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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이 투투~야호~신나라~달링들 쪽!
달링들 우리 속박이도 이제 어엿하게 추천방에서 놀게 됐어요~꺄오~[마녀프로젝트달링~아우, 깜찍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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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밑에 꼬리를 주렁주렁 매달아주신 [안경웃겨야달링, 오리날다 ●달링, 빨간공주님달링, 계란여신달링~아오오~쪽쪽!]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버렸다.
뒤 늦게서야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는걸 인식한체 손을 쓰기위해 재빨리 몸을 굽혔을때,
날렵하게 달려온 한겸사부가 재빨리 슬라이딩 하듯 바닥으로 몸을 숙여 손안에 핸드폰을 움켜쥔다.
"한겸사부..."
"아직 12개월 할부도 안끝났다는 말씀~"
한겸사부의 장난스런 목소리가 전혀 귓가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안의 눈을 지닌 녀석의 눈빛이 날 관통하듯 꽤뚫어보고 있었으니까.
"이야~우리 이쁜 이모, 손한번 진짜 커주시네~어이, 제자..무슨일이 있어도 이 것들 다~처리하기전까진 못간다."
"저...저 이만 가볼게요..."
"어?"
"엄마가...걱정되서...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아, 그래?..그럼..이거 남은건 이모한테 포장해 달라고 하자."
한겸사부는 아직 한탁을 보지 못한 모양이다.
초조해하며 불안한 기색을 역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나와는 달리,
포크를 들어 떡볶이 떡을 하나 찍어 입안에 넣고는 그릇을 들고는 주방쪽으로 향할뿐이다.
또다시 한겸사부의 모습이 사라진 후,
내 눈을 슬그머니 녀석쪽으로 가져가 보였다.
멀찍이 끝쪽에 있는 테이블에 살짝 걸터 앉아
한손을 들어 턱을 괸체 날향해 입꼬리를 살짝 들썩이는 야릇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흠칫,하며 경기 비슷한 반응을 일으키는 내몸.
황급히 고개를 돌려 시선을 외면한후
더듬더듬 거리며 옆에 있는 가방을 챙겨들곤
투다다닥-
최대한 빠른 걸음을 이용해 분식집을 나갔다.
당장이라도 녀석이 들러붙어 내 뒷덜미를 잡아채면 어쩌나하는 강박관념에
멀쩡한 길마저도 똑바로 볼수도, 걸을수도 없어 수차례 비틀비틀 거리며 버스를 잡아탔다.
시야가 꽉 막혀 뭐가,뭔지조차 잘 구분이 안날만큼 초조함에 휩싸였지만
다행이도 비어있는 자리를 발견한후 걸어가 몸을 앉힐수가 있었다.
버스가 출발을 하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그제서야 난 그소리에 약간의 안정을 되찾은체 나즈막한 안도의 한숨을 내 쉴수가 있었다.
그러나,
반쯤 닫혀가던 문이 다시금 천천히 벌어졌고,
누군가가 올라오는듯한 발소리에 또다시 갑작스레 긴장감은 고조되 가기 시작했다.
타박, 타박, 타박....
느긋한 걸음걸이.
빛이라고는 찾아볼수없을만큼 암흑이 깔린 흑빛눈동자.
녀석이었다.
서스럼없이 내옆으로 다가와 가만히 앉아보이는 한탁.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맘 같아서는 이 창문이라도 열고 뛰어내리고 싶을만큼 절망적이다.
"바보같이, 택시를 타면 훨씬 빠를텐데..."
한탁 특유의 비틀어진 목소리가 내 온 신경을 주르륵 긁어내린다.
"어...엄마가...걱정됐던거..뿐이야..."
"아..."
"저...정말이야....그러니까...하..한겸사부는..."
"저기 저런 문구가 적혀있는데?...버스안에서는 정~숙"
'입닥쳐' 라는 말과 동일시한 녀석의 나른한 목소리.
부드러운 목소리에 담긴 섬뜩함을 나는 너무도 잘알고 있었다.
*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곧 바로 엄마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엄마가 잠들었다는 도우미 아주머니의 말씀에
그녀를 보는대신, 2층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야만 했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문고리에 붙은 단추부터 '꾹' 눌러 잠궜다.
입고있는 옷들을 편한한 차림으로 갈아입은후 습관처럼 침대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잡념에 사로잡혀 머엉-해져 갈 뿐이다.
똑똑-
노크소리 하나에도 심장은 수십번씩 곤두박질 치기 바쁘다.
제발 녀석만은 아니기를....
"누구....세요..."
"호연학생, 내려와서 밥먹어."
문밖너머로 도우미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곧, 내려갈게요..."
또다시 추락한 심장을 간신히 끌어올려 추스린후
푸르고 있던 머리를 손목에 차고 있는 머리끈으로 묶어보인후 방문을 열고 나갔다.
타압-
"서...설마..."
"역시사람은...머리가 좋아야 한다니까."
"집에서만은...절대 안돼...어...엄마.....엄마가...알지도 몰라..."
"이제 더 이상 앙탈은 사양이라고 하지 않았었나?."
가차없이 억센손길로 내 손목을 잡아끌어 자기방으로 끌고 들어가는 한탁이다.
날이갈수록 점점 교묘해지는 녀석의 방식에 한번,
내동댕이 치듯 침대위로 날 밀어 쓰러뜨리는 거친 동작에 한번,
그렇게 고통과도 같은 좌절을 두번씩이나 맛봐야만 했다.
뭐라도 좋으니까,
제발 여기서 벗어날수 있는게 하나라도 있었으면 싶다는 심정으로
발버둥을 치며 손에 잡히는 이불시트를 꽈악 움켜쥐었다.
맘껏 발악하라는듯 비소어린 미소를 던지며,
녀석은 손쉽게도 내 바지를 벗겨 내렸다.
"안돼...여기서는...절대..안돼...흐흑...한탁...한번만...제발 한번만.."
"이걸 어쩌나...하나도..가엾지가 않은데 말이야."
"아..앞으로...뭐..뭐든지...네뜻...거슬리는 짓...안할게...저..정말..안그럴게..."
"호연아..."
"흑흑....제발...제발...이번 한번만...봐주면 안되니...?...한번만...진짜..딱..한번만..."
이불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풀어내
가슴쪽에 모아 싹싹 빌며 간곡히 애원을 해보였다.
심연같이 깊은 녀석의 눈동자에 들떠있던 광기가 차츰차츰 가라앉는듯 하다.
당장이라도 내 팬티를 잡아 내려 자신의 물건을 깊숙히 쳐박을거라 여겼던 격한 숨소리 역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 차분해져 가고 있는듯 했다.
동요하고 있었다.
이렇게 흔들리고 있을때 확실히 한 번 더 쐐기를 박아야만 했다.
"우리 엄마....아프잖아...그러니까....제발...이집에서 만큼은..."
"우리 호연이도...많이 변해버렸군....큭"
"하...한탁..."
"이젠, 아픈 엄마까지 들먹여 동정을 얻으려는..수까지 생각해내고."
"그..그게 아니야...난..."
"가서, 어머니 간호해드려."
"..........."
순순히 물러날 녀석이 아니라는걸 알고는 있지만,
지금은 일단 이 끔찍한 지옥굴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망설임없이 침대를 내려와 바닥에 떨어진 내 바지를 주워든후 일말의 지체 없이 곧바로 방을 뛰쳐 나갔다.
*
세상이 온통 비틀게만 보여진다.
하늘위로 펼쳐져있는 새하얀 구름들도,
그보다 더 높은곳에 있을 대단씩이나 해 얼굴 한번 비춰내지 않는 신들도
녀석에겐 한없이 모두다 더럽고,추악하고, 지저분한 쓰레기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뿐이다.
수명을 갉아먹는 좀 벌레의 기운이 녀석의 팔뚝 곳곳에 점 찍혀있다.
마치 세포처럼 서서히 번식해가,
녀석의 온몸에 퍼져 잠식당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당사자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건 너무 기분이 더럽고,
그건 너무 기분이 나른해질만큼 느릿해진다.
"약좀 줄여라."
"이 맛있는걸 어떻게 줄여."
"치사량은 아니지만, 하루에 너무 자주 하는거 아니냐?"
"우류야."
"그래."
"나, 우리 호연이랑 결혼할까?"
"켁...콜록콜록...뭐....뭐???"
고개를 반쯤 뒤로 젖힌체 옥상난간에 기대서 있는 녀석의 물음에
녀석과는 반대로 옥상 난간을 바라보며 음료수를 마시고 있던 우류는 사레가 들려 콜록대기 시작했다.
"왜, 네가 보기에도 나같은 새끼랑...걔랑은..안 어울려 보여?"
"그걸 말이라고 하냐?"
"그럼...같이 동반자살 해 버릴까?"
"탁아."
"어?"
"너, 그거 병인건 아냐?"
"뭐가?"
"네 녀석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치유하기가 좀 까다로운..병에 걸려있는거야"
"사랑이 아니다....쿡..그런가..?. 그렇다면 .난 진짜. 둘도 없는..치유불가능한 또라이 새끼인건가?"
"잘 아네."
우류의 직설적인 대답에,
녀석은 슬쩍 고개를 들어올려 자신의 팔뚝에 새겨있는 검붉은 자국들을 물끄러미 응시한다.
"병 걸린놈은...병 걸린놈답게...행동하면 그만이야.....피식"
*
쉬는 시간 종이 울렸다.
그 종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난 곧바로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세워 교실뒷문을 벗어나기 바쁘다.
딱히 갈곳을 정해놓진 않았지만,
오늘 아침부터 지금 6교시가 끝나갈때까지 쭈욱 그런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우뚝-
"왜, 나 피하는거냐?"
"그..그런적 없어요..."
"그런적 없다면서, 왜 쉬는시간마다 갈곳도 없으면서 운동장에 나가있는건데...것도, 이 추운 겨울날에!"
"그...그건..."
"혹시, 너...그때 내가 했던 말...들었던거냐..?"
"말...?"
이 남자 때문이었다.
이렇게 추운날에 정신병자처럼 운동장으로 나가 구석에 쪼그려 수업종소리에 맞춰 교실로 돌아오고 있던 이유는.
어제 한탁에게 당할뻔 한걸 간신히 모면한체 방으로 돌아가 밤새동안 생각을 해보았다.
이대로는...
더는 이렇게 위태롭게는....
한겸사부를 내 옆에 둘수는 없을거 같다고....
그러니까...
이쯤에서...
그와의 관계를 내 쪽에서 먼저 끊어버리자고.
그럼...
"설령, 들었다고 해도 상관없어."
"한겸사부..."
"말하긴 쪽팔리지만, 그래 나!...19년동안 단 한번도!!..제대로 된 여자친구한번 만들어본적 없을만큼 매력이라고는 쥐똥만큼도 없는
별볼일 없는 녀석인거, 나도 인정해!. 할 줄 아는 건..사내새끼들 땀내 풍기는 운동에, 쌈박질밖에 할줄 모르고! 부드러움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수 없을만큼 멋대가리도 진짜 없다!, 근데..그렇다고...해서...기껏 관심있어하는 여자에게 고백했다가..이렇게 우스운꼴
로..까였다는걸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 싫으면 그냥 면전에 대놓고 싫다고 말해줘. 그게..훨씬 더...받아들이기 쉬운법이니까."
지금 이말은..
이 남자가 지금 날 좋아한다는 뜻 인거야...?
"나...좋아해요...?"
"금방 내가 한말...듣긴...한거냐...?"
"날....좋아한다구요....?"
믿기지 않는다.
아니, 솔직히 믿을수가 없다.
나야말로 정말 볼품없는 여자인걸.
몸도, 마음도....찢길대로 찢기고...너덜거려서...
나조차도 내 자신을 경멸할만큼 더럽고, 끔찍한 아이인걸..
그런 내가...
"왜...좋아요...?"
"어??"
"이렇게...별볼일 없는 내가...단 한번도..내 의지대로..내 생각대로 움직일수조차 없을만큼...
저주받은 삶속에서..살고 있는...인간인지도 가끔 의심이 가는..이런내가...왜....좋은데요..."
날 좋아한다고 용기내 고백한 사람 앞에서
고맙다는 말, 기쁘다는 말 대신에, 추궁을 하려드는 내꼴이 정말 우스광스러워서 견딜수가 없다.
맘은 한없이 정직하게 벅찬 움직임을 보이며 쉴새 없이 뛰어대는데...
왜 눈은, 눈물은...그런 그를 차마볼수없어 한없이 아래를 향하는건지 모르겠다.
"좋아하는데...이유같은거 들먹이는...등신새끼가..되주길 바라는건 아니지?"
"사부..."
"좋아해. 장호연. 정식으로 나랑 사귀자."
"하...하지만...난.....웁!!"
갑작스레 팔을 뻗어 내 허리를 휘감아 끌어당기며 깊게 키스를 해보이는 한겸 사부의 행동에
너무 놀라 눈조차 제대로 감지 못하고 있을때...
그의 어깨너머에서,
여유롭게 붉은색 요요를 휘감은체 날 직시하고 있는 녀석의 까만 동공이 뚜렷하게 박혀온다.
아아악 넘넘 잼있어열 ㅋㅋㅋ
완전 감사요 크레오파트라2세님~[대단한분 자녀시군요~어떻게 마리아좀 잘~ㅎㅎ]
한탁이 다음에 할 행동이 무지 궁금해져요~ 호연이 받아줄 남자는 탁이밖에 없을것 같은데 한겸이도..아악!!몰라!! 마리아님을 믿어요 전!!
완전 감사요 박캐일님~[탁탁탁탁...ㅋ]
저는..탁이가 너무너무 좋아요 ㅠㅠ 오늘 프롤로그부터 여기까지..질러버렸답니다 흐흐흐 리플은 여기밖에 못달았어요 ㅠㅠ죄송해요 ㅠㅠ흑..앞으로는 꼬박꼬박 달께요!~♡
완전 감사요 나조은돌님~[죄송은;;;잠시 넣어두셔도 괜찮습니다.]
캬아~이거이거 제가 더 긴장되네요ㅠㅡㅠ 아...정말이지 탁이랑 한겸이가 다 좋아서...^^;;;;ㅋㅋ다음편도 기대가되는...!!^^
완전 감사요 사랑에목마름님~[마리아도 목말라요~무울~]
그래도 전 탁이도 좋은데 ㅠoㅠ 탁이 진짜 병걸린 거예요??
완전 감사요 은근히앙탈님~[글.......쎄.........요오~]
한탁의 과거가 궁금해요............
완전 감사요 응섹시닝님~[과거는 묻지 마세요옹~]
꺄아아아_ㅋㅋㅋ 어떡해;ㅜㅋㅋㅋ
완전 감사요 심장의눈물♧님~[끼야아~답글완료!]
안돼 !! 우리 탁이 상처입어염 !! ㅋㅋㅋ
완전 감사요 낄낄멍냐♥님~[상처엔 오라매디~하이개그~]
진짜잼써요ㅜㅜ
완전 감사요 청초한소녀、님~[재밌어서 우신다~어뜩해 ㅠㅠ]
오우~ ㅋㅋㅋ고백을...ㅠㅠㅋㅋㅋ
완전 감사요 끄으으응님~[고백을~흐흐]
재밌어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히힛;; 죄송해요~
완전 감사요 반짝작은별*님~[팅팅, 눈팅~ㅎㅎ 괜찮아요~]
와ㅜㅜ 정말..진짜..ㅜㅜㅜ 결혼할까? 첨에는 소설 너무무서웠는데 이제 정말 따듯해요
완전 감사요 대략즐쳐님~[이불만큼~?]
탁아.;
완전 감사요 상ㅋ ㅡ ㅁ님~[대답없는 녀석~]
탁이-0-.....
완전 감사요 서소 [-ㅁ-]
난 탁이가 너무좋은데....진짜 탁이가 좋아요 탁이너무불쌍해요ㅠㅠ...호연이가 탁이좀좋아하게해주세요
완전 감사요 특별한캔디님~[마리아는 고민중~]
꺅겸이너무멋있어용~소리질렀다는히히
완전 감사요 지대간지우핫님~[꺄아오~히히]
탁이조아요♡ 근대..... 어느새부터인가 갈...색...글자가....??
…. 잘 읽고 가요‥, ^-^,
재밌다..ㅎ
아.. 우리 탁이. 수명 단축되면 안되는데.
아.........겸탁둘다조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탁이약좀그만하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