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라스트 하루도 결국은 골프를 하기로 결정한다. 노 캐디, 2인 플레이로 합계 4만엔이다. 서울에서 보다 오히려 싸다. 한국 여행객을 타켓으로한 숙박과 골프 셋트 상품도 있다고 한다. 사진은 서든 링크스 골프 리조트의 클럽 하우스. Links 코스란 바닷가를 따라 길게 코스가 늘어져 있어 자연히 바람과 맞서는 어려운 코스이다. TV에서 관전하는 스코틀렌드의 The Open이 열리는 곳이 링크스 코스이다. 이곳 서든 코스는 링크스이나 리조트 코스인 만큼 러프는 적당히 짤려있다. 역시 해안의 바다 바람의 세기를 짐작할 수가 있다. 나무가 해풍으로 한 쪽으로 넘어지고 있다. 서든 링크스 코스는 바다를 건너는 멋진 샷을 해야하는 홀도 있다 7번 홀은 400야드지만 바다 풍경에 취하면 3 on 도 쉽지 않다. 전장 6,311 야드 코스, out 47과 in 46을 쳤으니 93를 쳤다. 5일간 94, 93, 92, 91 그리고 93을 때렸다 ㅎ 8번 홀도 역시 바다 위를 날라가는 146 야드 숏 홀이다. 바닷가 링크스 코스는 유명한 페블 비치, 하와이 빅 아일랜드 코스 가까운 중국의 웨이하이 코스도 있지만 오키나와 남부의 서든 링크스 코스도 오래 기억에 남을 훌륭한 멋진 코스이다. 서든 링크스 코스의 마지막 18홀에서도 웅대한 해안선과 남국의 자연이 만든 절묘한 풍경을 구경할 수가 있다. 내 딸이 18번 홀 313야드 티 그라운드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다. 내 딸은 오늘 나보다 더 좋은 스코아를 기록했다. 링크스 코스의 특색은 뭐니뭐니 해도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수시로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감상하는 라운드이다. 딸과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념 인증이다.!! 일본의 대중 음식인 덴동이라는 튀김덮밥이다. 깔끔하게 한끼 식사로는 훌륭하다. 14박 15일의 혹한을 피한 따뜻한 겨울 여행을 마친다. 내일은 대한항공 공동 운항인 JIN AIR 13:30 출발, 인천 15:45 도착 예정이다. 도착 다음날 2월 4일은 그동안 여행중에 한 번 불참한 태극기 집회에도 참석하고 후배의 딸 결혼식에도 가야한다. 2월 4일이 입춘이라지만 서울은 아직도 春來 不似春... 빨리 나라가 평안하고 안정되길 기원하면서 立春大吉 !!!! 2017년 2월 2일 오키나와 난죠 市에서 |
출처: 새터솔밭 원문보기 글쓴이: pebble
첫댓글 추운 겨울을 피해 다녀오신 따뜻한 남쪽나라 여행기를 잃다보니 어느새 4월이 오고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저두 오키나와 한바퀴 휘- 돌고 온 느낌입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제는 친구들과 잠실 야구장을 다녀왔는데, 삼성이 1점도 못내고 죽을 쑤더군요.
애꿎은 오징어만 씹다가 중간에 나왔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어서 고맙습니다.
나도 뭐 땀세 허접한 얘기를 이렇게 길게 썼는지...ㅋㅋ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지난주에는 의성 산수유꽃 구경다녀왔고
주말부터는 근교산 진달래 꽃 구경 나설 생각입니다.
가족과 함께한 오끼나와 여행기 잘 봤습니다.이제 나이 들어보니 좋은데 구경가고 맛있는것 찾아먹고
하고싶은것 하면서 사는게 나중에 덜 후회할것 같습니다.상규님은 이미 실행하고 있는듯하여
부럽습니다. 그동안 한일 카페를 풍요하게 해 주시여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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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격변의 6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골프백 메고 동남아 여행다니는게 결코 자랑이 될 수 없는 시기였는데...
4월은 목련,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우리 산야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고 있습니다.
부디 5월에는 근심, 걱정 없는 평화의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맛갈 스럽게 여행기를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개인블럭에 소장되고 있는 이 멋진 흔적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되리라 여깁니다.늘 즐겁게 사는게 제일 입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청계산 진달래 꽃 놀이 갑니다.
3.26주에는 남한산성 벌봉 등산로에서 생강나무 노란꽃은 많이 보았지만
진달래는 겨우 꽃망울이 터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활짝 피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