼만합니다.
문채원보려고봤는데 홍수현이 더 돋보이는거같네요. 재밌긴재밌어요 계백+공남보네요~
앞으로의 이민우가 기대됩니다...
그런데 이거 보니까 조선야록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세조의 딸과 김종서 손자의 사랑. 세조의 딸이 세조를 마구 비난하고 그래서 세조가 화내니까 중전이 딸을 몰래 도망시키는데, 그러다가 어떤 남자 만나서 결혼. 알고보니까 김종서 손자. 어느날 세조가 암행중에 자기 딸하고 닮은 여자아이 봄. 그래서 알아보니까 진짜 자기 손녀였다는~그래서 다 용서하고 다시 받아들이려는데 세조의 딸과 김종서 손자가 고민하다가 도망쳐버니는 스토리로 말이죠.
옙 금계필담을 모티브로 삼았다는군요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 아..오늘도 기대..어제는 정말 최고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