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름따서 다리 완공함
"소진·소진·소진" 한강 작품, 반나절 만에 13만부 판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52082
아무리 번역이 훌륭하게 잘 된들 번역본을 읽는다면 작가의 글을 느낌 그대로 읽을 수는 없을 겁니다.
이제는 세계 모두가 작가의 글을 느끼려 노력하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언어로 대작가의 글을 읽으며 느낄수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혜택인가 싶습니다.
"처음 한강 알았다면 어떤 책부터" 한강 본인 대답은
노벨위 질문에 한강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한강,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역사적 트라우마" 직면한 작품 세계 주목
광주민주화운동 '소년이 온다' 대표작 이어
4·3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로 제주와 인연
오영훈 제주지사 "도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
한강은 이번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 노벨위원회로부터 받은 '방금 당신에 대해 알게 된 사람에게 어떤 책부터 읽으라고 제안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대해 " 내 생각에 모든 작가들은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라며, "따라서 나의 가장 최근 작품인 '작별하지 않는다'가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인간의 행동이 일부 직접적으로 연결이 돼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강은 이 작품을 집필하면서 4·3의 사실적 고증을 위해 4·3연구소 등이 발간한 자료와 증언록 등를 읽고, 제주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1990년대 후반 제주도 바닷가에 월세방을 얻어 3~4개월가량 지내며 취재한 주민의 이야기가 작품의 기반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61/0000045716?cds=news_edit
가는거야! 한국문학 대부흥시대로!!
첫댓글 맨부커상 타고 나서 나온 얘기가 그거였습니다.
원작의 느낌에 가깝게 타 언어권 독자들에게 전하는 것.
그 이전의 번역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번역과 공감 전달력이 수상의
가장 큰 역할이었다고 모두가 극찬했죠.
'그' 라는 글 자 하나에 계절이 있음을, 사람이 있음을, 장소가 있음을, 마음이 있음을,
그리고 그 많은 의미가 뒤섞여 막연하게 공간 위에 떠 있어 결국 그 어떤 말로도 말할 수 없는.. 그럼에도 알아버리는 단어와 단어 사이 그 무엇이 전달되는 기분과 느낌이라는 것은..
아마도 언젠가 마침내 번역의 그 끝에 끝내 닿을 수 없는 와닿음의 존재로 결국 한글을 배울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대에 함께할수있슴이 참 기분좋슴니다!
가슴속에 분노,절망등이 많이감소되네요.^^