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남자
급성 림프종/백혈병(ALL)
골수는 B세포, 종격동 종양은 T세포성으로 드문 케이스라고합니다.
23년 10월 항암 시작, 24년 3월 관해 획득
24년 4월 골수이식 예정이었으나 입원지연 및 코로나 감염으로 추가 항암
5월 항암 불응, 관해 깨짐
극심한 복부통증으로 비장 방사선 치료
6월 블린사이토 진행, 불응
장폐색으로 약 40일 금식, 첫입원시 80kg였으나 60kg대로 체중감소
7월 플루다라/자벨/시타라빈 진행
첫날 투약 후 종양용해증후군으로 중환자실 입원, 투석 후 3일만에 퇴원, 마저 완료 후 CT 촬영했으나 유의미한 효과 없음
8월 현재
교수님이 넬라라빈을 권하셨으나 환자가 사지마비 등 신경학적 부작용에 대해 두려움이 커 2안으로
메토트렉세이트 / 빈크리스틴 / L-아스파라기나제 / 덱사메타손 제안하셨습니다
단 부작용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관해확률은 떨어질거라합니다
무엇이 옳은 선택일까요…
컨디션만 좋았어도 1안인 넬라라빈을 선택할텐데
몸무게는 20kg나 줄어 근육이 다빠져 걷지도 못하고 온몸이 부어있습니다
호중구는 두달째 바닥이고요
얼마전에 폐에 물이차서 흉관도 달았습니다
1년이 되어가도록 고생했는데 다 헛수고였다 생각하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담당교수님을 믿고싶지만 불신도 생기고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전원할수도없지만요
결국 당사자에게 달린 선택이지만 조언구하고싶습니다 부탁드려요
첫댓글 https://cafe.daum.net/lovenhl/6hGZ/15556 참고하십시오.
두 약제 모두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두려움을 반영해 약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최선의 약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두 약 모두 현 상황에서 투여할 수 있는 약제들입니다. 관해가 오고 이식까지 무사히 마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